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5인조 그룹 캇툰(KAT-TUN)이 얼마 전,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전 멤버 아카니시 진에 대해 언급해 일본에서 화제다. 캇툰은 최근 그룹 사상 최다인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엔 콘서트를 개최하지 않아, 약 1년 8개월 만의 투어다. 지난 22일에는 도쿄 돔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캇툰의 멤버들은 여배우 쿠로키 메이사와의 '사후 보고 결혼'이 화제가 된 전 캇툰 멤버 아카니시 진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들의 반응은 "놀랍지 않다"였다. 아카니시는 2006년 미국 유학도, 그리고 2010년의 그룹 탈퇴도 모두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통보'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캇툰의 멤버 가메나시 카즈야는 "이번엔 이건가요. 우리들 5명은 (속도위반 결혼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았어요"라며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마지못해 "아무 말도 안하면 차갑다는 이야기를 들을테니...뭐 인간으로서, 그냥 축하한다"라며 덕담을 보냈다고 한다. 아카니시 진은 올해 2월 10일, 인기 여배우 쿠로키 메이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같은 달 2일에 마친 뒤였다. 특히, 소속사에게도 혼인신고를 한 뒤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소속사 '자니스'는 소속 연예인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유명한 소속사다. 다소 황당한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올해 예정된 아카니시의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시키고, 공연장 대관계약 위약금 등 취소에 동반되는 비용을 모두 아카니시에게 부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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