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에서 일본인 다수가 탄 관광버스와 마주 오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일본 언론이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쯤, 한국 서울의 독립문 교차점 부근 고가도로에서 일본인 다수를 태운 관광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는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총돌 후 가드레일에 걸쳐진 채로 멈췄다. 조금 더 전진했다면 3미터 아래의 도로로 떨어졌을 아찔한 상황. 경찰은 버스 운전사의 핸들 조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당시 상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승용차 운전사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한국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버스에 타고 있던 일본인 관광객 14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이들 중 2명이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 관광객은 경상에 그쳤다. 일본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 관광객 중 일부는 예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이번 사고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또한, 후지TV 등 일부 언론과 일본 네티즌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에서 버스 사고가 발생해 일본인이 다쳤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