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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석 '오봉(お盆)'을 아시나요?
오봉의 추억, 2009년 여름에 생각하는 것들
 
구로다 후쿠미

일본의 8월 15일 전후는 '오봉연휴'가 한창인 시기입니다.

'오봉(お盆)이란 조상의 영혼이 저 세상에서 현세의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다고 생각되는 시기로 한국의 '추석'과 같은 것이지요.
 
원래는 음력 7월 15일 전후에 행해지던 행사였으나, 양력으로 치르게 되어 (메이지 6년, 1873년) 양력 8월 15일 전후를 가리키게 되었습니다.(지역에 따라서는 양력 7월 15일 전후를 가리킨다 )

13일인 '오봉 첫날'에는 제등에 불을 밝히고 '돌아오는 불(무카에비)'이라고 해서 정원 앞이나 문앞에 작은 화톳불을 피워서 우리들 앞으로 돌아온 조상님의 영혼을 집까지 들이기 위한 길 안내를 합니다. 14일,15일은 불단 앞에서 이 조상님에 대한 제사를 지냅니다.   

그리하여 16일인 '
▲  오이 말, 가지 소  
오봉 다음 날'에도 '돌아가는 불(오쿠리비)라고 해서 등불을 같은 방식으로 피우고 조상님의 혼을 보내드리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가지나 오이에 나무젓가락 등을 부러뜨린 것을 4개씩 꽂아서 다리에 달고, 각각 소나  말처럼 보이도록 장식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타고 조상님은 우리들 곁으로 찾아오는 셈입니다.

찾아오실때는 오이로 된 말을 타고 빠르게, 돌아가실 때는 많은 짐을 가지로 된 소에 싣고 천천히 가시도록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도쿄에도 문 앞에 이런 채소로 된 소와 말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  일본의 오봉도 한국의 추석 같다
이 시기, 회사는 '오봉 연휴'가 되어, 일본사회 전체가 기능을 하지 않게 됩니다. 도심은 인기가 없어져 한산해집니다.다들 부모님 계신 곳에서 오봉을 보내고자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고속도로는 정체, 공항과 역도 귀성객으로 북적거립니다.또 오봉 휴일이라고 해도 시골로 돌아갈 가족과 함께 조상의 공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여름 휴가'라고 생각하고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죠.  

그럼, 음력 8월 15일, 정말로 한국의 '추석'(올해는 10월 3일이네요)에 해당하는 날은 일본에서 어떤 날일까요

중국이나 한국의 조상 공양과는 달리 일본은 '달 구경'이라고 해서 오로지 보름달이 된 달님을 바라보며 즐기는 밤일 뿐입니다. 이날 밤은 달님에 대해 억새나 경단, 술 등을 바칩니다.

또 다른 설로, 빼놓을 수 없는 보름달은 풍성함의 상징이며, 보름달을 향해 풍작을 기원했다는 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실감하는 것은 그저 명월을 사랑하면서 풍류를 즐기는 저녁이었다는 느낌이라는 것이지요.(번역 김현근)


日本の秋夕、「お盆」 


日本の8月15日前後は「お盆休み」の真っ最中。

「お盆」とは祖先の霊があの世から現世の我々のもとに帰ってくると考えられている時期で、韓国の「秋夕」のようなもの。

そもそもは旧暦の7月15日前後に行った行事でしたが、新暦が採用されるようになって(明治6年、1873年)新暦の8月15日前後を指すようになりました。(地域によっては新暦7月15日前後を指す) 

13日の「お盆の入り」には提灯を灯し、「迎え火」といって庭先や門前で小さな焚き火をして、私達の元へ戻ってくるご先祖様の魂を家まで迎え入れるための道案内をします。

14日・15日はお仏壇にご先祖様を祀ります。

사용 중인 브라우저가 해당 이미지의 표시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そして16日の「お盆の空け」にも「送り火」といって、灯火を同じように焚きご先祖様の魂をお送りするのです。 

面白いのはナスやキュウリに割り箸などを折ったものを四本ずつさして足をつけ、それぞれ牛や馬に見立てたものを飾ることです。これに乗ってご先祖様は私達のところにやってくるという訳です。

お出でになるときはキュウリの馬に乗って早く、お帰りになるときは、沢山の荷物をナスの牛に背負わせて、ゆっくりとお帰りになるようにとの願いがこめられたとか。

子供の頃は東京でも門かどにこのような野菜の牛馬をみかけたものですが、このごろではめっきり見なくなりましたけれど・・。 

この時期、会社は「お盆休み」になり、日本社会全体が機能しなくなります。都内は人気がなくなって閑散とします。

みんな両親の許でお盆を過ごそうと、帰省ラッシュとなり高速道路は渋滞し、空港や駅も帰省客でごった返すのです。

また、お盆休みだからといって、田舎に帰り家族と共に祖先の供養をするのではなく、たんなる「夏休み」と捉えて国内外の旅行を楽しむ人達も。 

では、旧暦の8月15日、まさに韓国の「秋夕」(今年は10月3日ですね)に当たる日は、日本ではどんな日なのでしょうか。

中国や韓国の先祖供養とは異なり、「お月見」」といってもっぱら満月になったお月様を眺めて楽しむ夜なのです。

この夜はお月様に対して、ススキやお団子、お酒などを供えます。

一説には欠けるところのない満月は豊穣の象徴であり、満月に対して豊作を願ったという説もあるようです。

でも、私達の実感では、ひたすら名月を愛でながら風流を楽しむ夕べであった気が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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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16 [00: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사진이 이건 좀 09/08/16 [10:23] 수정 삭제
  야하다
 
추천하기0
한국이랑 비슷... ㅇㅇㅇ 09/08/16 [10:44] 수정 삭제
  한국의 7월 보름은 '백중'이죠..
한국 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익숙할겁니다..
우리나라 절에선 7월보름이 큰행사입니다.
하안거 해제일이면서 조상천도기도 마지막회향일이기때문입니다..
절에선 백중 또는 우란분절이라고하죠..
전 '오봉'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불교의 '우란분절'이랑 비슷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저 오봉이나 한국불교에서 백중이나
돌아가신조상님들에게 기도올리는 날이라는 측면에서요.
 
추천하기1
주말이라 조금 길어 졌어요. 재미로 보세요... 다양한 종교의 스펙트럼 Nicholas 09/08/16 [16:15] 수정 삭제
  위분 이야기처럼 오봉날은 불교의 명절에서 왔다고 합니다. 일본인은 딱히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어령신앙'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일종의 카르마(인과응보)에 대한 두려움 즉, 원한을 가진 원령을 무서워하는 것인데, 여기에 샤머니즘적 요소가 가미되어, 일본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원령을 신으로 승격 해버리는데 이것이 어령신앙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도'가 있습니다. 타자의 입장에서는 어아한 일이지만, 일본사람들은 새로운 종교가 들어왔을 때 기존의 종교와 공방을 벌이지 않았는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불교를 들여올때, 신도와 각축전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신도와 버물려 동화시키거나 축적시켜 포용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종교의 포용은 1868년 메이지 유신이전까지는 고립과 차단이라는 지리적 이유로 누가 패권을 잡든 아무상관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위에는 천황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유신을 통하여 천황은 본토를 벗어나 외출을 합니다. 즉, 1945년까지 존재했던 ‘국가신도’가 그것입니다. 일본이 전세계를 정복하지않는 이상 신격화된 천황은 존재의미를 질문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전승국을 대하는 일본의 정신세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여하튼 이것은 전쟁의 상흔을 떠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신격화된 천황이 그 영향력을 제한받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이제 열린 세계에서 일본의 종교를 세계인들의 종교속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고유한 신앙에 국가의 간섭이 섞이면(원시종교의 샤머니즘처럼), 그것은 단순한 복종주의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후 독일이 2차대전의 상처를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간섭을 배제한 지식인들의 교육과 학술 활동 또는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처럼 국가와 거리를 두고 선악을 구별해내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전후 미국이 ‘신도지령’을 내려 국가신도를 해체시킨 점은 서구에서 일본의 전통신앙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알게 합니다.

평화헌법에 정교분리가 담겨져 있어서가 아니라, 종교적 깨닫음은 남이 대신해줄 수 없겠지요. 최근 NHK 다큐물도 있었지만, 속고 사는 게 인생이라더니 하며 정치가들의 속임수를 체념할 게 아니라, 하나씩 드러나는 사실에 대한 일본 중심부와 지식인들 또는 시민들 사이의 무언가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불교에서 분별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너와 나의 분별심이 통찰을 가로막는다. ’ 이를테면 국가간의 민족주의에 놀아난 적은 없는 것일까? 오봉절에 대한 전래 풍습을 적어주셨는데, 쓰다보니 무거워졌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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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節이란 무엇인지요? ya4mo 09/08/18 [18:04] 수정 삭제
  구로다님의 한국과 일본의 여러가지 비교글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당그니님,글 끄트머리에 [일절(一節)에 빼놓을 수 없는 보름달은 풍성함의 상징이며, ]의 一節은 어떤 의미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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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기사에 올려도 될까요? 하늘바래기 09/09/29 [19:00] 수정 삭제
  저는 어린이 청와대기자입니다 추석에 대해 기사를 적는데 윗글에서 나온 일본의 오봉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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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후쿠미(1956년 7월생)
여배우,에세이스트



도쿄도 출신, 도호가쿠엔대학연극과졸업

영화, TV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서 활약하는 한편, 일본 연예계 최고의 한국통으로도 알려짐.

TV 코멘테이터 및 한일관련 이벤트에 다수 출연, 강연 활동 등에도 활발히 하고 있다.


99년 'Welcome to Korea 시민협의회' 일본측 홍보위원

'2002년 FIFA 월드컵 일본 조직 위원회(JAWOC)' 이사 취임

01년 1월부터 2년간, 서울에 있으면서 한일공동개최 월드컵에 대해서 생활인의 시점에서 정보발신을 계속

02년 3월 '서울의 달인 최신판'을 간행, 동시에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번역,출판되었다. 그 외 저서 다수

04년 9월 오차드홀에서 진행된 '겨울 연가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첫 사회 겸 통역을 담당.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SBS 제작 드라마 '유리화'에도 출연.



黒田福美 女優・エッセイスト


東京都出身。桐朋学園大学演劇課卒業。


映画・テレビドラマなどで俳優として活躍する一方、芸能界きっての韓国通として知られる。
テレビコメンテーターや日韓関連のイベントにも数多く出演、講演活動なども活発におこなっている。


99年、「Welcome to Korea 市民協議会」の日本側の広報委員、

「2002年FIFAワールドカップ日本組織委員会(JAWOC)」の理事に就任。
01年1月から2年間、ソウルにも居を構え、日韓共催のW杯に向けて生活者の視点で情報発信を続け

02年3月に「ソウルの達人最新版」を刊行。同時に韓国でも韓国語に翻訳され出版される。他著書多数。
04年9月にオーチャードホールで行われた「冬のソナタクラシックコンサート」では初の司会兼、通訳を務めた。

同年12月には韓国SBS制作のドラマ「ガラスの華」に出演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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