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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승전보' 日정계의 기대와 우려
日중앙정계, 하시모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
 
이동구 기자
27일 끝난 오사카 선거에서, ‘오사카도(都) 구상’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유신회 대표와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 유신회 간사장이 각각 오사카시 시장과 오사카부 지사로 선출됐다. 하시모토 당선자의 경우, 민주당, 자민당, 공명당이 지원한 히라마쓰 구니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이 지원한 후보자가 오사카 유신회라는 지역 정당에 의해 큰 표차로 낙선된 것을 두고 중앙정계에서는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르면 내년이라도 총선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하시모토 진영의 움직임을 경계감과 기대감이 섞인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다.
 
▲ 하시모토, 마쓰이 당선자     © 후지TV계열 방송 캡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 고시이시 아즈마 간사장은 "기성 정당에서 느끼는답답함과는 다른 어떤 기대감을 유권자가 보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내에서는 "표차가 너무 난다. 이대로라면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정계 개편의 가능성을 논하는 목소리 또한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내각은 연말부터 소비세 증세를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지만, 민주당 내 '친 오자와파'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증세 반대 세력이 이번 오사카 선거에서 승리한 하시모토 진영의 '오사카 유신의 모임'에 접근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더구나 '친 오자와파'의 중심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의 경우, 정치자금 비리로 강제기소 당한 이래 당 내 영향력이 약화일로를 걷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 집행부의 견제 대상이 되고 있어 무언가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정계 진출을 노리는 '돌풍'의 하시모토 진영과 힘을 합치는 것도 좋은 타개책이 될 수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하시모토 진영이 내세우고 있는 '오사카도(都) 구상'에 협력하고 연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하시모토 진영을 응원한 민나노당, 그리고 국민신당 등 약소정당은 하시모토 진영과의 신당 결성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국회 내 소수에 머물러 있는 이들이 하시모토 진영과의 연합을 통해 제3 세력으로 입지를 굳히려는 것이다. 이들은 하시모토 진영과의 연합전선을 통해 앞으로 치러질 중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 제1야당인 자민당, 그 어느 쪽에도 과반수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하시모토 진영의 파죽지세를 지켜보는 나가타쵸 의원들은 '하시모토와의 연합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보고 있다.

 

 
 
하시모토 진영 또한, 단독으로 나서기보다는 중앙정계에 진출해 있는 세력과 연합하는 형식으로 중앙정계 진출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단, 어떤 세력과 어떤 형식으로 연합을 구성할지를 아직 알 수 없다.

하시모토 진영의 파죽지세를 달가워 하는 이는 도쿄 도청에도 있었다. 바로 도쿄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 그는 '독재'라 불릴 정도로 독단적인 정치 방식을 행해 비판을 받는 하시모토를 응원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28일, 하시모토에 대해 "모두 독재, 독재, 말하지만, 독재가 아니라 독단이다. 발상력이 있는 인간이 톱의 위치에서 지시하지 않으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오사카가 번영하면 나라도 번영하고 도쿄도 번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와 마찬가지로 지역정당 '감세일본'을 이끌고 있는 나고야시 가와무라 타카시 시장은 "같은 편은 많을수록 좋다. 기대감도 대단히 커서 나고야와 오사카가 함께한다면 독립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협력한다면 정말 대단히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진영이 목표로 하는 '오사카도 구상'은 2015년에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이내로 제도를 설계하고, 4년 후엔 '오사카도'를 탄생시키겠다는 것.
 
이에 대해 정계, 재계로부터는 신중론이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는 "유권자에게 알기 쉬운 선거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오사카도 구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 그 때문에 우리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일본 경제단체연합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오사카도 구상이라는 것은 아직 헛된 낭비를 줄인다는 것만 이야기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추진해 갈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 어떻게 전개해 갈 것인가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행정적인 낭비를 줄인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그 실체를 알 수 없어 뭐라 평가할 수 없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요란할 뿐 빈 수레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하시모토 측의 입장은 "이제부터"라는 것.

그의 바람대로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시 시장 자리를 얻고, 양 의회에 상당수 의석을 마련
했다. 이제 '오사카도 구상'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됐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 할 수 있다. 하시모토 진영은 이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나가 중앙정계에 진출하고, 오사카도 구상을 실현시켜 종국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그 무언가는 결국 일본의 톱이 되는 것. 
 
'오사카도 구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실체가 드러나면 그때 또 한 번 일본 국민이 하시모토를 판단하게 된다.
 
그의 거창한 꿈이 용두사미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오사카를 기어코 제2의 수도로 만들고 자신의 야망을 실현할 것인가. 

 
지금 일본의 모든 눈은 하시모토 도루에게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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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9 [09:1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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