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19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섬 누사두아 시내에서 중국 원자바오 수상과 일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수상과 회담했다고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3국 정상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산관학 공동연구가 연내에 종료되는 만큼, 조기에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올해 5월에 도쿄에서 개최된 이래 약 6개월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다 수상은 "FTA 협상 조기 실현을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3개국 투자 협정에 대해서는 "연내 합의가 가능하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FTA를 위해 제대로 된 내용의 협정이 한중일 3국간에 작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수상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는 착실히 수습되고 있다. 중요 이웃국가인 양국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자바오 수상은 "일본은 격심한 재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3국간 협력을 추진하기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해왔다. 절찬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세계경제 회복에도 공헌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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