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경, 도쿄 고토구 주택가에서 권총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경, 고토구 조토경찰서에는 고토구 내 맨션이 모여 있는 주택가에서 "탕하는 총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경찰이 도착한 현장에는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녀 2명이 쓰러져 있었고, 근처에는 리볼버식 권총이 떨어져 있었다. 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한다. 경시청 수사 1과와 조토경찰서는 목격자 정보 및 시체 상태에 따라, 남성이 여성의 머리와 가슴에 3발을 쏜 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오후 7시경 오오미야 씨 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실내에서 대화를 나눈 후 밖으로 나와 자전거 주차장 근처로 향했고, 남성이 주차장에서 발포했다. 현장에서 가까운 맨션 3층에서 이 사건을 목격한 남성(25)는 "탕하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었다. 남자가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권총을 쏴 불꽃이 튀었다. 여자가 쓰러지자 남자도 앉았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 남성(62.무직)은 "텔레비전을 보는 중 탕하는 소리가 들렸고, 조금 지나 다시 총소리가 들렸다. 폭죽인가 했는데 설마 발포사건일 줄이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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