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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흉악범 탈옥에 日열도 비상
히로시마 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중국인이 11일 오전 탈주
 
안병철 인턴기자
▲     © JPNews
일본 히로시마 형무소에서 복역중인 중국인 수감자가 탈옥했다.
 
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용의자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근처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형무소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시되는 가운데, 일본 경시청은 탈옥범을 특별 수배 대상자로 지정하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형무소를 탈옥한 수감자는 중국인 리쿠오린(李国林, 40). 리 용의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히로시마시의 형무소에서 4년간 복역중이었으며 11일 오전 공사 중이던 형무소의 담벽에 설치돼 있던 발판 등을 사용해 벽을 넘어 탈주한 것으로 보인다. 리 용의자는 이전에도 치료를 위해 들린 병원에서 경찰의 눈을 피해 경찰차를 훔쳐 탈주한 경력이 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리 용의자는 11일 오전 10시경부터 형무소의 운동장에서 약 50명의 수감자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전 10시 40분경, 형무관이 인원 점검을 할 당시 이 용의자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형무소 내를 수색했다.
 
형무소에 따르면, 보안 경보기가 형무소의 담에 설치돼 있었고 리 용의자가 사라진 시점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형무소 안 어딘가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형무소 안을 집중 수색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던 형무소의 담벽에서는 공사를 위해 보안 경보기의 전선이 제거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형무소 근처의 주민으로부터 형무소의 담에서 남자가 뛰어내려 도망갔다는 목격 정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리 용의자가 형무소 밖으로 탈주한 것을 확인한 형무소 측은 리 용의자가 사라지고 45분이 경과한 오전 11시 25분이 되어 경찰에 신고했다.
 
NHK에 따르면, 신고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형무소 측은 "도주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우선 형무소 안을 수색했다. 좀 더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현 경찰본부는 긴급수배와 함께 전국에 지명수배도 지시해 용의자의 행방을 찾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탈주한 지 만 하루가 지난 지금도 이렇다할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미수 등으로 수감돼 있던 용의자의 흉악성으로 미루어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11일 밤 지명 수배를 특별 수배로 바꾸었다. 특별 수배가 되면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수배 포스터 등 적극적인 정보제공을 촉구할 수 있으며 전국의 경찰에 특별 수배자를 잡기 위한 특별팀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만 하루가 지난 지금도 용의자의 행방과 관련된 정보는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근처 주택가에서 빨래로 내건 옷 등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리 용의자와 관련이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형무소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신칸센 히로시마 역이 있어 리 용의자가 벌써 이 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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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12 [09: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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