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바 현 도가네(東金) 시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65세 남성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전직 야쿠자였으며 둘 사이에 부동산을 둘러싼 다툼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용의자는 65세 조선적 재일동포, 정용범 씨
13일 오전 10시경, 지바 현 도가네 시의 한 레스토랑에서 폭력단원이었던 62세 남성이, 어떤 신원미상의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다른 조직의 전 폭력단원이며 피해자와 면식이 있던 이시카와 도미오(石川富雄 )가 사건에 관계됐다고 보고 13일 밤, 살인과 총기법 위반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용의자가 조선적(朝鮮籍)이며 본명이 정용범(鄭龍範)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두 사람은 부동산을 둘러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이날 피해자의 테이블 위에는 등기부 등본 등 부동산 관련 자료가 남겨져 있었다고 한다. 일부 자료가 사라져 있어, 사건 직후 정 용의자가 가지고 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용의자는 13일 오전, 살해된 남성이 일행 4명과 함께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갔고, 입구 근처에 서서 피해 남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정 용의자가 총을 꺼내 들고 피해 남성의 가슴에 발포했다. NHK에 따르면, 당시 가게에는 살해된 남성 일행 외에 4~5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권총을 지닌 채 도주했다. 경찰이 현재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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