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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녀와 韓보이즈 바에 가다
[탐방기] 한국남에 열광하는 日여성과 '한류 보이즈 바'에 가다
 
신소라 기자
일본 내 한류 붐이 한류 스타에 대한 동경을 넘어, 한국 남자에 대한 호기심, 한국 남자 신드롬으로까지 번졌다.
 
"일본 남자는 글러 먹었다. 무조건 한국 남자여야 돼!"   
 
기자가 만난 일본인 여성 아야(24)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꼭 한국인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는 그녀는 지금 신오쿠보에서 8개월째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그런데 "한국어를 말하는 것으론 성에 차지 않는다. 한국인이 되고 싶다"최근 일본에서 산 옷은 다 버리고, 한국에서 사온 옷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입고 있는 옷 전부 한국에서 사온 옷이다. 여름이 되면 또 한국에 가서 여름옷을 사올 예정이다."
 
한국의 옷을 입는다고 한국 사람이 되지 않는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녀가 '한국 남자에 대한 환상'으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 "도대체 한국 남자가 뭐가 그렇게 좋아?"
 

"한국 남자는 친절하고, 멋있다."

그녀는 완벽한 환상에 젖어 있었다.
 
"한국 남자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모두가 멋있는 게 아니다."
 
그녀는 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었다. 지난 1월, 16번째 한국 여행을 갔었다는 그녀는 "하긴 서울에서 본 남자들이 다 멋있는 건 아니더라"며 웃었다.
 
"겉모습보다 더 위험한 건 '한국 남자가 모두 친절하다'는 환상을 가지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도 '나쁜 남자'는 존재한다."
 
그 부분에서는 조금 놀란 듯했다. 직업상 한국인 고객을 자주 접한다는 그녀는
자기가 만났던 한국 남자들은 전부 친절했다고 밝혔다. 믿고 싶지 않은 듯했다.
 
반대로 물었다.

"일본 남자는 왜 싫으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나는 이렇게 니트 티셔츠에 청바지 입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일본 남자들은 '여자'라면, 스커트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에 사귀던 일본 남자들에게) '너는 왜 치마를 입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일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이 가장 예쁘게 느껴지는 의상'으로 하늘거리는 원피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배려심이 없다'기보다는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닐까. 
 
그녀에게 지금까지 몇 명의 일본 남자와 교제해 봤느냐 물었다. 

"두 명"
 
학창시절부터 이성과 교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본에서 스물네 살의 나이에 두 명을 사귀어봤다는 것이 어쩐지 조금 적다고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연애를 한 것은 언제인가?"
"4년 전, 스무 살 때다."
 
4년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 40대의 아라포('around 40'의 일본식 약자)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스토리도 아니고, 20대 초반의 여성이 4년 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다니.
 
"그 시기부터 한국에 대해 알게 됐고, 한국, 한국 남자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한국 남자와의 만남은 한 번 없었다."
 
처음엔 그저 '참 재미있는 친구구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야기를 나눌수록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녀는 한때 기자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학생이었다. 한국어 강사 일을 그만둔 지 반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꾸준히 연락해오던 그녀였다. 한국 남자를 만날 유일한 끈이 기자라고 생각한 듯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남자들'에 열광하는 일본 여성이 늘고 있다. 그녀들은 도대체 왜 한국 남자에 열광하는 것일까. 
 
일본 인기 주간지 앙앙(2011년 4월 20일)에 따르면, 일본내 여성 한류팬들이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은 한류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보통 한국인 남자들도 '사랑한다', '네 생각뿐이야' 같은 애정 표현을 한다"며 일반 한국 남자들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문자나 전화 통화 등에 인색한 일본 남성에 비해 수시로 문자, 전화 등의 연락을 해줄 뿐더러, 일본에선 더치페이인 데이트 비용도 한국의 경우 남성들이 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 남성들과는 다른, 이 같은 부드럽고 친절한 이미지로 여성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었던 것.
 
또한, 일본에는 병역의무가 없기 때문에 군대에 다녀온 남자에 대한 환상도 더해졌다. 즉, 부드러움 속에 여자를 보호할 줄 아는 강인함을 지닌 '진정한 남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일본 남성에 비해 큰 키와 다부진 근육도 매력으로 꼽았다.
 
이같이 한국 남자에 열광하는 일본 여성이 증가하자, 그에 발 맞춰 일부 잡지들은  ‘한국인 남성 공략법’, ‘한국인 남성을 만나기 위한 한국어 강좌’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 "도대체 어딜 가야 한국 남자를 만날 수가 있냐?"

 
그녀가 물었다. 


"한일 교류회 같은 모임은 어때?"

숫기가 없는 그녀는 그런 곳에 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했다.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신오쿠보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도 '한국 음식점'과 '한류 카페'에 몇 번 가 본 것이 다였다고 고백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신오쿠보의 '꽃미남들이 잔뜩 있다'는 보이즈 바에 가보지 않겠냐 제안했다. 마침 취재차 '보이즈 바'에 가보려던 참이었다. 그녀에게 사정을 얘기했더니 쉽게 응했다.
 
사실 '보이즈 바'에 가겠다는 생각한 건,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다분히 악의적으로 보도한 기사 내용 때문이었다.
 
일본 주간지 'SPA!'는 지난 2월 28일 발매호에  "(일본내) 한국 꽃미남들이 한류 인기에 편승해 일본 여성들을 마구 희롱하고 다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류의 성지인 신오쿠보 '꽃미남 한류 카페'의 직원이었다는 한국인 유학생(24)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일본내 체류 중인 한국 꽃미남들의 악행을 전하고 있었다. 
 
이 유학생은 가게에 자기 취향의 여성이 오면, 그녀가 돌아갈 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적은 메모나 명함을 건네 접촉했다고 고백했다. 반대로 일본 여성으로부터 메모나 명함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섹스 성공률은 95%. 또,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빛으로 '생활이 어려워서...'라고 말하면, 한 회당 1만 엔 정도의 금전적 원조를 해주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일본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K-POP 아이돌 그룹이 공연하는 '한류 보이즈 바'에 잠입해 목격한 광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여성 손님에게 다가가는가 하면, 퍼포먼스라는 이름으로 단골 여성 고객과 키스를 나눈다고 한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마셔볼까?'라며 자신의 잔을 내밀며 친근하게 접근해왔다. 단골손님으로 보이는 여성은 취재진에게 비밀이라며, "마음에 드는 멤버와 연말에 깊은 관계까지 갔다"고 밝혔다. 
 
'SPA'의 이 같은 기사 내용에 일본의 혐한 네티즌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한국 남성들을 비난했다.
 
과연,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었을까? 
 
▲ 이미지 사진입니다.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  언제나 만날 수 있는 K-POP 아이돌?

 
"각고이(멋져)~~~!"

그룹 멤버들이 등장하기도 전에 아야(24)가 소리쳤다. 등장 소개 영상만 보고도 이미 흥분한 그녀였다.

 
기자가 방문한 '한류 보이즈 바'는 예상(?)보다 건전했다. 
 
180cm를 훌쩍 넘는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의 그룹 멤버들은 연신 웃는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물론, 한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기성 한류 아이돌 그룹의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단순한 K-POP 커버 무대 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또한 오랜 일본 생활로 단련된, 노련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의 성공 이후 많은 일본 아이돌 그룹이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을 지향하는 가운데, '언제나 만날 수 있는 K-POP 아이돌'도 생겨났다. 이 같은 시도는 성공한 듯 보였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도 60~70여 명의 일본 여성 관객들이 찾아와 야광봉을 흔들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등 열렬히 그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팬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그룹의 노래는 물론, 안무까지 외워 맨 앞 자리에서 따라추던 20대부터 단골 손님이라는 30대 아이 엄마, 그 외 40~50대 주부까지. 그런데 아줌마 부대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젊은 층이 더욱 많아 보였다.

1시간가량의 공연 마지막은 2PM의 'Hands Up', 아야는 전주를 듣자마자 이를 알아채고 귓속말을 했다.

"꺅~! 2PM 노래다! 근데 가운데 있는 애, 택연 같지 않아?"
"어.... (당황) 그런가?"

그녀가 K-POP 공연을 즐기는 동안, 기자는 주위를 힐끔힐끔 훔쳐보며 '과연, 일본 매체가 지적했던 악행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주간 SPA!'의 취재진이 어느 '한류 보이즈 바'를 찾아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기자가 찾아간 '한류 보이즈 바'와는 닮은 듯하면서도 달랐다.
 
먼저, 기사의 내용 중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여성 손님에게 다가가는가 하면, 퍼포먼스라는 이름으로 단골 여성 고객과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는 부분을 살펴보면, 비슷한 퍼포먼스가 있기는 했다.
 
생일을 맞은, 혹은 축하할 일이 있는 여성 관객을 무대로 불러 노래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멤버들이 한 명씩 관객에게 바짝 다가가 섹시 댄스를 추는가 하면, 한 멤버는 기습 뽀뽀를 하기도 했다. 상반신을 탈의하지는 않았다. 
 
일본 매체 측은 다른 '한류 보이즈 바'를 찾아간 것일까. 기자가 본 것을 조금 과하게(?) 표현한 것일까. 이날따라 수위가 약했던 걸까.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이 '마셔볼까?'라며 자신의 잔을 내밀며 친근하게 접근하는 광경은 이날 목격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일본 라이브 하우스에 다니다 보면, 이런 광경은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자신의 공연을 보러 와 준 관객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가볍게 잔을 부딪히는 것. 그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일본 매체의 보도처럼 실제 바를 찾은 여성 손님들과 그룹 멤버들, 혹은 여자 손님들과 점원들 사이에 은밀한 관계(?)가 있느냐는 것. 그러나 솔직히 그 부분까지 알아볼 수는 없었다. 기자는 당초 '기분 좋게 취한 여성들에게 다가가 슬쩍 말을 걸어 볼까'하는 요량이었는데, 취하기는커녕 술을 입에 대는 이도 드물었다. (그 이유를 나중에야 알았다.) 
 
▲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한편, 한국인 꽃미남 바텐더에게 헌팅을 시도하는 일본 여성은 볼 수 있었다.
 
"지금 헌팅하는 건가?"
 
먼저 상황을 눈치 챈 건 아야였다. 그러나 꽃미남 바텐더가 적당히 둘러대며 시시하게 끝났다. 바텐더들도 아이돌 그룹 멤버에 뒤지지 않는 수준급 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들도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 꽃미남들, 어쩐 일인지 표정이 하나같이 뚱하다. 많이 피곤했는지 손님이 말을 걸지 않으면,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라이브 무대가 끝난 후 이어진 사진 촬영과 사인회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가볍게 칵테일이나 한잔하고 가자"며 바 의자에 앉자,
아르바이트생은 "라이브 때부터 계셨냐"고 물을 뿐 별다른 말없이 메뉴판을 줬다. 그리고 한 잔의 칵테일을 다 마시는 동안에도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았다.
 
약속대로 한 잔을 마신 후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려다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이 한 잔씩 마신 칵테일 가격이 3,500엔이 넘게 나왔다. 메뉴판에 적힌 칵테일의 가격은 분명 500~600엔 정도였다. 계산서를 보니 바 이용 요금으로 한 사람당 1,500엔이 적혀 있었다.

 

◆ 공연보고 칵테일 한 잔하니 4000엔가량, 사진 찍는 것도 돈 내야

 
공연을 보기 전 입구에서 입장료로 한 사람당 2,000엔씩 내고 들어왔고, 공연이 끝난 후 입구의 직원에게 술은 따로 주문해야 하냐고 물었을 때도 따로 주문한다며 바 석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을 뿐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메뉴판에도 종류에 따라 한 잔당 500~700엔가량 칵테일 가격이 적혀 있을 뿐 별다른 공지사항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부야, 시모키타자와, 에비스 등 다양한 곳의 일본 라이브 하우스, 라이브 바를 100번도 넘게 다녀봤지만, 공연료 외에 바 이용 요금을 따로 받는 곳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아무런 설명 없이 말이다. 공연료는 공연 장소나 기획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00엔대로 비슷하다. 칵테일 등의 드링크 이용 요금은 잔당 계산하는데 보통 잔당 500엔에서 비싼 곳은 700~800엔대다. 2,000엔에 2시간 동안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는 '노미호다이'가 있는 곳도 있다. 
 
당황스러워 바텐더에게 "바 이용 요금은 무엇이냐, 공연료 외 또 요금이 붙느냐?"고 물었다. 그렇다
 했다. "그런 말이 없었는데"라며, 입구에 있던 직원에게 가 "아무런 설명이 없지 않았냐"고 항의했다.
 
"보통은 (설명을) 하는데, 안 했냐? 죄송하다"며 그제야 설명해준다.

 
"바 이용 요금을 또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다. 원래 바 이용 요금은 2,000엔인데 공연을 보신 분들께는 500엔 할인이 된다." 
 
뒤늦게 설명하고 그걸로 끝이다. 결국 1시간 가량의 K-POP 공연과 칵테일 한 잔 가격으로 일인당 4,000엔가량의 돈을 냈다. 미리 말해줬다면, 공연만 보고 가까운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를 향했을 것이다. 아니면, 공연을 보지 않고 바만 이용했을지도 모른다.  

그제서야 손님들이 왜 술을 입에 대지 않는지 알았다. 손님들은 공연을 마친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데도 별도로 200엔을 내야했다. 물론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폴라로이드 카메라였기에 필름 값이 소요된다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사진 찍는데도 돈을 내야하나'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씁쓸했다.
 
'바 이용 요금' 건으로 기자가 항의하는 동안, 내내 옆에서 지켜만 보던 아야가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입을 열었다.  
 
"원래 (일본에선) 요금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런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상대가) 한국 사람이잖아."
 
부끄러웠다. 그런데 다음날 그녀에게 문자 메시지가 왔다.
 
"공연 갔다 온 거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도 가고 싶어 하네. (웃음)"
 
'바 이용 요금' 같은 건 벌써 다 잊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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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24 [11: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한국인의 그지같은 한철장사... 유희 12/03/25 [18:27]
음.... 수정 삭제
ㅇㅇ 12/03/25 [22:03]
일본가고 싶다...일본여자 사겨보고 싶어 ㅜ 수정 삭제
한국에 ㅎㅎ 12/03/25 [22:39]
일본여자들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남자들이 많은 것처럼 일본 여자들 중에서도 고작 드라마 속 이미지 정도로 헛된 망상에 빠진 멍청한 부류들이 꽤 많다는 거군. 근데 현실을 알고도 호감을 품을 수 있을까? 대다수의 한국 남자가 일본 여자에게 바라는 것은 성적인 위안, 적국 여성을 정복한다는 정복감,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된 순종적인 여성상에 대한 희구 정도일 뿐 드라마 속 달콤한 판타지는 그야말로 얼척없는 망상에 불과하니까...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 일본을 증오, 적대시하는 명백한 적국의 남성에게 연애 감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미스테리어스하기 짝이 없는 일이겠지만ㅋ 수정 삭제
대체적으로 ss 501 12/03/25 [23:01]
개인 대 개인의 관계와 개인 대 국가 혹은 국가 대 국가의 관계를 왜 필연적으로 같이 엮어야만 하는지 의문입니다.

일본인을 사랑하든 한국인을 사랑하든 개인의 자유에 대해서 무슨 국가간 증오가 어떻고 하면서 미스테리어스하다고 하는 생각하는 자체가 제게는 미스터리어스합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 보편적 가치였다면 같은 민족,국가 외에 사람과 결혼하거나 사랑하는 것이 왜 심심찮게 일어날까요??
수정 삭제
지나친 장삿속이 우려스럽다 장쾌 12/03/26 [00:40]
그리고 일본이나 한국이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똑같이 존재하는데 환상을 너무 갖는게 아닌가;; 수정 삭제
저런거 말고 dk 12/03/26 [01:33]
항상 신오오쿠보 갔을때 느낀건데 "리틀 서울" 뭐 이런식으로 컨셉을 잡아서 인사동처럼 만들거나 조금더 한국적인 색깔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문화가 아이돌, 삼겹살, 화장품이 다는 아니잖아요? 한복체험 이런거 있으면 좋을텐데 수정 삭제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 12/03/26 [02:26]
진정한 한국남자는 거의 다 한국에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
저런곳에서 한국남자 만나봤자..ㅉㅉ
수정 삭제
아 이제 이해가 되는구만 ㅇㅇ 12/03/26 [07:58]
그래서 KPOP걸그룹들이 일본만 가면 하늘거리는 원피스에 그렇게 아양을 떨어댄거였구만 ㅋㅋㅋㅋㅋㅋ일본남자들 취향에 맞추려고 ㅋㅋㅋㅋ 수정 삭제
저런 바에 제대로 된 남자가 어디있겠냐 ㅇㅇ 12/03/26 [08:07]
돈좀 만져보고 좀 즐겨볼려고 물건너간 양아치들이 대부분이지.. 수정 삭제
한국남에 대한 환상은 차치하고라도....... 아 좀 웃기다 12/03/26 [08:13]
저런 바에서 원나잇 이상의 만남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나. 나이트 클럽에서 배우자 찾겠다는 발상이랑 뭐가 다르냐.쯧쯧. 수정 삭제
치마 입어보라는 말 갖고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하네 미친x 12/03/26 [14:23]
그리고치전에 기사에서 한국남자들이 여자가 소개팅에 입고 나왔으면 하는 옷이 똑같이 원피스가 1위였는데 그리고 일본 남자들보다는 한국남자가 더 배려 없지 않나? 수정 삭제
신오오쿠보에서 여자 꼬시는 놈들. 신오오쿠보 12/03/26 [19:28]
신오오쿠보에서 여자 꼬시는 놈들...
....사실 제대로 된 놈들 없지...

한국남자 만나고 싶어서 신오오쿠보 가거나 하겠지만 거기서 여자꼬시는 놈들은 제대로 된 놈들 없음..-_-; 수정 삭제
난 이천년에 유학시절에 이미 한류는 개뿔 12/03/27 [14:02]
일본여자애가 우리클래스에서 내가 젤 멋있다고했다 ㅋㅋㅋ 수정 삭제
뭐야 결국 ............... 뭐야 12/03/30 [12:49]
한국남자가 지를 공주님처럼 대해줄꺼라는 똥같은 망상에 젖어 한심한 짓거리를 하고있는거네 ㅉㅉ;;; 한심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삭제
결국 환상에 젖어있는 또라이년이라는거네. ghjk 13/03/04 [19:39]
일본에도 보슬년들이 많구나. 이런부류는 대개 한국을 잘모르거나 일본사회에서 ㅂㅅ취급받는 쓰레기녀들이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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