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新潟) 현 가시와자키(柏崎) 시에 있는 도쿄전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가 25일 심야, 정기점사를 위해 가동을 정지했다. 이로써 도쿄전력이 운행중인 원전 17기 모두가 가동을 중지하게 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니가타(新潟) 현 가시와자키(柏崎) 시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JPNews | |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정기 검사에 들어간 일본 각지의 원전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운전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운전을 중지함에 따라 일본 원전 54기 가운데 가동 중인 원전은 홋카이도 전력의 도마리(泊)원전 3호기 1기뿐이다. 도쿄전력의 원전이 모두 멈춘 것은 원전의 검사 기록을 임의로 고치고 은폐하려다 문제화된 2003년 봄 이후 처음이다. 도마리 3호기는 5월 5일부터 정기 검사를 할 예정으로 일본 원전의 전면 정지가 눈앞에 다가왔다. 도쿄전력 니시자와 도시오(西沢俊夫) 사장은 25일, "당분간 (전력의) 안전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계속해서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절전에 대한 협력을 부탁한다"며 원전 운전 정지가 전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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