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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쌀, 은밀히 팔리고 있다
日 파는 곳 본 적 없는 후쿠시마 쌀이 히트 상품?
 
신소라 기자
최근 쌀을 사다가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많은 지역의 쌀이 있는데, 후쿠시마산 쌀만 없는 이유가 궁금해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일본에서 '후쿠시마산'으로 원산지 표기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됐다. 비단, 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선물로 들어온 후쿠시마산 배를 깎아 먹으며, '이걸 먹어도 되는 건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또한, '후쿠시마산 쌀과 타지역의 쌀값이 엄청나게 차이나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엔 후쿠시마산 식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
 
▲ 일본 대형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후쿠시마산 쌀'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수요가 없으니 가게에도 안 들여놓는 모양이구나'
 
어느 가게를 가도 형편은 비슷했다.  후쿠시마산 쌀은 어딜 가도 눈에 띄지 않았다. 
 
홋카이도, 니가타, 지바, 아오야마,  이바라키, 도치기 현, 그리고 대지진의 피해가 극심했던 3개 현 중 2곳인 이와테, 미야기 현의 쌀까지도 찾을 수 있었지만, 후쿠시마 현에서 생산된 쌀은 없었다. 그 외는 다 '국내산(国内産)'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국내산(国内産)'이라... 도대체 원산지가 어디기에 밝히지 않는 것일까. 

 
▲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한 왼쪽의 냉동밥과는 달리, 맨 오른쪽 냉동밥에는 쌀의 원산지가 '국내산'으로 적혀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쌀 중개회사에서 후쿠시마산 쌀이 6주 연속으로 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1979년에 설립돼 연간 300만 포대의 중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주식회사 일본농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후쿠시마산 고시히카리'가 1만 0,512포대 팔려,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3,719포대가 팔린 '이바라키산 고시히카리'가, 3위는 3,368포대가 팔린 '아키타산 아키타코마치'가 차지했다. 그 외 '지바산 고시히카리', '도치기산 고시히카리'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매주 금요일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쌀 상품 best 10을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 후쿠시마 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월  8일~3월 14일  1만 0,512포대(주간 1위) 
3월  1일~3월  7일         5,761포대(주간 1위)
2월 23일~2월 29일        2,500포대(주간 1위)
2월 16일~2월 22일        4,015포대(주간 1위)
2월  9일~2월 15일         5,545포대(주간 1위)
 
그 전 수치들을 확인해 봐도 매주 3,000 포대 가량의 판매량을 보이며 순위권 내에 오르고 있다. 후쿠시마산 쌀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발견될 쯤이면,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의 모습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 (주)일본 농산 정보 홈페이지 캡처, 후쿠시마산 쌀이 6주째 히트 상품 1위라는 내용 

 
그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후쿠시마 쌀'이 어떻게 이렇게 잘 팔리고 있는 것인가.
 
일단, '이 회사의 자료를 믿어도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 후쿠시마 현청에 전화했다.
 
"주식회사 일본 농산 정보라는 회사에 따르면, 최근 한 두 달 사이 후쿠시마산의 고시히카리가 주간 판매량 1위를 독점하고 있다. 이 정보가 믿을 만한 것인가?" 
 
후쿠시마 현 농림수산부서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었다.

"일본 농산 정보는 하나의 회사이기에 저희가 그 정보가 맞다 틀리다 말하긴 그렇지만, 사실이라면 여러가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3일, 후쿠시마 쌀의 방사성 물질 긴급 조사가 종료, 이제까지의 결과를 정리해 공표한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한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같은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을 내리거나 한 것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궁금증이 풀리기는 커녕, 더욱 쌓였다. 그간의 후쿠시마 쌀과 관련된 뉴스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지난 2011년 8월 3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17개 도현의 쌀을 대상으로 수확 전과 후 2단계에 걸쳐 방사성 세슘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2단계의 조사에 따라 잠정규제치(1kg당 500베크렐(Bq))를 넘는 지역 쌀은 전량 폐기 처분을 의무화, 농가의 손해는 도쿄전력에 손해배상청구를 하도록 한다. 다른 식품보다 면밀히 조사해, 주식인 쌀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27일에는 경제산업성이 식당에서 손님에게 제공하는 쌀로 지난해 수확한 후쿠시마현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사고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고, 소비자에게 '안심,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시식에 나선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햅쌀이라 달고 부드럽다. 정말 맛있다"며 식사를 즐겼다.

그러나 20일 정도 지난 작년 11월, 후쿠시마현산 쌀에서 잠정규제치(1kg당 5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된다. 
 
11월 16일, 후쿠시마 현은 후쿠시마 시 오나미지역에서 생산된 현미에서 63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날, 후쿠시마 현은 이 지역의 모든 154개 경작농가에 출하자숙을 요청했고, 18일 일본정부는 오나미지역 쌀의 출하를 중단시켰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23일, 후쿠시마 시 와타리 지구의 쌀에서 1kg당 1,540베크렐의 역대 최고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정한 잠정기준치의 3배가 넘는다.
 
후쿠시마 현의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 쌀은 같은 달 5일, 정부의 출하정지 지시를 받았으며, 같은 논에서 수확된 약 720kg의 쌀은 농가에서 보관되고 있었던 터라 유통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올해 1월 후쿠시마 현 가와마타마치의 농가가 지난해 수확한 현미에서, 잠정기준치(1kg 당 500베크렐)를 넘는 52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후쿠시마산 쌀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현 외 지역으로부터의 주문이 뚝 끊기고, 주문 취소도 잇따랐다. 특히, 지난해 말 후쿠시마 현 사토 유헤이 지사가 후쿠시마 쌀에 대한 '안전 선언'을 한 직후에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돼 후쿠시마 쌀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내려갔다.

JA(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후쿠시마 간부는 "JA는 검사 결과 검출한계치 이하의 '불검출'로 나온 지역의 쌀만 업자에게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이후에는 그것도 소비자가 멀리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대기업 외식업체들도 후쿠시마산 쌀을 멀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키야(すき家)'등 전국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젠쇼(ZENSHO)'는 후쿠시마산 쌀의 사용을 보류하고 있다고 한다. 젠쇼 측은 "다른 현의 쌀로 필요량이 확보되면, 후쿠시마산 쌀의 우선도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다른 현의 쌀로 필요량을 확보할 수 있으면, 후쿠시마산 쌀의 우선도는 낮아진다"는 말은, "다른 현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후쿠시마산 쌀을 쓸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

 
▲  '젠쇼(ZENSHO)'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키야' 홈페이지.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젠쇼(ZENSHO)'는 일본 최대 규모의 외식업체 중 하나로 규동 체인점인 '스키야(すき家)'를 비롯해, 규동과 우동이 주 메뉴인 '나카우(なか卯)', 패밀리 레스토랑 '코코스 재팬(COCO'S JAPAN)', 햄버그 &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빅보이 재팬(Big Boy Japan)'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위 가게들은 일본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쉬이 알 수 있는 가게들로, 그만큼 일본에 있는 이들에게 친근한 외식업체들이다.

그 중 '스키야(すき家, 이하 '스키야')'의 경우, 일본 포털 사이트에 '스키야'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후쿠시마 쌀'이 나올 정도로 이미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후쿠시마산 쌀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스키야에서 "'후쿠시마 쌀을 쓰고 있다'는 문구를 보았다"는 이부터, "새벽에 스키야 앞에 서 있던 차량에서 '후쿠시마산'이라 쓰인 쌀포대를 옮기는 모습을 보았다"는 이들까지 있었다.
 
그러나 정작 스키야에 가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후쿠시마 쌀을 쓰고 있다'는 문구는 찾지 못했다. 점원에게 "어디 쌀을 쓰고 있냐"고 물으니, 친절하게(?) "국내산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또, '국내산'인가. 

 
▲ 스키야 홈페이지에 적힌 식재료의 원산지   


스키야의 홈페이지에도 쌀의 원산지로 '국산(国産)'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또한, 식재료는 계절, 지역, 기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세한 사항은 고객 창구에 문의해달라고 했다. 창구로 전화해 물었더니 "원래 각 점포 계산대 쪽에 표기해 두는데, 못 보셨나 보네요. 점포마다 차이가 있으니 문의해달라"고 했다.
 
기자는 "점포에 물었더니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국내산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 현의 쌀을 쓰고 있는지 물어도 될까요?"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그럼 해당 점포에 확인한 후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잠시 후 바로 연락이 왔다.

"해당 점포는 도치기 현의 쌀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서 후쿠시마 현의 쌀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데, 혹시 후쿠시마 쌀은 쓰지 않느냐?"고 묻자, 단호하게 "쓰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계절, 기후,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을 하며, "현재 상황에서 쓰고 있지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다시 스키야를 찾았을 때는 지난 번에는 찾지 못한 원산지 표기가 눈에 들어왔다. 쌀, 양배추, 고기 등의 원산지를 각각 표기해두고 있었다. 스키야를 자주 찾는 이들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한편, '젠쇼(ZENSHO)'는 작년 9월 5일 자회사가 운영하는 스키야, 나카우 등의 점포에서 사용하는 쌀에 대해 독자적인 방사능 조사를 하겠다 발표했다.

젠쇼 측은 "국가의 기준치는 소비자들에게 전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안심감'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 상태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방사선이 검출되면 가게에서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독자적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후쿠시마 쌀'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 곳은 스키야 뿐만이 아니다. '세븐 일레븐'의 도시락, 오니기리(삼각김밥)도 요주의 대상이었다. 일단 '세븐 일레븐'으로 향해 각종 도시락과 오니기리의 원산지를 살펴보았다.

또, '국산쌀 사용(国産米使用)'이라고 적혀 있다.


▲ 세븐일레븐의 오니기리 '국산쌀사용'이라고만 적혀있다.    


세븐일레븐에 전화했다.
 
"도시락과 오니기리(삼각김밥)에 사용하는 쌀의 원산지를 알고 싶은데요."
"자주 사용하시는 점포는 어느 지점입니까?"
"00지점입니다."
"애용하시는 상품명이 있습니까?"
"그게 다 일일이 다릅니까?"
"네. 상품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어서..."
"명란젓 오니기리입니다."
 
그리고 확인 후 전화를 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20여 분이 흐른 뒤 전화가 왔다.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손님께서 애용하시는 명란젓 오니기리의 쌀 산지는 야마가타, 미야기, 도치기 등 3개 현의 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형 외식업체도 아니다. 유명 편의점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후쿠시마의 쌀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

'쌀보다 오염된 세계는 없다(コメほど汚い世界はない)'의 저자인 저널리스트 아즈마 히로카츠(吾妻博勝)는 일본 매체 '슈프레뉴스(週プレNews)(2011년 8월 11일자)'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지역의 오염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힘들며, 검사망으로부터 빠져나간 '피폭미(被曝米)'가 교묘한 방법으로 일본 식탁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지금 후쿠시마 현 내에 있는 업자 슬하로, '니가타산', '도치기산' 등 다른 현의 이름으로 표시된 2010년 산 쌀 30kg용 빈 봉투가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그 봉투에는) 전부 JA가 검사를 마쳤다는 사실을 알리는 검인이 들어있다. 즉, 올해 수확된 후쿠시마산 쌀을 타지의 작년도 쌀로 속여서 판매하려는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원산지 위장'은 일부 악덕업자들의 예라 할 수 있지만, "1999년 9월, 이바라키 현 토카이무라 JCO임계사고 때도, 피폭미의 일부가 업자들 사이에서 횡류돼 최종적으로 수도권의 수퍼, 대량 판매점 등에서 전부 '지바산', '사이타마산'의 햅쌀로 둔갑해 팔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3.11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쌀이 미야기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야기 현 쌀 도매업체 '협동조합 겐베이미야기'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일본농림규격법으로 지정한 산지 적정표시 의무를 어긴 쌀 최대 85톤가량을 판매했다. 특히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쌀을 미야기 산으로 둔갑시켜 팔았다고 한다. 센다이 시는 이 협동조합에 원인 규명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 협동조합은 2010년 회계연도에 13억 3천만 엔, 우리돈으로 17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양의 쌀을 판매한다. 이 업체는 "관리 불충분으로, 의도적인 위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반 재배된 미야기 현 쌀을 특별 재배한 것으로 둔갑시키고, 후쿠시마산을 미야기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여러 형태로 원산지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해명을 무색게 했다.

 
후쿠시마 쌀은 아니었지만, 다른 지역 쌀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그대로 판매한 사실도 드러나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 같은 사례 외에 드러나지 않은 원산지 위조도 적지 않으리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명 포토 저널리스트 히로카와 류이치는 '자유보도협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현의 원산지 위조 실태를 밝혔다. 

"후쿠시마 해산물이 밤에 나고야까지 운반됩니다. 그리고 나고야 도매시장에서 싼 가격으로 팔리죠. 그리고 간사이 지방 전역에서 팔리게 됩니다. 이건 소문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의 친척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본 동북부 지역(후쿠시마)에서
 일본 서부 지역(나고야)까지 운반돼 팔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원산지가 위조된 채로 말이다. 이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위의 경우, 도매 과정에서의 원산지 위조 사례지만, 중간 판매 단계에서 위조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슈퍼나 소매상에 납품하는 업자들이 위조하는 경우다.


그런가 하면, 대놓고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바로 대기업 유통회사인 '이온(AEON)'의 자사브랜드 냉동밥이다. 겉에 큼지막하게 '후쿠시마산 고시히키리'라고 당당하게 밝힌 게 기특(?)하다.
 
다만, 이 기업이 신기하게 느껴질 만큼, 후쿠시마산을 내건 회사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어떻게 어디선가 후쿠시마산 쌀은 계속 팔리고 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후쿠시마 쌀을 먹지 말자"가 아니다. "'후쿠시마산'이면, '후쿠시마산'이라고 제대로 알려 달라"는 것이다.

선택은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하는 것. 


▲   (주)이온의 통신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후쿠시마산 쌀로 만든 냉동밥'

 
기사를 마무리하며 '그 많은 후쿠시마 쌀은 과연 어디로 갔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았는가 스스로에게 물었다.  

'설마 내 뱃속은 아니겠지.' 씁쓸한 대답만이 떠올랐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3/21 [15:5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일본도 별수없군요..... 고르뎅 12/03/21 [19:45] 수정 삭제
  정말 심층적인 기사 잘봤습니다.
 
추천하기20
독신만 안심하는 분위기인가 이건뭐 12/03/21 [21:37] 수정 삭제
  자살희망자만 안심 한다던가
 
추천하기5
세슘 30년 111 12/03/21 [23:17] 수정 삭제
  -
세슘 희토류 금속이다 .....
현대 반도체 밑 여러 첨단 산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금속 으로
희귀광물의 한종류이며, 화학적 안정 및 열전도성 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된다.
 
추천하기0
나카우 아닌가요? 비오네 12/03/23 [11:44] 수정 삭제
  기사 중에 규동 체인점 이름인 'なか卯'는 '나카유'가 아니고 '나카우'가 아닌가요?
 
추천하기3
지적감사합니다 편집부 12/03/23 [12:15] 수정 삭제
  수정했습니다.
 
추천하기0
전범국이자 핵테러국... 잘라파고스 12/03/28 [17:58] 수정 삭제
  이건 독일도 달성 못한 것이다.
세계최악의 쓰레기 나라...

 
추천하기12
기사작성 수준이 뉴욕타임즈 저리가라네... ㅇㅇ 12/09/29 [11:40] 수정 삭제
  한국찌라시신문 기자는 이런 충실하 기사보고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됨.
 
추천하기18
... 13/08/28 [20:58] 수정 삭제
  전 낫토 안먹습니다.. 후쿠시마 전에는 낫토를 먹었었는데요.. 여기서 팔리는 모든 낫토가 일본산이라서요... 검사를 한다지만... 그래도 모든 식품들 중에서 일본산은 안삽니다. 그나저나 후쿠시마산을 먹는 기업들은...도데체 뭐가 문제인건지... 단결해서 같이 죽자..뭐 그런건가?
 
추천하기2
ㅋㅋㅋ ㅋㅋㅋ 13/08/30 [17:20] 수정 삭제
  세슘이랑 방사성세슘은 엄연히 다른거다
 
추천하기2
조용한 일본한국 같으면 개나리 부르스" 데모 가 터질텐데 조용한 일본" 고시래기 제살 뜯어먹 15/03/16 [18:08] 수정 삭제
  침략 은 당하지 않고 몇천년을 버텨온 나라에서 그냥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문화" 알고 보면 독" 모르는것이 약" 이라는 한국" 속담이 생각 난다, 당장 주지않는 현실에 순응" 하며 받아들이는국민성"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대답은 아무도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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