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해 첫날 결혼해 화제가 되었던 일본 최고 여가수 하마자키 아유미(33)가 호적상 독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하마자키 아유미(33)와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마뉴엘 슈왈츠(31)가 17일 대리인을 통해서 미국 네바다주 재판소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소가 이를 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가까운 시일 내 이혼이 성립될 전망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두 사람의 결혼 당시 미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했을 뿐, 일본에서는 혼인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일본 호적상 독신이었던 것. 이에 대해 하마사키의 소속사인 에이벡스 측은 이에 대해 "네바다주가 거주지였지 때문에, 네바다주의 방식에 따라 혼인 수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말처럼 하마사키는 결혼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 생활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년 3월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이 그녀의 결정을 바꾸었다. 16일 하마사키의 회원제 팬 사이트에는 "제 속에 '일본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기분이 강하게 싹터 미국에서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그 결과, 그를 혼자 두게 한 날들이 계속되었다"고 설명했다.
▲ 2010년 홍백가합전 당시 순백의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노래한 후 결혼발표를 했던 하마사키 아유미 ©JPNews | | 18일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결혼 전 하마사키를 만나기 위해 빈번히 일본을 방문했던 슈왈츠도 재해 후에는 몇 차례 일본을 방문했을 뿐. 점차 두 사람 사이의 골이 깊어졌고, 작년 11월 슈왈츠가 과격한 누드 사진집을 발매한 것이 큰 불신감을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위자료 등은 발생하지 않을 예정. 일부에서 하마사키의 새로운 애인의 존재가 보도되기도 했지만,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현재 상황에서 그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마사키와 마뉴엘 슈왈츠는 2010년 8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촬영했던 virgin road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렀다. 현지날짜 1월 1일 오후 7시쯤(한국시각 1월 2일 정오) 라스베이가스의 작은 교회에서 가까운 친구들과 스태프 약 10여 명 앞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후 동거하지 않고 남편은 로스앤젤레스에, 하마사키는 도쿄에서 각각 활동을 계속해왔다. 한편, 하마사키는 현재 일 관계로 중동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달 말에 귀국할 예정. 향후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하마사키 아유미 © JPNews/사진출처: 하마사키 아유미 공식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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