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주얼 락의 전설 엑스재팬(X JAPAN)의 리더 요시키(YOSHIKI)가, 미국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테마곡을 만든다. 6일 자 오리콘에 따르면, 미국 골든 글로브상을 주최하는 외국인 기자 협회(이하 HFPA)는 5일(현지시간), 골든 글로브상의 테마곡을 엑스재팬의 요시키에게 맡겼다고 발표했다. 헐리우드 외신 기자들이 수여하는 상인 골든 글로브상은 올해로 69번째를 맞이하는데,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테마곡이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쟁쟁한 세계 아티스트를 제치고 테마곡 작곡가로 선정된 요시키는 "매우 영광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다. 그는 또,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일지 모른다. 작곡 중 몇 번이나 '아, 골드 글로브상의 곡을 쓰고 있다. 와우!'하며 기뻐했다. 정말로 영광"이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평상시의 곡 작업과는 달리 "이번 작업은 도전이었다"고 고백, 개인적으로 큰 부담이었음을 밝혔다. 요시키는 1999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 10주년 기념식에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해 연주하고, 2005년 개최된 아이치 만국 박람회(愛知万博)의 테마송을 다루는 등 일본 국내에서 굵직굵직한 공적을 세운 것이 HFPA에서 좋은 평을 받은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HFPA 측은 "요시키 씨는 다채로운 재능을 타고 난 편이다. 그의 재능은 골든 글로브를 참신하고 각별한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요시키의 테마곡은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회장에서 쓰일 뿐만 아니라, 향후 HFPA의 다양한 이벤트에서도 사용된다고 한다. 전세계가 애타게 기다리는 요시키의 테마곡은 시상식이 개최되는 1월 15일(일본 시간 16일 오전) 시상식 때 공개된다. 시청률 세계 3위를 자랑하며, 세계 16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시청하는 대제전에 요시키의 혼신을 다한 악곡이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 엑스재팬의 리더로, 피아노와 드럼을 맡고 있는 요시키 © JPNews/사진출처: 엑스재팬 공식 홈페이지 | |
▲ 엑스재팬 / 정중앙이 요시키(YOSHIKI) © JPNews/사진출처: 엑스재팬 공식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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