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일본 여성들의 '닮고 싶은 얼굴'을 조사하고 있는 오리콘 스타일에서 올해의 얼굴로 '아야세 하루카'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일본 10대에서 40대까지 각 세대별 여성 125명,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에 실시되었다. 최근 일본 여성들이 어떤 얼굴을 가장 선호하는 지 알 수 있는 자료로, 지난해 1위는 모델 출신의 미녀스타 기타가와 케이코, 2위가 아야세 하루카였다.
 
올해 순위는 지난해와 순서가 반대로 되어 아야세 하루카가 1위, 기타가와 케이코가 2위를 차지했다. 아야세 하루카는 약 3년 전부터 베스트 5안에 들기 시작해 점점 순위를 높여오다 올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녀의 인기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최근 일본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여성의 얼굴에 가장 근접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 아야세 하루카     ©JPNews/ 幸田匠

 
 
아야세 하루카를 1위로 꼽은 여성들은 "얼굴의 조화가 좋다. 따뜻해보이는 인상이 남,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얼굴", "귀엽기도 하고, 일단 피부가 너무 좋아서 부럽다" 등 이목구비 생김새는 물론, 하얗고 촉촉한 꿀피부를 가진 피부미녀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기타가와 케이코는 아야세 하루카에 밀렸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닮고싶은 얼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기타가와를 미인으로 꼽는 이유는 날렵하고 세련되면서 여성스러움이 넘치는 얼굴, 몸매,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지적인 이미지도 가미되어 그저 부러운 존재라는 것.
 

▲ 기타가와 케이코     ©JPNews/ 幸田匠

 
 
3위는 이 조사에서 5년 연속 탑 5안에 빠지지 않는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였다.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에, 아야세나 기타가와에 비해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일본 여성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인 얼굴이다. 특히, 10대, 20대에게 인기가 높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얼굴"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4위는 지난해 미국 영화사이트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명' 중, 유일한 일본인이었던 모델 출신 탤런트 사사키 노조미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크게 순위를 올린 것으로 각종 버라이어티, CF 등을 통해 노출이 많아져,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사사키 노조미     ©JPNews/ 幸田匠

 
 
5위는 닮고 싶은 얼굴 랭킹에서 빠지지 않는 스타, 아라가키 유이였다. 오키나와 출신의 모델 출신 여배우로 영화 '연공', '하나미즈키' 등 멜로영화에서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화판 '란마1/2' 출연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커트로 바꿔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텐에 진입한 여배우는 역시 모델 출신 여배우 기치세 미치코. 30대에 접어들어 여배우 일을 시작하여, 스타트는 늦었지만 젊은 여배우들과는 다른 기품있고 성숙한 매력으로 단 시간 내 시청자 눈에 들어와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다.
 

▲ 키치세 미치코    ©JPNews/ 幸田匠

 
 
올해 일본 여성들이 선택한 닮고 싶은 얼굴은 유난히 모델 출신이 많은 것이 특징. 일본 여성들의 취향이 모델 출신의 늘씬한 미녀로 바뀌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또한, 과거 몇 년간 상위를 차지한 시바사키 코우가 하위로 밀린 것도 하나의 특징.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에서 아야세 하루카, 기타가와 케이코처럼 부드러운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과거 4년간 일본 여성들이 닮고 싶은 얼굴 순위>   2010년 기타가와 케이코, 아야세 하루카, 미야자키 아오이, 아라가키 유이, 시바사키 코우   2009년 마츠시마 나나코, 기타가와 케이코, 미야자키 아오이, 아야세 하루카, 시바사키 코우   2008년 시바사키 코우, 미야자키 아오이, 아무로 나미에, 다케우치 유코, 하마사키 아유미   2007년 사와지리 에리카, 아라가키 유이, 미야자키 아오이, 나가사와 마사미, 카리나

 

▲ 5년 연속 베스트 5안에 들어간 미야자키 아오이  ©JPNews/幸田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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