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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및 공공시설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도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15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부에 있는 슈퍼마켓 및 공공시설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도촬했다하여, 경찰은 오사카부 도마시의 회사원 모리카와 도시유키(26) 용의자를 검거했다. 건조물 침입 및 경범죄방지조례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오사카부 경찰에 따르면, 모리카와 용의자는 촬영에 적합한 화장실을 사전조사한 후 촬영했다고 한다. 촬영한 동영상은 인터넷으로 판매했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신기(神技)의 앵글'로 불렸다고 한다. 모리카와는 이 범죄 외에도 음란물 판매죄로도 기소됐다.
모리카와 용의자는 올해 8월 2일 오후, 도촬 목적으로 오사카부 내 공공시설의 여자화장실에 침입했고, 다른 사건으로 경계 중이던 수사원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복수의 도촬 사건으로 입건됐다고 한다. 그는 "도촬이 좋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카와 용의자는 여자화장실 한 칸에 숨어들어, 바닥과 칸막이 사이에 디지털카메라를 넣고 여성을 촬영했다고 한다. 경찰이 자택수사로 압수한 영상은 약 36시간 분량으로, 피해자는 약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영상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메일로 1시간분을 1만 엔에 판매, 약 2년 동안 약 450만 엔을 벌었다고 한다.
경찰은 "도촬의 경우,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에 유출되면 회수도 불가능하다. 화장실 및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충분하게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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