도쿄도가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 유통되는 약 500여 개 식품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7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검사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 내 최대 소비지역인 도쿄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사는 8일부터 시작해 올해 안으로 끝마친다. 이번 검사는 가공품을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의 동일본 지역 식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검사 품목은, 일반가정에서 소비량이 많은 두부 및 콩자반, 주스, 잼, 육류(검사 중인 소고기 제외), 우유, 달걀, 채소, 생선 등 500여 개 식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가 지속적으로 먹는 품목을 선택해서 검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도쿄도 직원이 슈퍼마켓을 방문해 협력을 요청하고, 진열대에서 1주일에 20~30품목을 구입해 이를 간이 측정기로 검사하는 방식이다. 1킬로그램당 50베크렐을 넘을 경우에는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로 정밀검사한다. 검사결과는 도쿄도 홈페이지에 수시 게재하고, 국가 잠정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식품은 상품명도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