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 현 앞바다에 표류한 북한 나무배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이 시신의 사인이 밝혀졌다. NHK에 따르면, 이 시신의 사인은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6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시마네 현 오키(隠岐) 제도 근해에서 북한 주민이 타고 있는 작은 나무배가 발견됐다. 이 배에는 북한 남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타고 온 배에서는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해상보안부가 7일 시신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상은 보이지 않았고 사망한 지 1주일 정도가 지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남성 3명은, 사망한 남성이 표류하던 중 서서히 쇠약해져 사망했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3명은 "탈북자가 아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탈북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배가 일본의 연안으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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