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증세안을 둘러싼 일본 민주당 내 분열이 확대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소비세 증세 법안의 각의결정에 반발해 2일 저녁, 집단으로 당직 사표를 제출했다. 탈당서와 사표를 제출한 의원은 총 3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오자와 전 대표의 측근인 스즈키 가쓰마사 민주당 간사장 대리는 지난 2일 저녁, 29명의 당직 사표를 제출했다. 소비세 증세법안의 각의결정을 둘러싸고, 지난주 노다 내각의 차관급 인사 등 4명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2일 오전에는, 기우치 다카다네 중의원의원이 탈당서를 제출했다. 이들 모두 오자와계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노다 수상은 2일 저녁, 정부여당 3역 회의를 열어 대응을 협의했고, 사표를 제출한 이들을 만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사임 행렬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당집행부는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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