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쯤, 교토 시 히가시야마 구 야마토오지도리의 대로 교차점 부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십수명의 보행자들을 그대로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토 시 소방국에 따르면, 남성 5명, 여성 8명 등 13명이 치여 병원에 후송됐고, 심박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7명 중 3명이 사망했다. 사고를 일으킨 차는 야마토오지도리를 북상하며 도주했고, 약 200미터 앞에서 택시를 추월하려다가 전신주에 충돌해 정지했다. 30세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병원에 후송된 뒤 사망이 확인됐다.
▲ 20120412 교토 시 대형 교통사고 ©니혼TV 계열 방송 캡처 | | 소방국에 따르면, 피해자 중 심박이 정지된 5명이 60~70대로, 의식불명 상태인 2명이 50~60대라고 한다. 다른 20~70대의 남녀 6명은 경상을 입었다. 그 밖에도 후송되지 않은 이들 중 부상을 입은 이들이 여러 명 된다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차는 교차점의 적신호를 무시하고 남측에서 북측으로 돌진해 보행자를 차례로 쳤고, 그대로 북상했다고 한다. 또한, 전신주에 충돌한 차의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양복 차림이었고,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축 늘어져 있었다고 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