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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 TV제조 3사, 사장 전면 교체
소니, 파나소닉, 샤프 올봄부터 신 체재로 개편
 
온라인 뉴스팀
일본의 전자제품 산업을 이끌어온 소니, 파나소닉, 샤프의 사장이 올봄 일제히 교체된다.

교체 이유는 지난해 주력 사업이던 TV 분야에서 3사 모두 최악의 부진을 겪었기 때문. 기록적인 엔고 현상에 의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기술에서도 우위를 보이지 못한 일본의 TV업계는 삼성, LG 등 한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양상이다. 경영 책임자 교체를 통해 활로 찾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다.
 
샤프는 지난 2월 초, 2011년 회계년도에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샤프가 밝힌 예상 적자액은 무려 2,900억 엔. 샤프는 노조와의 임금협상에 인건비 삭감을 골자로 한 협의안을 제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내몰렸고 결국 최고 경영자에게 경영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밣았다.


▲ 파나소닉     ©JPNews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사장은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 책임을 언급하며 퇴진할 뜻을 밝혔다. 4월 1일부터는 78년에 입사해 샤프의 사업을 일선에서 지휘해 온 오쿠다 다카시(58)가 사장으로 취임한다.

샤프는 TV 사업에 사활을 걸고 기간 부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총 8,000억 엔을 투자했다. 규모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의 기업들도 대규모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적극 참여했고, TV는 세계적인 공급 과잉에 직면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엔고가 장기화돼 일본 업체로서는 TV를 팔수록 손해보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는 그대로 샤프의 실적에 반영됐다. 거액을 투자한 공장들은 현재 샤프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기에 직면한 샤프는 오쿠다 다카시 사장 내정자에게 사업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을 기대하고 있다. 샤프의 이사진도 아니고 사장 후보직으로도 언급되지 못했던 오쿠다 씨가 사장직에 오른 것에 대해 샤프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례적인 사장 인선에는 기존의 사업 모델 탈피와 신 성장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샤프의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샤프는 현장 일선에의 경험이 많은 오쿠다 신사장을 통해 사업 모델의 변혁을 기대하고 있다. 오쿠다 신사장도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실적 회복에 굳은 각오를 밝혔다.

실적 악화로 사장을 교체하는 기업은 샤프만이 아니다. 소니와 파나소닉도 유례없는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사장직 교체를 단행했다. TV사업의 경영 적자는 소니가 8년 연속, 파나소닉이 4년 연속 기록 중이다.
 
파나소닉은 쓰가 가즈히로 전무(55)를 사장으로 내정하고 TV 사업을 대신해 대체 에너지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러나 태양전지와 충전지 분야에서는 벌써 한국과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바짝 추격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저가 경쟁에 불이 붙어 소모전이 될 가능성도 큰 만큼 파나소닉은 대응책 찾기에 분주하다.

소니의 새로운 경영자 히라이 가즈오 사장(51)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투자를 최소화하고 입지를 다시 다지겠다"며 굳은 결의를 나타냈다. 또한, TV 사업이 축소되더라도 우선 적자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소니의 주력 제품인 TV 판매가 부진하게 되면 브랜드 파워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스마트폰 등의 판매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TV제조 3사의 사장이 교체됨에 따라 일본의 TV 사업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사히 신문은 TV를 팔아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다른 가전제품이나 디지털 기기를 침투시키던 일본의 '필승 패턴'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시장 전략을 어떻게 세우냐에 따라 이들 기업의 명운이 걸려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취임한 TV제조업체 3사 사장단의 행보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3/15 [18: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야 보완적으로 111 12/03/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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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선 인터넷 tv 겸용 ..
컴퓨터에서도 tv 수신용카드 꽂으면 보잖아.

아이패드랑 겸용으로 쓰면 어떨까요
-
자본주의는 망한다.....그렇다고 해서 새로운거
우주개척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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