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철강업체 JFE홀딩스의 조선 자회사 '유니버설 조선'과 대형 중공업체 IHI의 조선 자회사 'IHIMU'가 올해 10월 합병할 예정이다. JFE홀딩스와 IHI가 지난 30일, 합병에 기본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록적인 엔고 현상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합병을 통해 소재나 기기 조달비 삭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규모 확대를 진행하는 중국이나 한국의 조선회사에 대항한다는 판단도 이번 합병의 이유라고 한다. 이번에 합병하는 '유니버설 조선'과 'IHIMU'는 각각 일본 내 선박 건조량 2위, 7위다. 두 회사의 2010년 건조량을 합치면 총 370만 톤급으로, 일본에서 2위, 세계에서는 7위의 조선회사가 될 전망이다. JFE와 IHI는 2008년 4월 조선 부문의 경영통합을 발표했지만, 리먼 사태 후 조선 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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