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히타치, 소니 3사는 15일, 관민 합동 펀드로 만들어진 산업혁신기구의 출자를 받아 중소형 LCD(액정패널) 사업을 통합하기로 정식계약을 맺었다. 15일 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새 회사 '재팬 디스플레이'는 산업혁신기구가 70%, 3사가 10%씩의 출자로 내년 봄 설립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회사 대표로는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업인 엘피다 메모리의 오오즈카 슈우이치 전 COO(최고집행책임자)가 취임할 예정이다. 새 회사는 파나소닉으로부터 모바라 공장(지바현 모바라시)을 매입해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오오즈카 대표 예정자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기술면에서 앞서있지만 비니지스에서는 뒤지고 있다. 일본 산업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사의 중소형 LCD 시장 세계 점유율을 합하면 약 22%다. 3사가 통합할 경우, 삼성, 샤프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 회사는 앞으로 산업혁신기구로부터 2,000억 엔을 출자 받아 유기 전기발광소자(EL)의 신기술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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