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골 마을의 작은 기차역에 염소 역장이 취임했다. 일본 후쿠오카 시에 있는 JR 가시이 선의 무인역(無人驛) 우미노나카미치 역에서 23일, 역장 임명식이 있었다. 역장으로 취임한 이는 다름아닌 염소. 이름은 큐타로로, 만 3세다. 평소, 인근 작은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큐타로는 가까운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봄꽃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24일부터 기간한정으로 역장에 취임했다. 23일 역 앞 광장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역장 모자를 쓰고 나온 큐타로는 빵으로 만든 특제 임명장을 뜯어먹었다. 아이들도 이 작은 역장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일본의 작은 지자체에서는, 홍보를 위해 동물이나 캐릭터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염소 역장 취임식도 이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소가 역장을 맡는 독특한 컨셉은 일본 언론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NHK, 후지TV, 니혼TV 등 각 주요 방송사가 이를 보도했다. 염소 한 마리를 내세운 것 치고는 매우 큰 홍보효과를 낸 것. 큐타로는 역장으로서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우미노나카미치 역을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한다.
▲ 염소 역장 '큐타로' (c) 후지TV, NHK 캡처 ▼ 최신 일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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