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17일, 올림푸스의 손실 은폐 문제와 관련해, 2,000억 엔 이상이 오림푸스로부터 지정폭력단 등 '지하 경제'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가 일본 수사당국과 밀접한 관계자에게서 얻은 문서를 기초로 자체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한다. 이 문서는 일본 증권거래 감시위원회, 도쿄지방검찰, 경시청의 최근 회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문서는, 올림푸스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의심스러운 인수 자금 및 투자 조언 수수료 등으로 4,810억 엔을 지불했고, 그 중 결산서에 설명이 붙어 있는 것은 1,050억 엔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은 3,760억 엔은 어디에 사용됐는지 불명확해, 수사당국은 그 절반 이상이 폭력단 조직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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