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2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간토, 고신 지방 등 일본 수도권 지역에 큰 눈이 내린 가운데,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1도 8현에서 약 28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눈은 이날 오후에 대부분 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간토 지방에서는 3월 말에 해당하는 따뜻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각지의 소방서에 따르면, 도쿄 도내에서는 오후 9시까지 65명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고 한다. 야마나시 현에서도 눈이 얼마나 왔는지 확인하려던 71세 남성이 넘어져 오른쪽 발이 부러지는 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경시청에 따르면, 29일 오후까지 눈에 의한 도쿄 도내 교통사고는, 총 436건에 달했다고 한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오후에 크게 지체돼 총 68편이 예정시간보다 최대 24분 늦어졌고, 총 6만 2,000명에 영향을 끼쳤다. 고속도로의 경우도 간토 북부 일부 도로에서 통행이 정지됐으나, 밤에 대부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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