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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죠 출연 한국영화 '마이웨이' 日특별시시회 열려
오다기리 죠와 강제규 감독이 시사회에 참석해
 
온라인 뉴스팀
강제규 감독과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35)가 21일, 자신이 출연한 한국영화 ‘마이웨이’(강제규 감독)의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다.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마라톤 선수를 연기한 오다기리 죠는 자신의 배역 이해를 위해 다니가와 마리 마라톤 선수에게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캄보디아 애표로 내년 런던 올림픽에 도전하는 코미디언 네코 히로시 씨와도 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네코 히로시 씨는 러닝 머신에서조차도 엄청난 속도로 훈련해 내가 끌어내린 적도 있었다. 정말로 캄보디아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웨이'는 1928년 일제 강점기 시절 서울을 무대로 한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전쟁의 극한상황 속에서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 사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하세가와 다쓰오(오다기리 죠)가 자신의 집에 고용된 소년 준석(장동건)과 만나면서 시작된다. 삶의 처지가 다른 두 사람이 마라톤을 통해 라이벌로서 성장해 가지만 올림픽 선고 회의에서의 한 사건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크게 변하게 된다.

▲ 한국영화 '마이웨이' © DIRECTORS

 

일본군에 강제징집됐어도 마라톤을 잊지 못하는 준석과는 달리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는 일본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하면서 두 사람은 엇갈리게 된다.

이야기의 무대는 한반도에서 노르망디까지 약 1만 2천Km에 이른다.

영화는 일본과 독일 등 3개국의 전장을 돌아다니며 마주친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을 그리고 있다. 16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스태프가 참가하고 280억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돼 장대한 스케일를 화면에 담고 있다. 오다기리 죠는 대본을 읽고 "너무 가혹하다고 느꼈다. 이 작품을 한국에서 찍는 것은 나에게 상당히 힘든 일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거절할까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작품 같은 규모의 전쟁영화는 출연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공부 하는 셈 치고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 그러나 촬영 현장에 정말 가기가 싫었다. 진짜로 전쟁에 끌려가는 기분이었고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를 매일 생각할 정도였다. 부상 하나 없이 끝마친 것은 기적이다"라며 촬영 때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시사회에서 공개된 홍보 영상을 보고 "다시 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 트라우마라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시사회에는 강제규 감독도 참석했다.

작품 속의 심각한 분위기와 닮은 시사회장에 오다기리 죠는 "15일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축구예선을 봤다. 일본이 평양에서 어웨이 경기를 가진 것처럼 강제규 감독도 일본에서 지금 시사회에 혼자 참석하고 있다. 아마 혼자서 어웨이 경기를 하는 기분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강제규 감독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또한, 기자단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하면 웃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그 후에도 오다기리 죠는 그만의 재치로 시사회장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강제규 감독도 오다기리 죠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를 보고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겼다"며 오다기리 죠의 기용 이유를 밝혔다. 영화는 2012년 1월 14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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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2 [07: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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