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식품 방사성 세슘의 새로운 기준치가 적용된 지 1개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29일까지 새로운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이 9개 현 51품목에 달한다고 3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9일까지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 가나가와 등 9개 현의 총 51품목 333건에서 육류와 생선, 야채 등 일반 식품의 새로운 기준치(1kg 당 100베크렐)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 생선류와 원목으로 키우는 표고버섯 등이 많았다고 한다. 후생노동성은 "수치가 높아지기 쉬운 식품을 위주로 조사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상된 물품에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잠정 규제치는 일반식품의 경우 1kg당 500베크렐이었다. 일본 정부는 더욱 엄격한 기준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4월 1일부터 새로운 기준치를 적용했다. 새로운 기준치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성인보다 유아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큰 점을 고려해 '유아용 식품'(1kg당 50베크렐) 기준을 따로 마련한 바 있다. 분유에 사용되는 '우유'와 '물'의 경우, 1kg당 200베크렐에서 각각 50, 10베크렐로 대폭 강화했다. 다행히 유아용 식품에서 신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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