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28일 '2012년 주목해야할 세계 경영자 12명' 중 한 명으로, 토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을 선정했다. 국내생산 '300만 대 체제 유지'를 내걸은 도요다 사장에게는 올해가 "'승부의 해'가 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이 잡지는 기록적인 엔고 현상으로 수출의 채산성이 악화해 각 경쟁사가 생산의 해외 이전을 서두르는 가운데, 토요타의 주가 또한 하락해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토요타가 밝힌 '일본 내 300만 대 생산 체제 유지'가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요타 사장이 밝힌 '자국 내 300만 대 생산 체제 유지'가 수출 채산성 악화 및 경기 침체로 실패할 경우, 일본기업들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일본 내 산업 공동화 또한 더욱 급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이 잡지는 "일본에게 좋은 일은 토요타에게도 좋은 일인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가?"라고 물으며, 도요다 사장의 경영이 일본경제의 향방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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