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37)의 섹스 비디오 파문과 각종 법정 공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그녀의 소식을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 포스트'는 12월 23일 발행호에 '한국 연예계 최대급 섹스 스캔들'이라는 타이틀로 한성주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월 4일,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37)의 여권사진과 병원 진찰 기록이 돌연 인터넷상에 익명의 이름으로 올라왔다. 문제는 한 씨라고 짐작되는 여성의 누드사진과 한 남성과의 성행위 동영상도 함께 첨부됐다는 점이었다. 유출된 동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되며 큰 논란이 됐다. 이 동영상을 게재한 인물은, 자신을 한 씨의 전 남자친구의 친구라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동영상 등 자료는 (한 씨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았다. 그녀와 전 남자친구의 관계가 악화되자, 그녀의 가족이 누군가를 고용해 그를 감금하고 폭행했다. 그래서 동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씨 측은 "자신의 이름이 붙은 동영상을 올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상대를 고소했다. 이 잡지는 이 같은 사건 흐름을 세세히 전하며, 이전투구식 법정 싸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한 예능관계자의 말을 빌어 "그녀는 재색을 겸비한 데다 평소 자원봉사 활동 등을 행하는 등 이미지가 좋아, 사실상 연예계 생명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뭐가 놀랄 일이냐? 한국 연예계에 성접대는 흔히 있는 일 아니냐?"는 원색적인 비난부터 "일본에서도 미스재팬이 AV에 출연하거나 하지 않느냐? 웃을 수 없는 일"이라는 냉철한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을 통해 일본에도 관련 사진과 동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유투브와 니코니코 동영상에 올려졌던 동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보이나, 간단한 검색만 해도 관련 내용의 글과 사진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일본 네티즌은 "일본으로 치면, 우도 유미코인가?", "일본으로 치면 후지와라 노리카 급인가?"라는 댓글을 달며, NHK 유명 아나운서로, 얼마 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호시노 감독(64)과의 스캔들이 밝혀진 우도 유미코(42), 그리고 미스 재팬 출신으로 일본에서 가장 이상적인 몸매를 가진 배우라 불리는 후지와라 노리카를 닮은 꼴로 지목하기도 했다.
▲ 일본포털사이트 검색란에 '한성-'만 쳐도 한성주 동영상, 한성주 유실 동영상 등이 바로 뜬다.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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