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가창력의 싱어송라이터 아야카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일본 최고의 솔로 여가수이자, 꽃미남 배우 미즈시마 히로의 아내로도 유명한 아야카가 2년간의 휴식을 마치고 드디어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야카는 2006년 'I believe'로 데뷔해 같은 해 9월 발표한 '미카즈키(三日月)'가 대히트. 그 여세를 몰아 5주 후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First Message'가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롱 히트, 다음 해에 밀리언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 일본 최고 가수만이 설 수 있는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해오다 2009년 4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함께 지병인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다.
그녀의 남편은 꽃미남 배우이자 소설가로서도 성공을 거둔 미즈시마 히로. 당시 팬들에게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도, 아야카의 활동 중단 선언도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아야카는 그해 'NHK 홍백가합전'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긴 휴식을 가졌다.
그런 그녀가 병마를 이기고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백가합전'으로 화려하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전 아무로 나미에가 그랬던 전적이 있는데다, '2011년 홍백가합전 출연자 명단'에 아야카의 이름이 올랐기에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던 아야카는 그보다 조금 빠른 지난 23일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의 연말 특집 대형 콘서트인 '뮤직 스테이션 스페셜 슈퍼 라이브 2011'로 돌아왔다.
2년 만에 무대에 오른 그녀는, 팬들의 환영의 함성에
"2년간 지지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또 기다려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인사 '하지마리노 토키(はじまりのとき)'외 1곡을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그녀는
"노래할 수 있다는 기쁨을 만끽하며 노래할 수 있어서 몹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회자인 타모리가 "2년 동안 어떻게 보냈냐"고 묻자,
"활동하고 있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리듬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 몸에 맡겨두고 있었다. 밥을 만든 후 '맛있게 만들었다'는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2012년의 활동에 대해서는
"2월 1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년간의 생각이 가득 찬 앨범이기에 여러분에게 (그것을) 잘 전하고 싶다. 전국투어도 봄부터 한다"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소속사, 음반사와 결별하고 자신만의 회사와 레이블을 설립, 자신이 직접 프로듀스한 첫 앨범 'The beginning'을 내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아야카가 2년동안 공을 들인 앨범인데다, 그녀가 직접 프로듀스까지 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물론, 일본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