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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 옛 남자친구를 만나다 (9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9부)
 
박철현 기자
(이 글은 연재물인 관계로 처음부터 읽지 않으시면 이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오타쿠(1부)
헌책방(2부)
걱정(3부)
이별(4부)
한국남자(5부)
바둑(6부)
동거(7부)

관계(8부)

2002년에 들어서면서 '나에겐' 좋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먼저 아르바이트였다. 아르바이트 따위에 뭘 그리 흥분하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아르바이트가 일본온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게다가 일본어가 그다지 능숙한 것이 아닌 유학생은 감이 엄두도 못낼 종류의 일이었다.

게임회사의 플래너.

물론 어시스턴트 플래너였지만, 그래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i)가 기획한 꽤 대작게임이다. smei에 들어간 건 아니다. smei는 기획 및 발매원이었고, 실제 게임개발은 '오피스 다이나마이토'라는 게임전문제작사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캐릭터 설정이나 그림콘티등을 그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다.

'운이 좋다' 혹은 '나쁘다'는 건 이미 잊고 있었던 일이 지금 바로 이순간, 생각치도 못했던 순간에 불현듯 현실로 나타날 때 쓰이는 말이다. 나에게 있어 이 아르바이트는 '이때'만 하더라도 당연히 전자의 영역이었다. 왜냐면 이쪽이 아무 말도 안했는데 저쪽에서 먼저 구인의 손길을 뻗쳐왔기 때문이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일본으로 오기전 한국에서 몇개월간 게임회사를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 된 일본인 디렉터 m씨가 6개월만에 메일을 보내왔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일본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도 지금 한국파견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가 어드벤쳐 게임개발을 진행중인데, 이 게임이 플래그 성립후의 무비연출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 박상이 학교 끝나고 여기와서 아르바이트도 할 겸 연출콘티 좀 그리면 어떨까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m씨가 메일주소를, 아니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또 감격스러웠다. 왜냐면 내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잘 아는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6개월이라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 안에 늘어봤자 얼마나 늘었겠는가.

 
m씨에게 연출실력만으로 나를 기억해주고, 또 뽑으려 한다는 것은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너무나도 기뻤던 나머지 이 메일 내용을, 아직도 근무중인 아내에게 알렸다. 이런 메일이 왔다고. 와우! 나 어떡하면 좋냐고. 물론 마음속으로는 이미 이곳에 다니기로 결정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아내의 '어머, 오빠 최곤데. 게임회사라니!! 너무 멋져!'류의 추임새를 기대하고 있었던 거다. 이런, 속물같으니라고. 이런 내 심정을 눈치챈 걸까? 아내는 금세 문자를 보내왔다. 하지만, 아내의 문자는 건조했다.  

"게임? 플래그 성립후의 무비연출?... 역시 오빠는 오타쿠였군. 쩝."

아내의 의외의 반응에 놀래 다시 문자를 보냈다.

"어? 그럼 관둘까?"

물론 관두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있잖아. 플래그 성립후의 무비라면 렌더링된 영상을 말하거든. 리얼타임과는 다르기 때문에 하드 부하를 생각하거나 클로즈 폴리곤(closed polygon)과 오픈 폴리곤(open polygon), 위상기하학(topology) 따윈 염두에 두지 않아도 돼...어쩌구 저쩌구'

원래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아내를 설득시키려고 했는데, 아니 실제로 조금 입력시켜 봤는데 써놓고 보니, 아내가 걱정했던 오타쿠적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또 이 문자를 받고 혹시라도 역질문, 예를 들어 '클로즈 폴리곤하고 오픈 폴리곤의 차이가 뭐야?' 따위의 질문을 해오면 어떻게 답장해야 할지 감도 안왔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한다면 "리얼타임이 아닌 렌더링 영상은 거의 영화의 연출과 비슷하니까 전공살리는 거야"라고, 충분히 아내를 설득시킬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내의 업무시간. 일이 끝나려면 아직 2시간이나 남아있다. 그래서 "그럼 관둘까?"라는 넌지시 마음을 떠보는 간단한 문자를 보낸 것이다.

10초도 지나지 않아 다시 문자가 왔다. 오늘은 그쪽 부동산 회사도 손님이 없나 보다. 하긴 신년연휴 끝나고 부동산 찾아보러 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아내의 재답장은 아주 간단했다.

"끝까지 읽어. 하하"

알고보니 첫줄에 "게임? 플래그 성립후의 무비연출?... 역시 오빠는 오타쿠였군. 쩝"이라고 적어놓고 엔터키를 수십번 친 후 진짜배기 본론을 집어넣는 장난을 쳤던 것이다. 지금도 아내는 그런 장난을 잘 치는데, 도대체 뭐하러 그런 짓 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많다.














...보라구. 조금 해봤지만 아무 의미 없잖아? 스크롤을 내리는 손가락, 손목의 관절만 아려올 뿐이다. 그때도 그랬다. 하나도 재미없는 짓을 왜 하지라는 생각으로 메뉴키 아래 보턴을 한동안 누르다 보니 아내의 메시지가 떴다.

"오빠! 취직 정말 축하해!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이라니, 너무 멋진거 같아. 오빠도 나중엔 게임에만 머물지 말고, 사토 마사히코(佐藤雅彦)같은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가 되길 기원할께. 오늘밤엔 기념으로 i.q나 하자. 하하하"

이 메시지만 보자면 아내가 더 오타쿠스럽다. 아니, 사실 그랬다. 아내는 오타쿠처럼 어느 한분야의 전문성을 필요이상으로 강조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독특했다. 나도 내딴엔 얼터너티브적이라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내의 서브컬쳐적 마인드에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 <광고비평>의 표지   © 광고비평 
일테면 이런 거다. 아내는 <광고비평>을 정기구독하고 있었고, <tv가이드>가 아닌 <tv브로스>를 매주 샀으며, "덴키그루브"나 "스짜다라파"의 모든 앨범을 소유하고 있었다.
 
"유라유라테이고쿠"의 콘서트에서 그 파괴적 일렉트릭 사운드에 고통받던 내가 안스러웠던지, 아내는 그 다음날 위로한답시고 "지골로"의 심야 라이브에 나를 끌고 갔다. 
 
아내는 또래의 일반적 여성들이 대부분 좋아했던 smap를 정말 싫어했었고, 매년 안기고 싶은 남성 1위에 뽑혔던 기무라 다쿠야는 싫어하다 못해 경멸했다.

 
아내는 어드벤쳐나 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을 '오타쿠'라 부르면서, 정작 당신은 유유히 xi(사이), 뿌요뿌요 등의 퍼즐게임을 밤새도록 즐기기도 했다. 아내 왈 "퍼즐게임은 머리가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어"서 rpg 따위(?)와 비교하면 안된다고 한다.  

아내가 위 메일에서 말한 사토 마사히코는 "i.q매니아"라는 불세출의 퍼즐게임을 만든 cm 디렉터이면서 지난 8년간 우리의 아침을 열어주는 교육방송의 전설적 프로그램 "피타고라스윗치"의 창시자이기도 했다.

 
즉 아내는 내가 어차피 게임업계에 투신한다면, 사토 마사히코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훌륭한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라고 격려한 것이다. 아내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날 밤새도록 i.q를 즐겨야했지만 말이다.
 
두번째 좋은 일은 '갑자기' 일본어 실력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노력을 해야 늘어나는 어휘나 문장, 회화, 문법이 좋아졌다는 게 아니다. 축복은 어느날 아침 여느때와 다름없이 m역에서 s선을 탔을 때, 갑자기 닥쳐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본어만 담겨있는 회화 테이프를 소니 워크맨 플레이어에 넣고 시작 보턴을 누르는 순간, 테이프 속 캐릭터들의 외계어같은 일본어가 모조리 들리는 것이었다. 쉬운 회화는 물론, 상당히 어려운 회화도 전부 들려왔다. 마치 모국어처럼 말이다. 물론 뜻을 모르는 단어는 아직도 많았지만, 이들이 어떤 발음을 구사하고 있는지만큼은 전부 알 수 있었다.
 
설마하는 마음에 정차역인 n역에 내려 역안내원의 스피커 소리, 개찰구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역원과 손님의 대화에 귀를 쫑긋 세워봐도 역시 다 들렸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가 전부다 들렸을 때, 그 기분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
 
이때부터 내 일본어 실력은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다 들리니까, 그 문맥상 모르는 단어는 물어보면 된다. 설명을 해주면 대강 감이 잡히고 그 설명 안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또 물어보면 된다. 이렇게 지식을 쌓아가면 금방 는다. 특히 나는 아내라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 그때 아내와 종종 이런 놀이를 했었다.
 
나) 난 준비됐어. 해 봐.
아내) 좋았어. 그럼 시작한다.
나) 응. 시~작!
 
아내) (빠른 말로) 오늘회사에서사장이갑자기쓰러져서구급차를불렀는데구급차가지저분해서사장이화냈어.
나) 오늘 회사에서 사장이 갑자기 쓰러져서 '큐우큐우샤'을 불렀는데 '큐우큐우샤'가 지저분해서 사장이 화냈어.
아내) 오! 대단한데.
 
나) '큐우큐우샤'만 모르겠다.
아내) '큐우큐우샤'는 사람이 쓰러졌을때 119 다이얼 돌리면 오는 차.
 
나) 아! 앰뷸런스!
아내) 앰뷸런스가 뭐야?
 
나) 아... 일본식으로 암뷰란스라 해야 하나?
아내) 그게 뭐래? 그런 단어 안 쓰는데...
 
나) 앰뷸런스가 없어?
아내) 응. 그냥 구급차라고 해.
나) ......-_-

 
이런 회화를 통해 일본어의 발음과 그 뜻, 그리고 상식(앰뷸런스는 쓰지 않는 단어)을 동시에 넓혀 나가게 되니까 1월 10일부터 다니기 시작한 게임회사에서의 아르바이트도 점점 수월해졌다. 언어때문에 뽑힌 건 아니지만, 의사소통이 되고 안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아무튼 나를 불러온 m씨는 물론, 오너마저 경이적인 속도로 느는 내 일본어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이 글의 서두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2002년 들어서 '나에겐' 좋은 일들(아르바이트와 일본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고. 여기서 '나에겐'에 따옴표를 친 이유가 있다. 나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했던 이 두개가 한달이 지나면서 아내에겐 나쁜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본격적인 프로덕팅 작업에 들어가면서 무비 콘티뿐 아니라 거의 엑스트라에 가까운 조연 캐릭터 설정을 내가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나리오 쓴 사람이 워낙 까다로운 작가라 조연 캐릭터 설정에 어마어마한 간섭을 해왔다. 영화로 치자면 대화 한마디 없는 행인1, 행인2도 어떤 캐릭터인지, 예를 들어 60살, 여자, 어디서 자라났고, 취미/특기가 뭔지 정도는 작성해야만 했다. 그 인원 물경 600여명에 달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었는데, 프로듀서를 맡고 있던 회사 오너가 "박상 일본어면 충분하지"라며 나에게 떠맡긴 것이다. 시급 900엔이었던 것을 950엔까지 올려주면서 말이다.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돈은 웬만한 샐러리맨 수준까지 벌게 되었지만, 한달만에, 그러니까 2월 10일부터 집에 못들어 가는 날도 생기고 그랬다. 일에 치이다 보니 아내에게 전화조차 못하는 날도 생겨났다. '나에겐' 좋았던 일이 결국 '아내에겐' 나쁜 일이 되어 버렸다.
 
"오늘도 못 와?"
"아! 전화 못해서 미안해. 지금 챕터2의 산중노인3과 낚시꾼 1,2,3 캐릭터를..."
 
찰칵. 뚜뚜뚜.
 
아내가 화가 났다. 그도 그렇다. 내가 기억하기로 그때 산중노인3과 낚시꾼1,2,3의 캐릭터 설정을 했던 날이 외박한지 2일째 되던 날이었고 내 생일인 2월 22일을 이틀 남겨둔 2월 20일이었다.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라면 모르겠다만, "저리로 가라", "아닌가? 그럼 저리로 가봐", "......"만 프로그래밍될 '듣보잡' 산중노인 따위가 우리 둘 사이를 갈라 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나는 아내와 쉽게 화해할 걸로 믿고 있었다. 2월 22일도 있으니 그렇게 믿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다음날, 그러니까 2월 21일이다. 일본어 학교도 결석하면서, 졸린 눈을 부여잡고 열심히 워드질을 해대던 나에게 저녁 7시쯤 m씨가 말을 걸어왔다.
 
m) 집에 못간지 3일쯤 됐지?
나) 아... 네.
 
m) 근데 너 내일 생일이잖아.
나) 어? 어떻게 알았어요?
 
m) 한번 들으면 외우지. 2월 22일 정도는. 하하.
나) 아참, 그렇군요.
 
m) 아무튼 3일간 수고했으니까 오늘은 그만 퇴근하고 한 이틀정도 푹 쉬어.
나) 말씀은 고맙지만, 아직 안끝났는데요.
 
m) 괜찮아. 그거 그리 급한게 아니거든.
나) ......-_-
 
하긴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산중노인의 캐릭터 설정따위를 며칠안에 완성하라는 건, 그리고 그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건 좀 말이 안되는 구석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이지메였던 것 같다. 웬지 재수없던 시나리오 작가의 부하 길들이기?
 
당시 게임회사는 y선의 s역 근처에 있었다. 평소대로라면 s역에서 y선을 타고 또다른 s역에 내려 쥬오센을 탔겠지만, 이날은 빨리 가고 싶은 욕심에 무리해서 정기권 구간이 아닌 i선을 타고 k역에 내려, 쥬오센이나 s선을 이용해 m역에 내리기로 했다. 그만큼 3일이나 못 본 아내를 빨리 보고 싶었다.
 
"뚜뚜뚜..지금 거신 전화는 발신이 불가능한 지역에 있거나 전원이 꺼져있사오니..."
 
저녁 8시였다. 아내가 다녔던 부동산 회사는 6시 정시퇴근을 철저히 지키는 회사였고, 잔업이 있다고 해도 30분을 넘기지 않았다. 처음엔 샤워하고 있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회사를 나오자 마자 전화했고, y선의 s역과 i선의 k역, 그리고 m역에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했지만 아내는 받지 않았다. 혹시 잔업하나 싶어 부동산 회사까지 가보았지만 셔터는 내려져 있다.
 
일단 집으로 갔다. 페달을 밟고 아마 지금까지를 통털어 가장 빠른 스피드를 냈던 것 같다. 트럭에 치일 뻔하고, 유모차를 칠 뻔했다. 스미마셍을 내뱉는 그 와중에서도 머릿속엔 온통 불안한 생각만 감돌고 있었다. 사고가 난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다. 
 
핸드폰에 암호번호를 걸어놓는 아내다.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어버리면 근처 다른 이가 혹 아내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착발신 경력 전부 가장 위에 찍혀있을 나에게 전화를 걸 수가 없다. 나에게 전화만 걸면 다 해결되는데 그게 안된다. 빌어먹을. 당장 암호번호부터 풀라고 해야지.
 
그리고 불안은 영혼은 잠식한다. 파스빈더의 영화는 옳았다. 바이에른 뉘른베르크의 소인이 찍힌 아내의 옛 남자친구의 "귀환" 편지가, 아내와 내가 식사를 같이했던 둘만의 소품이었던 앉은뱅이 탁자위에 마치 침입자마냥 널부러져 있었다. 불안에 잠식당한 내 영혼의 지령은, 밖을 뛰쳐 나가 한손으로 자전거를 몰면서, 또다른 한손으론 아내의 핸드폰 번호를 밧데리가 떨어질 때까지 눌러 대라는, 고작 그런 것들 뿐이었다.
 
4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나는 26번째 생일을 조용히, 혼자서 m역 근처의 지금은 n/c으로 이름이 바뀐 m/k이라는 파친코 가게앞에서 맞이했다. 자전거를 옆에 세워둔 채, 화단옆에 앉아 마일드세븐 슈퍼라이트를 피워 대면서 문득 궁금해졌다. 
 
뉘른베르크의 소인이 찍힌, 앉은뱅이 탁자위에 널부러져 있던 그 편지 말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나는 그 편지내용도 읽지 않은 채 무작정 뛰쳐 나왔다. 원래 다른 사람의 편지나 일기, 문자메시지, 메일 등을 보지 않는 나였지만, 이날만큼은 독일식 맥주모양의 우표와 뉘른베르크의 소인이 찍혀진 봉투 안을 엿보고 싶었다.
 
단걸음에 달려갔다. 1시가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아내로부터의 기척은 없었다. 이미 1건부터 20건까지 기록가능한 내 핸드폰의 발신번호란은 전부 아내의 전화번호로 메워져 있었지만 아내로부터의 전화는 없었다.
 
탁자위의 편지봉투를 집었다. 안을 열었지만, 2장짜리 편지를 꺼집어 냈지만, 또 몇번이고 펼치려고 했지만, 결국 펼치지 못했다. 읽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아내는 나중에 "읽었지?"라고 물어왔지만, 그리고 일부러 읽으라고 보이게끔 놓아두었다고 한다.
 
"일도 좋지만 여자친구에도 관심 좀 기울여 봐라는 교훈이 담긴 내용이었단 말야. 오빠가 언제 들어올 지 모르겠지만 설마 생일전날엔 들어오겠지라고 일부러 제일 잘 보이는데 놓아 두었는데, 어떻게 그걸 안 읽냐? 어휴. 이 고지식한 양반아!"
 
그랬다. 사실 그걸 읽었다면 나는 4시간 동안 헤맬 필요가 없었다. 왜냐면 그 편지 안에는... 아니다. 조금 있다 밝히자.
 
따르릉 따르릉!
 
벌떡 일어났다. 꿈이 아니다. 내 둔탁한 핸드폰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보는 번호다. 새벽 3시 30분. 이 시간에 전화 올 데가 있을리 없는데. 조심스럽게 폴더를 열었다.
 
나) 여보세요
아내) 오빠. 나야!
나) 야 넌 정말...
 
더이상 말을 잇질 못했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몇시간동안 걱정했던 것, 의심했던 것, 질투했던 것, 분노했던 것, 그리고 불안에 잠식당했다고 여겼던 내 영혼은 아내의 한 옥타브 높은 톤의, 그렇다, 2001년 11월 10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술에 취해 첫전화를 걸어 왔던 그때의 분위기. 어쩌면 11월 10일을 떠올렸기에 아내의 "오빠"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풀어졌는지 모른다.
 
아내) 아직도 회사야? 일하고 있어? 그 회사 정말 엄청나다 엄청나. 어떻게 알바생을 며칠이나 집에 안보내냐?
나) 집에 왔어.
아내) 뭐야? 집에 왔는데 왜 집에 있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갔다. 또 나역시 기분은 풀어졌지만,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 먼저 물어보기로 했다.
 
나) 전화번호가 다르네. 누구 전화야?
 
고작 나온다는 소리가 전화번호 타령이다. 하지만 확인할 건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아내는 호쾌하게 웃는다.
 
아내) 아! 이건 친구전화. 나 핸드폰 회사에 놓고 왔어. 근데 어차피 나야 뭐 오빠밖에 전화올 데가 없는데, 오빤 뭐 전화도 안하니까 필요도 없지. 오빤 일만 하잖아. 깔깔깔.
나) 그나저나 지금 시간이 도대체 몇시니?
 
또, 고작 나온다는 소리가 시간 타령이다. 하지만 확인할 건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아내는 보다 호쾌하게 웃으면서 핵심을 거론한다.
 
아내) 어?! 오빠 정말 안 본 모양이네. 지금 집이야?
나) 응
 
아내) 편지 안봤어? 탁자위에 올려놓고 왔잖아. 그 안에 핸드폰, 회사에 놓아두고 왔다고 써놨어.
나) 기분나빠서 안봤어. 너 사생활을 내가 왜 보니?
 
아내) 오! 멋진데? 그거 한번 열어봐.
나) 왜?
아내) 열어보면 알아. 빨리 열어보고 빨리 와. 이것도 거의 밧데리 없으니까 끊는다.
 
딸칵! 방금전의 소란스러움은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이내 정적이 감돌았다. 빨리 가기 위해서 편지봉투를 열었다. 두장짜리 편지라고 여겼던 것이 각각 달랐다.
 
한장은 아내의 남자친구로부터 온 편지였고, 또 다른 한장은 아내가 따로 적어넣은 나에게 보낸 편지, 아니 메시지였다. 아내의 남자친구 편지는 잘 읽을 수 없었다. 글씨가 날라다녀서 무슨 글을 쓴 건지 잘 몰랐다. 다만 안심한 건 있었다. 아내의 남자친구, 즉 m/a는 아내의 풀네임을 적었고, 그 뒤에는 '상(さん)'이라는 경어를 붙였다. 
 
"高橋美和子さんへ"
 
여자친구한테 쓰는 표현이 '절대' 아니다. 그냥 친했던 친구한테 쓰는 거라면 본문내용은 그냥 읽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워낙 난필이라 읽혀지지도 않았겠지만 말이다.
 
아내의 메시지를 펼쳤다. 아내의 메시지는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오빠! 26번째 생일 축하해! 근데 오빠네 게임회사는 완전 블랙컴퍼니다. 알바생을 며칠이고 밤샘시키는 회사, 들어본 적이 없거든. 오늘은 돌아올거라고 믿고 싶은데, 그게 또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만약 오늘도 집에 안 보내주면 낚시꾼 정도는 내가 도와주지(웃음).
 
아무튼 오늘 집에 들어오면, 핸드폰을 회사에 놔두고 왔으니까,  이 번호를 누르거나 m역 바로 옆의 t/h라는 '이자카야(일본식 호프집)'로 와. 올 때까지 있을꺼야. 아참, 케익은 오빠 올 때까지 안 먹을께. 빨랑 와. 2월 21일 18시 30분"
 
실없는 웃음이 삐져 나왔다. 지난 몇시간동안의 맨발의 청춘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엄동설한에 츄리닝 바지에, 오리털 파카하나 걸쳐입고 m시 일대를 다 돌아다녔다. 게다가 t/h라는 이자카야는, 몇시간전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마일드세븐을 펴댔던 m/k이라는 파친코 가게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
 
그런데, 사람마음이 또 간사하다. 처음엔 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아내탓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아내가 전화만 잊어버리지 않았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라는 생각. 왜 하필이면 오늘같은 날 전화를 회사에 놔두고 오냐는 것. 생각이 거기까지 미쳤을때 t/h에 도착했다. 점원에게 아내 일행을 만나러 왔다고 하자, 자리로 안내해 준다.
 
조금 걸어가자 아내의 술취한, 한옥타브 높은 깔깔거림이 들려온다. 만 3일만의 해후다. 친구가 있다고 하니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어야 할까를 고민하며 코너를 트는 순간 아내의 얼굴이 보인다. 아내도 내 얼굴을 발견하고선 "여기야, 여기!"라며 손을 흔든다. 그리고 아내의 맞은 편에 앉아있던 이가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돌린다. 아내의 옛남자친구, 뉘른베르크에서 아마 최근에 돌아왔을 m/a였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새벽 3시 30분에 아내와 아무렇지도 않게 술을 마시고 있고, 또 언제 날 봤다고 미소를 머금고 있냐는 거다. 아내에게도 화가 났다. 아내는 친구전화라 했지, m/a의 전화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늘 같은 날 전화를 회사에 놔두고 온 이유는 잊어먹은 게 아니라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닐까.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지만, 의심과 자기비하는 멋대로 확장된다.
 
뉘른베르크 소인이 찍힌 편지의 글씨가 지저분했던 건 의도적이었을 거라고. 편지 첫머리를 "高橋美和子さんへ"라고 쓴 건 속임수였을 거라고.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1년짜리 도피성 유학생이 블랙컴퍼니에 다니고 있던 걸 독일의 유명보험회사에 다니던 m/a는 얼마나 비웃었을까라고.
 
손을 들어 웃고 있던 아내에게 무심히 다가가 손을 꽉 쥐고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나) 가자. 집에.
아내) 아파. 왜 그래 오빠. 좀 앉아봐.
나) 싫어. 빨리 가자.
아내) 아프다니까. 놓고 말해.
나) 너! 진짜 왜 그래!!!
 
소리를 버럭 질렀다. 순간 옆테이블의 커플은 대화를 멈추었고, 뒷테이블의 웃음소리는 멎었다. 대각선 테이블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무언가 금속성 물체를 떨어트린 것 같았다. 쨍그렁 소리가 들렸으니까.
 
m/a는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 같고, 아내는 내가 정말로 화를 내고 있다는 걸 느꼈던 모양이다.
 
아내) 알았어. 갈께. 일단 손은 좀 놔 봐. 주위사람들한테 미안하잖아.
 
사실은 나도 순간적으로 정적이 감돌자 이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은 들었다. 화는 물론 났지만, 드라마 찍는 듯한 유치한 분위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손의 힘을 풀었는데, 그 순간 아내의 물리적 반격이 전광석화처럼 터졌다.
 
지금에서야 고백하는데, 아내는 합기도 2단이다. 그것도 합기도부가 아주 유명한 k대학 재학시에 공인 2단을 획득했다. 재학당시 낙법의 천재로 불렸다고, 나중에 결혼한 같은 대학 합기도부 커플 부부가 피로연에서 가르쳐 주었다. 이런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부부싸움하지 마세요. 당신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랬다. 나는 그날 t/h에서 아내의 손을 잡았다가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한 후 아내의 조용한 말에 손의 힘을 뺐다가 손목후리기를 당했다. 아내말로는 "뒷기술 전환에서 나오는 기본후리기"라고 하는데 손목인대가 살짝 늘어날 정도로 강렬한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5초전의 위세좋던 내 신세는 급추락하고 말았고, 아내의 옛남자친구도 몸둘 바를 몰라했다.
 
무슨 대화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감조차 안잡히던 그때, 내 뒷편에서 발랄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왔네! 블랙컴퍼니의 마수에서 벗어난 거야? 깔깔깔"
 
적당히 술취한 목소리의, 발랄함이 돋보이던 그녀(s)는 우리쪽으로 성큼 다가오더니만 m/a의 옆자리에 자연스럽게 털썩 앉는다. 그제서야 테이블을 봤다. 접시도 3개, 포크도 3개, 젓가락도 3개. 처음부터 3명이 있었던 거다. 처/음/부/터.
 
나) 아!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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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09 [06: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1등 잘 보고 갓니다 dfs 09/08/09 [07:27] 수정 삭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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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2등!! 처음으로 2등입니다!! ㅎㅎㅎ 앗 2등이닷 09/08/09 [07:52] 수정 삭제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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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3등 졸려 09/08/09 [08:05] 수정 삭제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와 친한친구사이로 지내고 계시다니... 인연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세상엔 이런저런 사연의 만남들이 많겠죠 ?
평소보다 조금 길어서 좋았어요 !호호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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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터프가이 09/08/09 [08:24] 수정 삭제
  등수 먼저 올리고 읽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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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 오레사마 09/08/09 [08:30] 수정 삭제
  잘 읽고 갑니다.^^ 매주매주 기다려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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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등이야!! 사마는아무나사만가 09/08/09 [08:34] 수정 삭제
  재밌었어요!! 다음을 기대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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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갑니다. 5등 ㅋㅋ 유학생 09/08/09 [08:43] 수정 삭제
  이제 반년된 유학생으로써 공감이 참 많이가네요!
여자친구가 없다는게 흠이지만!
다음엔 더 재밌게, 더 길게(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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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 09/08/09 [08:55] 수정 삭제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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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4등인가요? 무식이 09/08/09 [09:01] 수정 삭제
  글 너무 재미있게 잘보구잇어요^^
4등이아니네요 그래두 10등안에든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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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읽었습니다...다만.. 잘읽고간사람1 09/08/09 [09:25] 수정 삭제
  다만.. 아내 친구분과 옛남친 여친(글 문맥상에 옛남친분과 결혼하는)과 관계는 아마 글쓴이 분이 조금 수정하신듯합니다..

아마 지금 글쓰신분의 아내이신분께서는 옛남친을 자신의 친구의 남친인걸 알고서도 사겼을 겁니다.. 너무 좋아했으니까..

다만 일본 문화를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보면 글쓰신분의 아내가 욕먹는 일이 생길수 있을거 같아서 아마 아내분께서 자신의 친구 남친인걸 모르고 사겼다고 수정하신듯합니다..(저도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케이스라 일본 문화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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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읽고간사람1 09/08/09 [09:31] 수정 삭제
  단순히 이런 글이나 일본에 관한 일부 글들만 보고 일본 여자들이 정말 순종적이고 순할거 같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서로 좋아해서 사귀게 되어 서로 마음으로 부딪치면 진짜 장난아닙니다..
가슴에 비수를 팍팍 박습니다...(글쓰신분의 여친분은 정말 좋은 여자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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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긴데... 긴데 09/08/09 [09:49] 수정 삭제
  엄청나게 짧게 느껴지는 군요. 슬슬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워라.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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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ㅎㅎ 09/08/09 [10:16] 수정 삭제
  바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또 일주일을 열심히 기다려야죠 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글 부탁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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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거보는 낙... ㅎㅎ 재밌음.. 09/08/09 [11:12] 수정 삭제
  너무 재미있으삼.. ㅎㅎ 한국오심 한번 뵙고싶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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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헐~~~ babutin9 09/08/09 [11:39] 수정 삭제
  덕분에 또 일주일을 정확히 마감합니다.
일요일날 오전 이글을 보는 것이 제 일주일 스케줄의 마지막이고
더이상의 기다림 없이 일주일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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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해였군요.. 천사의알 09/08/09 [11:58] 수정 삭제
  다행이네요...저번화마지막보면서 걱정했는데 오해라니 다행이네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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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이지만 거의 알거 같네요w 원준어린이 09/08/09 [12:18] 수정 삭제
  매주 일요일 아침 기다리면서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M역北口에 있는 T/H 月の花 자주 갔었습니다. 저도 거기서 연애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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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 2221 09/08/09 [14:02] 수정 삭제
  위댓글에 글쓰신분의 아내분이
좋아하는 남자와 우정중 무엇을 택할까?
라는 것에, 무조건 남자라고 결정하는건 조금 이상하네요^^;

그리고 일본에 적어도 겉보기론 순종적이고 순한여자 많습니다.
물론 사겨보면 다들 일률적으로 순종적이라고만 할수는 없죠.
자신의 개성이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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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로 실화인가요? 니혼고 09/08/09 [14:14] 수정 삭제
  1편부터 빼놓지않고 읽어왓는데 왠지 드라마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이내용을 드라마로 만들면 대박날것같다는...ㅋㅋㅋ 어쨋든 저도 일본에 관심이 많은데 일본유학가서 결혼까지 골인한점 ...부럽습니다 ㅎ...
근데 일본여자들은 정말 순한가요?ㅋㅋ 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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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박2일만큼 나미다토마라나이 09/08/09 [15:13] 수정 삭제
  챙겨보게되는 ㅋㅋㅋ
초반부에는 무슨말인지 도통 몰랐지만;;ㅋㅋ그래도 재밌네용~
일본여자도 일본여자 나름 아닐까요? ㅋㄷ
어릴때는 양키가 많은거 같고 결혼하면 완전 순둥이로 바뀌는거 같긴 하던데...그냥 일본살때 그렇게 느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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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어요~ 소설같아요~~^^ 웨딩데이 09/08/09 [15:17] 수정 삭제
  6월에 "일본 여친한테 프로포즈 받다" => 맞낭??ㅋㅋㅋ
1편 보구서 당췌 이글을 찾을수가 없었어요~~~ㅠ.ㅠ;;;
1편을 굉장히 흥미있게 봤었는데 그 담부터는 아무리 뒤져봐도 글이 안나와~
ㅠ0ㅠ;;;;;;;;;
근데 오늘 다음 view에 일본여친~ 어쩌구 글이 떳길래 봤더니 넘넘 기다렸던~ 그동안 아무리 뒤져봐도 안보였던 글이 올라왔네요~~ㅋㅋㅋ
이제 일요일엔 올라오는걸 알았으니 매주 일요일만을 기다릴듯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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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 소리 09/08/09 [15:28] 수정 삭제
  역시 단 한 편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 감질나는 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아... 다음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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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났다고 비아냥 거릴지도 모르지만 그냥그냥 09/08/09 [15:44] 수정 삭제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아주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디까지 갔을지는 모르지만 마치 한여자를
둘다 알고 있는 관계가 아닌가 싶네요
저같으면 기분 참 뭐같을 것같은 설정이네요
저 대학때 커플이 둘 있었는데
그 두명이 서로 짝을 바꿔서 결국 결혼한
경우를 봤는데요 그때 서로 지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기분 뭐같았던 대화가 있었다네요

이한마디가 더욱 아프게 할걸요

"당신 ㅇㅇ하고 이거할때 어땠어?"

이러더랍니다. 그 이야기 듣는 순간
보수적인 저는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전 결혼전에 무지하게 보수적으로 지내다가
아내를 만나 결혼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참 어이없는 세태(?)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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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츠님이셨구나~ _ 김샙 09/08/09 [16:22] 수정 삭제
  오늘 하루에 1~9부까지 단숨에 다 읽어버렸네요~ 넘 잼나요 ㅎㅎㅎ
근데 댓글보다가 테츠님의 글인줄 이제야 알았네요... 딴지에서 테츠님
글 잼나게 봤었는데 여기에 이런 멋진 글들도 올리실줄은 ㅎㅎㅎ
테츠님 딴지에도 이글 올려주삼~ 넘 잼나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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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대체 왜 패주고 싶은건데? 객자 09/08/09 [16:43] 수정 삭제
  이글 쓴 박철현씨 딴지일보,망가지기전 서프라이즈 그리고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유명한 글쟁이니까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 그러니까 일본에 사는것도 맞고 일본인 부인과 살고 있는것도 맞아. 근데 그게 아니더라도 대체 왜 패주고 싶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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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3류?? 09/08/09 [17:00] 수정 삭제
  인생.. 늘 옳은 일만은 할수 없지만 옳치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아파해야 할줄 안다고 봅니다. 그래야 뒷날에 후회하지 않는 결정과 많은 것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연애사 누가머래도 왈가불가 할 수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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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몽상가 씨는.. 호랑말코 09/08/09 [17:01] 수정 삭제
  제대로 읽어보지도않고 하는말인게 딱 티가 나는군요. 더할말없이 처음부터나 다시 제대로 읽고 판단하시오 . 참 수준낮게도 노시는군. 당신이 그럴수록 당신 얼굴에 침뱉는 일이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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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마세요. ㅇ)ㅇ 09/08/09 [17:06] 수정 삭제
  몽상가 저 사람은 다니는 곳마다 뻘글 적는 사람일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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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윗 댓글에서 "수정하신듯합니다"라고 잘읽고간사람1 09/08/09 [17:53] 수정 삭제
  "수정하신듯합니다"라고 한것은 "실제 상황"과는 조금 다르게 글을 적으셨을거라고 제가 추측한 것을 말한겁니다..
제가 일본에서 살면서(일본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다니다 한국에 귀화하였습니다..중간에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다시 부모님 사업때문에 일본에 와서 대학을...)

한국문화를 모르는 넘이 개고기 먹는 한국인은 야만인이라고 헛소리 하는 것처럼 일본 문화를 모르면 이해 못할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글쓰신분의 여친분께서 옛남친을 사귈때 자신의 친구 남친인걸 알고도 사겼을거라고 생각했고 글쓰신분께서는 사실 그대로 글을 쓰면 일본 문화를 이해 못하는 한국인들이 여친분을 욕할거라고 생각해서 글을 수정(사실과 좀 다르게)하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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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읽고간사람1 09/08/09 [17:57] 수정 삭제
  한국에서는 애인이 있는 경우에 다른 애인을 사귀면 욕먹고 손가락질 받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가족중심의 한국과는 달리 개인중심의 사회고 그래서 다른 애인을 사겨도 한국처럼 욕먹고 손가락질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결혼한 경우는 다릅니다.. 일본 모연예인이 불륜도 문화다라는 캐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불륜에 대해서는 확실히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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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잘읽고간사람1 09/08/09 [18:06] 수정 삭제
  일본 여자에 환상을 가지신 분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사귀지 않는 사이로 보는 경우는 정말 나긋나긋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사귀는 사이가 되서 서로 마음으로 부딪이게 되면...정말 깜짝 놀랄겁니다..
그리고 여기 리플 다신분들중에도 일본에서 사는 분과 일본에서 사셨던 분도 많으실테니 잘아실겁니다..
일본에서는 서로 사귀는 사이면 보통 2주일 안에는 잠자리를 합니다..
(전 한국에 와서 한국여자하고 사귀면서 솔직히 놀랬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약간 보수적인게 더 좋아졌구요..)
일본여자들은 그만큼 연애에 있어서 자유롭습니다.. 절대 일본영화나 드라마같은거 보고 환상을 품으셨다면 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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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지브란 09/08/09 [18:08] 수정 삭제
  우연히 발견하곤 1편부터 찾아서 다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서핑중 500원짜릴 주운 기분이랄까요 하하

다만 쓸데없는 딴죽 한번 걸자면..

불필요한 현학적 표현들이 옥의 티 랄까요

서브컬쳐적 마인드 뭐 이런표현 ㅎㅎ

글을 잘쓴다 필력이 좋다 란 말을 듣는 사람들 (물론 님은 글 잘쓰십니다)

이 흔히 범하더군요

부디 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셨으면합니다. 저도 후속글만 기다리는 팬중의

한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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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그네 09/08/09 [18:35] 수정 삭제
  상대를 배려하고 많이 생각해주는 것은 좋지만 정작 그 속은 자신의 개인적 감성이라 부를 수 있는 마음을 상처받지 않기 위한 행동과 언행을 은연중에 잘 드러내는 것 같네요...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또 매우 감정적인...순수과 역겨움의 중간사이를 오가는.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겉으로 포장되어 있는 외면에 속으면 후에 특히, 우리같은 한국인 남성과 같은 경우는 꽤 윗분들 말씀처럼 깜짝 놀란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잠자리 같은 경우는... 처음에도...일주일후"연인이라면 당연한 일" 이라고 말할정도니까...이 말 왠지 꺼림칙한 말이지요. 만약 일본 여성을 사귀면 사랑하는 마음을 전부 주기보다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귀여운 것 같지만 토라지기도 매우 잘합니다...긍정적인 감정표현을 잘한다고 하지요? 카와이,,,오이시이...하지만 부정적 표현도 잘합니다. 물론 애둘러서. 그와 반대로 일본인 남성은 감정 표현이 서툴다고 하지요?...극과 극입니다. 사랑은 감정의 씨앗서부터 시작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알 수 없는 방정식을 이해하기 위해 또 해결하기 위해 사랑에도 공부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같은 경우는 초식남? 이런 남자가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일본에 많다고 하지요? 주절주절 나불대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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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연애사 ^^ 09/08/09 [20:05] 수정 삭제
  남의 연애사 재미있게 읽으면 됐지,
뭐 남의 연애사에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 ㅋㅋㅋ
본인들 코나 닦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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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바람폈네요 고메나사이 09/08/09 [20:29] 수정 삭제
  두분이 사는집으로 편지가 왔습니다 그런데 두분이 이사한 곳 주소를 뉘른베르크에서 알고 보냈다는건 누군가 연락을 하고 있었다는것 거기다 뉘른베르크에는 S라는분이 오해를 해서 간곳이니 아내와 연락할리 만무 고로 M/A와 연락을 하고있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M/A가 그동안 일본에 와서 아내를 한번이라도 안만났다면 그건 거짓이 되겠습니다 .....고메...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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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윗분 09/08/09 [21:15] 수정 삭제
  오..예리하신데요... 윗분 리플 읽어보니 설득력이 확실히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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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바둑초급 09/08/09 [22:46]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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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정사 고메님 09/08/09 [23:12] 수정 삭제
  알아도 모르는체. 다른 일이 있었을수도 있찌 ㅋ

아 근데 위에 악플다는 넘들 그럼 읽지말지 왜자꾸 와서 읽어 ㅋㅋ
재밌으니까 오는거 아냐? 재밌게 읽었으면 악플좀 그만달어~
어짜피 너네 10부 보러 또 올꺼자나 그리고 또 악플쓸꺼면서
왜자꾸 읽으러 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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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각본화 시켜서 방송국에 보내보세요. 드라마로~ 09/08/10 [00:22] 수정 삭제
  3부작 드라마로 딱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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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간사람1님// 잘읽고간사람1팬 09/08/10 [00:43] 수정 삭제
  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반듯하신분 같아요. 정중하지만 감정배재한 예리한 논리.... 제 생각과도 많이 비슷합니다^^ 일본교육의 장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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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고메나사이님 탐정이다 09/08/10 [02:47] 수정 삭제
  저도 그거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네요. 놓쳤지만 그럴 수도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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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정말 재미있어요~!! ㅎㅎ 투명한 블루^^ 09/08/10 [03:22] 수정 삭제
  다음에 떴길래..뭘까..하고 들어와서..지금까지..1~9부를 한번에 다 봤네요ㅎㅎ두 분 알콩달콩 스토리도 재미있고~ 든든한 남자분과 귀여운 여자분도 좋고ㅎㅎ 글쓴님 글솜씨도 완전 웃겨요ㅎㅎ (예를 들면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 앗하하!) 위의 고메나사이님..제 생각엔 국제전화나 혹은 문자로 주소가 바뀐 걸 알 방법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ㅎㅎ서로 연락을 아예 안했다는 말도 없으니ㅎㅎ그리고 연락했다고 한들 만남여부는 모르잖아요ㅎ그건 부부간의 신뢰의 문제일 뿐ㅎ 너무 비관적으로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ㅎ그리고 전화나 문자로 가서 한번 보자는 말보단 편지가 더 좋다고 아내나 M/A분이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ㅎㅎ 아참~ 전 드라마보단 영화가 딱일꺼 같아요^^제목은 "우리..만나볼까?" 정도? ㅋㄷ 그리고..좀 심한 악플 쓰신분들.. 글쓴님과 와이프분이 보시면 마음 상하시겠어요ㅠㅜ 비난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날카롭지만 깨끗한 비판은 어떨지요ㅎㅎ 다들 무더운 날씨에 기분좋은 날들 보내시구^^ 글쓴님!! 후속편들도 매우매우!! 기대하고 있답니다!! >_<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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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슈타미 09/08/10 [08:08] 수정 삭제
  우아.. ㅋㅋ 역시 세심하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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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나사이"님 말씀처럼 바람을 폈든 어쨌뜬 연락한건 맞는듯.. dd 09/08/10 [09:29] 수정 삭제
  정말로 두분이 새로 이사한곳으로 뉘른베르크에서 편지가 왔다는건 연락을 하고 있었다는게 확실하네요... 글쓰신분 여친분께 오해하고 떠났다는 s와 연락했을리는 정말 만무하고 M/A와 연락했을거고 그러니 그 주소를 알고 편지를 보낸거겠죠... 정말 예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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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입니다. 박철현 09/08/10 [10:28] 수정 삭제
  언제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전에 연락했냐 안했냐는 의혹(?)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위 본문에 모르고 안적었는데, 아내의 옛집주소로 온 편지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너무 길게 적는 바람에 글이 좀 왔다 갔다 합니다.
또 이번 시리즈는 앞으로 2번(많아봐야 3번?) 정도로 끝나구요.

앞으론 다른 시리즈로 찾아 뵙겠습니다.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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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보고 있습니다.~ 희망샘 09/08/10 [10:51] 수정 삭제
  꼭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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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악플은 존재한다고... 09/08/10 [10:54] 수정 삭제
  자신의 생각은 표현 할 순 있겠지만..
몽상가 글은 다수의 긍정적인 공감을 끌어내기에는 힘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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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인연]을 권해보세요. marlowe 09/08/10 [11:19] 수정 삭제
  글을 읽노라니, 부인께 [인연]을 읽은 뒤 감상을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가깝지만 역시 먼 나라(정서적으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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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아하그러구나 09/08/10 [11:28] 수정 삭제
  소설을써라...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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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정봉근 09/08/10 [12:53] 수정 삭제
  정말 재미있네요.. 편안하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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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님 책으로 한번 내보세요~ 김샙 09/08/10 [13:43] 수정 삭제
  분명히 성공할듯 ^^ 진짜 희망생님 말씀처럼 글을 읽는 동안은 꼭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안그래도 일본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래저래 문화도
배우고 글도 잼나고 넘 좋네요~ 담편 넘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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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ㅎ 부산댁 09/08/10 [14:14] 수정 삭제
  이번 내용은 길네요 ㅎㅎ 다음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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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깨구리 09/08/10 [14:16] 수정 삭제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인생은 항상 드라마 같은거죠. ^^ 다음 회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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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몽상가라는 인간... breer 09/08/10 [15:35] 수정 삭제
  너무도 전형적인 루저의 모습이라..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하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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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이유 09/08/10 [16:56] 수정 삭제
  일본의 여성.일본의 여성.일본의 여성.야만스러운 민족이라고 지적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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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있어요~~ 최고의꽃순이 09/08/10 [17:11] 수정 삭제
  일주일을 기다리는게 지치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글 잘 읽고 있어요. 이제 또 한주를 기다려야 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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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끝에.. ufo 09/08/10 [19:38] 수정 삭제
  잼있게 보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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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차이?? 문화 09/08/10 [21:47] 수정 삭제
  문화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당연히 이해도 필요하구요. 허나 사람은 본연의 양심의 잣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어떠한 의미에서 이러한 글을 가정사의 초점을 두고 연재를 하는지 모르지만 이러한 내용은 많은 시간이 흐르고 생각의 정립이 완성된 후에야 연재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부인허락은 받으셨는지요.. 위분 말씀처럼 때론 다른 문화적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면에서 좋은내용이지만 그 소재가 비밀인 연애사와 가정사라는 것에 대해 조금은 신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일본에 사는 친척(제또래여자한국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대단하거나 혹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애처로운 느낌이였습니다. 생각의 생각에 꼬리를 물고 너무깊게 앞서나가더군요. 정서라는 것이 단번에 변하진 않치만 타지인도 변하게 만드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쩝 . 글쓴이님도 구독하는 독자들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자신과 가족이 중요하니 본디 이글을 적어실때 한번쯤 뒤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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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성격이 별로네요. 뒤끝이 장난이 아니네... Mae 09/08/11 [02:34] 수정 삭제
  "알았어 갈께. 놔봐.." 라고 말해서 힘을 빼줬더니 바로 손목 후리기라?
...참내 별... 일본 여자들이 다 그런건 아닐테고..
합기도는 지 승질 부리는데 쓰라고 배우는게 아닐텐데..
아내분 성격이 일본여자 치고는 상당히 별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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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은 박철현님과의 대화에서 나타났듯이 S의 존재를 알고 양다리에 동 !!! 09/08/11 [10:24] 수정 삭제
  그런데 S의 오해를 푸는[바로 거짓해명과정]에선 당연히 '아내는 S의 존재를 모르고 양다리에 응했다'라고 꾸며대는 게 정답이 될 수 밖에 없는데다(그게 아니라면 오해를 풀기 위한 거짓해명이 아니라, S에게 실토를 하는 셈이 됩니다.), 어쨌든 그렇게 거짓으로 해명을 했든 실토를 했든 독일에서 M/A과 S의 다툼은 마무리가 되었고, 일본에 와서 '풀린 오해'를 확인차 아내를 만나고 덤으로 박철현씨까지 만나신 것이 되겠군요. 여기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면,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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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커플이 '오해'를 확인하려 했다는 점에서 '오해'라는 단어선택을 봤을 때, !!! 09/08/11 [10:31] 수정 삭제
  그 때까지 M/A는 S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군요 .왜냐면 위에서 말했듯이 S가 화가 날 만한 오해가 풀렸다는 것은 'S의 존재를 모르고 아내가 양다리에 응했다'라는 거짓변명이 적중한 걸 의미하거든요, 고로 정보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내분이 그 날 풀린오해를 재차 확인시켜주려고 박현철님이 오시기 전에(1. M/A와 짜고 S를 완벽히 속였든지), (2. M/A와 S, 둘 다 속였든지) (3. 모든일을 이실직고) 하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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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야 어쨌든 !!! 09/08/11 [10:35] 수정 삭제
  다행히 철현님이 오셔서 자연스레 분위기 쇄신이 되었을 건 분명하네요^^ 철현님이 아내에게 물어보실 건 1.S에게 모든 걸 순순히 털어놓고 잘못을 빌었냐, 2. 아니면 '니 애인인줄 모르고 사귀었다'고 S에게 거짓말을 계속 해놓고 있는 상태냐....두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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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분석하지 맙시다 태산 09/08/11 [12:07] 수정 삭제
  무슨 추리소설도 아닌데....당사자들끼리 더 이상 앙금이 남아있지 않으면 됐지. 그리고 계속 친구로서 지낼수 있다면 뭘 더 바라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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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의 아랫목인가요? 미사리 09/08/11 [15:03] 수정 삭제
  이름도 잊어버린 그 아랫목형님 집에서 한잔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일본간지 두어달만에 먹었던 짜장면 정말 맛있었는데...쩝.
그때 일본애인 있다는 야그 듯고 무지 부러웠던 기억이...@@
암튼 반간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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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습니까? 몽상가 09/08/11 [19:10] 수정 삭제
  한국사람들은 이런거에 목말라있습니까?

기자가 설령 일본여자랑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말도안되는
우연을가장한 하찮은 스토리를 진실로 믿는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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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님 동방호룡 09/08/11 [22:59] 수정 삭제
  네~~너무 재미 있는데요~~왜 이상한가요 사실이 아니더라도 재미있습니다 소설을쓴다고 해도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수 밖에 없는 글은 흔하지 않죠 남들이 재미있어 하는것 님이야말로 잼없다고 다른사람을 이상한사람취급한다면 당신은 이곳에 오지마시길요 혼자 몽상이나하세요 귀하나 가진동네에서 놀고 계시지 머 하러 귀두개 있는동네에와서 귀두개 있는사람을놀림니까~~~얼렁가세요~~님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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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송군 09/08/12 [16:19] 수정 삭제
  우연히 알게되어 들어와선 전부 다 읽어버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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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모임 몽상가 09/08/12 [19:52] 수정 삭제
  ㅉㅉ
이런거에 열광하고 있다니 아주 팬클럽을 만들지 그래?

동방호룡은 뇌에 개념이없는듯. 님은 초등학교부터 다시나오삼..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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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몽상가 09/08/12 [20:14] 수정 삭제
  진짜 불쌍해요. 할일 그렇게 없으세요??
왜 자꾸 재미 없으면서 오시는건가요?
재미 없으면 오지 마세요 ㅋㅋ 왜 스스로 욕 먹을 짓을 하시는건가요 ㅋㅋ
제발 오지 마세요 ㅋㅋ 그게 여기 계신 분들과 님을 위한 일이에요 ㅋㅋ
또 오신다면 여기 와서 댓글을 남기는 이유라도 좀 알려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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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ㄴㄴㄴ 09/08/12 [20:19] 수정 삭제
  전직 작가 아니신지....이건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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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ff 09/08/12 [22:58] 수정 삭제
 
남자입장에선 상당히 야마도는 상황이었네요..

전 못할거같아요...글쓴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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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몽상가저사람 09/08/13 [11:59] 수정 삭제
  이상하구만유...

아니, 이 글에 열광하던 좋아하던 무슨상관?

남이 그렇게 관심가지는게 부러운건가?

이젠 아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문학의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라고 운운하

다니 풋...

문학이라는 단어도 아시다니...대단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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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몽상가 동방호룡 09/08/14 [20:05] 수정 삭제
  글이란 모든이가 좋아하고 공감하며 글쓴이에 대해 감사하는 맘으로 본다면 분명 그 글은 좋은글이라 생각하는데 여기서 왜 문학의수준이 왜나와 그럼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글도 넌 어린애가 무슨 사랑이니 하며 수준낮게 여길것아닌가 정신 나간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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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에서 조차이러는거보니... 그리살면 좋냐? 09/08/14 [23:10] 수정 삭제
  현실은 더 시궁창이겠구나...
니 인생이 불쌍하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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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의 취중 농담? 진담?.. 벼리 09/08/15 [01:06] 수정 삭제
  S의 '자기도 군대가면 바람이나 실컷 피겠다.'는 아내분이 군대 가면 철현님과 S본인이 바람을 피우겠다. 라는 술 기운을 빌린 '한 마디'네요.
네 사람은 한 나라에 사시는 한, 계속 만나셔야겠어요..

주변의 유학파, 귀국파 많아서 커플 체인지,.저도 꽤 듣고 봤습니다.
10 여년 넘게 예술 공부하고 귀국한 친구가 말하더군요.
결국은 그리 행동하는 성향의 개인이 있을 뿐,
열 중 아홉은 오히려 더 가부방적이고 고지식하더라는데..
섬나라라서 사람이 귀하니까 옛부터 저리했으리라..나름 논리를 대어 자신을 납득시키려 애쓰며 읽었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아내분 스스로 인정한 '나쁜 X'으로 정리해서 다른 일본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것이 더 속 편할까요,..
저런 마인드는 분명 문화가 아닙니다. 대중적인것도 아닐겁니다.
남자가 귀한 종전된 고대도 아니고. 만약 보전되어 온 문화;라 하더라도 나쁜 문화입니다.

이번 편은 좀 무섭고 놀랍습니다.
젊은 날의 한 순간 엊나간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만약 제 친구들 중에 저런 놈 있으면 술자리 안 껴줄랍니다.
공개하신 개인적 가정사에 또한 개인적 의견을 날카롭게 해서.. 행여 맘 상하시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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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님.. 뭔가 착각을.. 저기... 09/08/17 [15:13] 수정 삭제
  S는 남친인 M/A가 군대가면 자기도 바람 함 피워보겠다..는 얘긴데.. 거기에 글쓴분이 왜 들어갑니까..? 그리고 저런 스토리..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도 뭐 심심찮게 있는 일 아닙니까? 유학파 귀국파 따질 일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에 국한된 일인 것을. 무슨 문화 운운 하기도 좀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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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님. 벼리 09/08/18 [05:54] 수정 삭제
  S와 아내분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바람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친구의 과거 잘못에 대해 그 남친인 글쓴분 앞에서 일침을 놓는거라고 이해했구요..
위의 많은 댓글에서 문화의 차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글쓴분도 인식이라는 말을 쓰셨길래 그런 인식, 문화에 대해 제 의견을 쓴겁니다..
그리고 외국의 문화라는 말, 또한 일본 여자란..이라는 견해로 쓴 댓글도 있기에 글쓴분만큼 외국에 살다 온 사람들 의견도 예시로 들어서, 제 좁은 시야의 주관적 의견이 아님을 비추고 싶었을뿐입니다..
제 글을 비방이나 잘난척으로 해석하지 마시고 다른 댓글들도 함께 읽어서 의견을 종합해서 생각하세요..
전체 의견을 읽고 적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있는 일일진 몰라도 잘못된것이라는 생각은 변함 없네요.. 마지막 문장에 [공개하신 개인적 가정사에 또한 개인적 의견을 날카롭게 달아서 맘 상하시지 마시라]고 정중하게 썼습니다만 그래도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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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또... 루팡 09/08/23 [12:45] 수정 삭제
  소설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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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09/08/30 [13:45] 수정 삭제
  글을 참 잘 쓰시는 분이고, 그래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읽으면서 느끼는 건 두 분이 천생연분이구나 하는 겁니다. 하지만 저라면 개인적으로 일본 여친은 피곤해서 못사귈 것 같아요. 섬나라 사람 특유의 민족성(?)이 저는 잘 이해되지 않네요. 하지만 글쓴님께서는 잘 이해하고 계신 듯하고 그래서 결혼생활이나 일본에서의 생활을 글처럼 잘해나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보기 좋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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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hm 10/01/11 [07:22] 수정 삭제
  글 참 재밌네요. 전 지금 그 뉘를베르크에서 산답니다.ㅋ 깜짝 놀랬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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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인배인듯3556 기분이 10/05/08 [17:52] 수정 삭제
  아내분이 성에 개방적인듯 한달만에 동거에 글쓴이를 오히려 섹스기피주의자로 오해할정도니 헐 ㅋ 그리고 과거남친과 허물없이 친해질수있다니 진짜 대인배인듯 한국이라면 어쨌을까 주먹다짐했을지도 모르겠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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