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 1층 북동쪽에서 시간당 약 1,300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을 계측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서 계측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이 격납용기 입구의 콘크리트 문을 움직이는 레일에 고인 물을 닦아내려 할 때, 지면 높이 10~20cm에서 시간당 1,300밀리시버트에 달하는 높은 방사선치가 계측됐다고 한다. 이 로봇은 격납용기 안에 있는 기체를 정화해 외부로 방출하는 '가스관리 시스템'의 설치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투입됐다. 마쓰모토 준이치 원자력 입지본부장대리는 "사고로 격납용기 안의 압력이 높아져 방사성물질이 누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1호기 원자로 건물에서는 8월에 시간당 5,000밀리시버트(5시버트)를 넘는 수치가 계측된 바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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