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 대표단이 정상적이지 못한 입국 심사로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북한은 북한대표팀이야말로 일본에서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웹 사이트를 통해, 지난 9월 일본에서 있었던 아시아 예선에서 북한 대표팀이 받은 대우를 “마치 감옥에 있는 것 같았다"라고 표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예선 당시, 일본 경찰은 북한 선수들이 화장실 갈 때까지 붙어다니며 감시했고, 이에 선수들은 "감옥에 갇힌 기분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 입국 시에는 초콜릿을 몰수당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은 일장기 등의 응원도구를 압류당했으며 스탠드의 구석으로 몰아넣는 처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일본 선수단, 응원단, 취재진 모두 평양에 와서 상점을 비롯해 자유롭게 움직였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보도하고 있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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