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은 27일, 후쿠시마 현 이미즈 시 시립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14)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숨진 남학생은 이번달 24일, 집단 괴롭힘(이지메)에 대한 고민을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에 털어놓았다고 한다. 경찰은 정황상 숨진 남학생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교육위원회도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밤, 남학생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맨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한다. 사인은 질식사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교육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담임교사가 숨진 학생과의 상담 후 괴롭힘을 가한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고 한다. 숨진 학생은 숨지기 전날인 25일까지 평소처럼 등교했다고 한다. 위원회 측은 "상세한 것은 조사 중이지만 폭력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숨진 학생의 가족은 "이지메는 이번 달 중순부터 더욱 심해져 동급생들로부터 매일 아침, 교실에서 발로 차이거나 했다고 들었다. 성적에 관해서도 고민했었다"며 학교와 상담하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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