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노인 요양소에서 80대 노인이 칼부림을 벌여 1명이 죽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30분 경, 가가와현 고토히라초 노인요양소 '고토히라 노인의 집'에서 노인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고, 한 노인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고토히라 경찰서에 따르면, 3층에 입주해 있던 오노가와 요시아키(79)가 복부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한 여성(68)은 얼굴에 자상을 입었다고 한다.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노가와 씨는 1시간 30분 후 사망했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여성은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두 사람을 "칼로 찔렀다"며 범행을 인정한 남성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21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다카마루 가오루 용의자(86)는 "말다툼에 화가 나서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노인 요양소에는 64~99세 고령자 79명이 입주해 있었다. 다카마루 용의자는 지난해 2월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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