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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반도체' 엘피다 파산, 그 의미는
韓과의 경쟁서 낙오된 엘피다의 파산, 日경제전문가의 시각은?
 
김쌍주 기자
지난 2월, 세계 3위의 D램 업체 ‘엘피다’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이에 한국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반사이익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라 흘러나왔다.
 
엘피다가 파산보호 관리를 받게 되면 설비투자 집행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고, 정상적인 생산 및 영업활동이 어려워져 한국 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의 잡지사 '저팬 메일 미디어(Japan Mail Media)'가 '엘피다' 파산보호신청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신슈 대학 경제학부 마카베 아키오 교수, JP모건 증권 일본 주 전략가 기타노 이치, 메릴린치 일본증권 전략가 키쿠치 마사토 씨 등 3명의 일본 전문가들에게 '엘피다 사태'에 대해 물은 것이다. 

 

'일장기 반도체'라고 불리어 온 엘피다 메모리의 경영 파탄.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각 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 엘피다 파산에 대한 ‘마카베 아키오’ 교수의 의견


우선 정책으로 구제된 적이 있는, '일장기 반도체 메이커' 엘피다 메모리가 이번에 사실상 파산한 것은 많은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 시사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가 한국의 라이벌에게 지는 것 아닐까?’라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 제조업 전체의 상황을 상징하고 있다'고 단적으로 말할 생각은 없지만 아마도 상당한 분야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제조업을 둘러싸고, 근래 매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엔고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시적이나마 공급망이 두절됐다. 또한, 법인세 부담 등 다양한 마이너스 요인이 있었다. 

최근 중소 제조업체 경영자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 기업은 전형적인 제조업부문의 중소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주로 자동차관련부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부품제조와 관련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던 부분도 있고, 일본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호응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고수익을 자랑하는 우량 기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기점으로, 일본 자동차산업의 판매대상이 선진국에서 조금씩 신흥국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생산 거점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정책이 바뀌면서 이 회사를 둘러싼 환경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 한 예로,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한국과 중국 등의 기업에서 할인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부품가격 인하요청을 자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본 자동차메이커조차, 한국이나 중국의 부품 업체에 주문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반대로 일본 중소기업에 대한 주문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자동차메이커의 경영자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상담을 받은 중소기업경영자가 말한 상황과 현재 처해 있는 현실이 매우 가깝다는 것이다. 그에 말에 의하면, 예전에는 꽤 우위에 있던 일본의 자동차메이커들이, 현재 한국 업체 등의 맹렬한 추격으로 마냥 안주(安住)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부품조달에 대해서도 품질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제작사가 어느 국적이든 간에 조금이라도 싼 부품을 사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반도체와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이나 IT 관련 업계에도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대기업 전기메이커 8개사 중 절반이 2012년 3월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요인은 TV사업 적자이었다. 그 예로 40인치 평면 TV의 가격이 최근 4만 엔 이하로 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하락, 1인치당 1,000엔으로 떨어졌다.

평면 TV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반도체 분야와 마찬가지로 주로 한국 등 제조업체의 추격이 있다. 한국기업의 기술추격은 당초 일본기업이 예상한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 같다. 게다가 한국기업은 매우 과감한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고액의 설비투자를 통한 효율적인 제품과 신기술개발을 이행 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기업에 있어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IT관련기업에 있던 기술자 한 사람은 "고객이 갖고 싶어 하는 제품을 싸게 만드는 기술은 이미 일본기업보다 한국과 중국기업에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지적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일본기업은 기술력에서 경쟁사에 지지 않지만, 엔고와 무거운 법인세 부담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조업의 기초가 되는 기술, 특히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싸게 만드는 기술에서 일본이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일본제조업의 중요한 포인트다. 일본의 산업 안에는 지금도 소재 및 핵심 부품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도 있다. 하지만 그 우위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나는 '일본의 경제는 쇠퇴하는 길밖에 없다'는 지적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일본기업이 아직까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많다. 또한 현재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는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에서도 애플과 같이 IT관련 단말기를 만들어서 높은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도 있다. 일본기업들이 이러한 새로운 제품과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발전 경로가 보일 것이다. 그것에 기대를 하고 싶다. 


◆ JP 모건증권 일본 주 전략가 ‘기타노 이치’ 


엘피다 메모리 경영파탄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굳이 말한다면, 한국 원화의 저가전략의 수정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 언론은 ‘역사적인 엔고‘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실제로 각국의 물가로 조정한 실질, 실효 엔 환율은, 1973년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후에는 평균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2월말 시점에서 평균보다 0.7 %만큼만 엔화 약세일 뿐이다. 따라서 결코 '엔고'가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역사적인 원 약세'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월말 시점에서 실질 실효 원화환율은 평균보다 30.3%나 싼 수준이다. 이 하나만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적인 관점에서도, 이론적인 관점에서도 일본 엔의 실질 실효 환율에 대해 평균회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매우 저렴한 한국 원화가 언젠가는 상승세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계기'(한국 원화 약세의 종말)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엘피다 메모리의 파탄은 그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2007 년은 지금과는 정반대였다. 당시의 엔은 '역사적인 엔화약세'라고도 말 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질 실효 엔 환율이 1973년 변동환율제 전환 후에 가장 최저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6월이다. 그 당시는 평균보다 25.3%나 엔화 약세였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엔화약세를 배경으로 일본의 수출기업은 호조를 보였고, 반대로 한국 수출기업은 곤경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엔화약세가 계속 이어질 리 없었다. 

'엔을 매수할만한 소식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시련의 구조조정'이라는 기사가 신문에 실린 것은 2007년 7월 24일이었다. ‘한국 최대 재벌 삼성 그룹이 인력감축 등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핵심 삼성전자의 4 ~ 6월기의 영업이익이 5년 만에 1조원을 밑도는 등 수익성이 저하되어 왔기 때문이다. 수출액이 한국 전체의 20%를 넘는 삼성의 변화는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 때 '삼성전자의 구조조정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면, '역사적인 엔화약세'의 종언이라고 대답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일본기업이 파산하면 곧바로 일본의 무언가에 대해 그 요인을 찾고 있지만, 그 요인이 항상 일본 측에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만 시선을 줄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또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메릴린치 일본증권 전략가 키쿠치 마사토


일본 유일의 D램 전문메이커인 엘피다의 회사구제법 신청은 예상보다 빨리 온 느낌이다. 원래 이 회사는 3월 15일 150억 엔의 회사채, 3월 30일 300 억 엔 및 4월 2일 767 억 엔의 신디케이트 대출 상환기한을 앞두고, 이에 대한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일본 경제 산업성은 2009년, 엘피다를 개정판 산업 활력재생특별조치법(줄여서 ‘산활법’) '적용대상 1호'에 선정, 일본정책투자은행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민간은행에 협조융자를 지원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다시 정부주도로 구제되지 않을까?’라는 견해가 있었다. 

엘피다에게 불행했던 뉴스는, 제휴를 모색하던 업계 4위 미국 마이크론의 CEO가 사고사한 (점유율 3-4위들의 약자연합이라는 지적 있었지만)것과, 경제 산업성의 엘피다 구제법안 책임자 중 한 명이 회사주식 내부자거래로 적발돼 경제 산업성의 지원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었다. 그리고 국유화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도쿄전력 문제에 대한 처리에 노력을 기울이던 당시 경제 산업성이, 엘피다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D램 업계 1-2위,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모두 한국기업이다. 엘피다의 도산은 일본기업이 한국기업에게 패배한 것처럼 보인다. 삼성은 D램뿐만 아니라 LCD TV와 스마트폰 등에서 일본기업을 능가하는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기술의 흉내’라는 비판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발표한 OLED텔레비전에서는 일본기업이 따라잡지 못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가전​​에서는 삼성뿐만 아니라 LG 역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급속하게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기업의 강점은 원화약세와 적극적인 TPP, 거국적인 기업지원, 법인세와 인건비, 에너지 비용의 저렴함, 느슨한 반독점, 경쟁력이 강한 기업에게 국가적인 경영자원의 집중, 그리고 일본의 기술을 활용한 CASH COW(한 마디로 말해서 많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제품)제품에 집중투자, 신흥국가 브랜드전략 성공, 인재의 세계화 등에 있다. 

한국기업이 강한 것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완제품제조업체의 비호 아래 전자 부품의 SEMCO와 자동차부품의 현대 Mobis 등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부품 업체도 있다. 또 다른 산업인 리튬이온배터리에서도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업체가 2011년 중반에 일본기업의 점유율을 상회하여 세계 1위가 되었다. 

환율이나 경제정책 등 개별기업으로서는 어쩔 수없는 부분도 있지만, 일본기업은 한국기업을 본받고, 선택의 집중과 업계재편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삼성 단 한 개 회사가 3조 엔의 설비투자를 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규모가 작은 일본기업은 투자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한국은 소녀시대와 KARA 등 K-POP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듯이, 소프트웨어 수출에 있어서도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노래와 드라마에 대해 동경하고, 이것이 한국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등 한국매니아들이 늘고 있다. 

한국기업의 약진은 일본기업의 기술채용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국은 무역흑자를 내고 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적자, 즉 일본경제 전체적으로는 ‘한국에 대한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킨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 원은 엔화와 맥락을 달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에 대한 세계의 물가상승 압력이 가해지면 원화약세 일색의 정책에 대해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기업은 그 기회를 포착하여 한국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난 4월 27일, 엘피다 메모리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청원서를 접수한 도쿄 지방법원은 엘피다의 채권채무를 동결시켰고, 법정 관리인을 선임했다. 이미 도쿄증권거래소는 3월 28일, 엘피다를 상장 폐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사건이 일어난 국가나 장소에만 시선을 둘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또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D램 전문 업체 엘피다 파탄은 일본은 물론 한국 역시도 일본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반면교사의 계기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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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15 [08: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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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뽕에 충고하나 할까? 충고 12/05/15 [14:29]
물론 한국에게도 그리 호락호락한 판세는 아니다는 단서를 미리 달아둔다만...;;

그렇게나 분석하길 좋아한다는 일본이 일반인이고 지식인 이고를 떠나서 한국이나, 여타
후발주자의 추월이 연관되기만하면 분야를 막론하고 해당 문제에 대해 분석시 핵심을 비껴나가는
우를 범하고 있다 , 좀더 솔직하고 따끔하게 말하자면 인정하기 싫은거고 두려운거지.
물론 일본은 단일 국가로는 아직도 세계에서 3손가락에 꼽히는 눈부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건
사실이지만 과연 그 지위가 언제까지 지속되리라 보는가?

현재처럼 전 분야걸쳐 빠른 싸이클의 현실에서는 짧으면 10년 길면 30년안에 일본의 기술력우위는
과거의 영광으로 추억될뿐이다. 시대가 어느땐데 눈먼 기술력 타령인가.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인정하기 싫고 두려워도 현실을 직시해야 제대로된 전략을세울수 있는법~
이러한 문제의 핵심과 본질,주 원인이 엔고와 가격경쟁력 상실로인한 일본세 추락이라 본다면
일본의 미래는 한국인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을만한 자격이있다.

이미 일본의 기술력 우위는 수많은 후발주자에게 도전받고있고 해체되고 있으며 불위에 올려진
냄비의 미지근한 물속에서 서서히 삶아져가는지도 모르고있는 멍청한 일본인들은 균형추가
기우는 시점의 끝자락에서 자기위안을 삼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뿐이다.

기술력 우위타령....개나 소나 아무데나 갖다 붙일만한 것이던가?
가장 일반적인 가전제품의 기술력을 논해보자면 현시점 상당수 제품에있어 대체 어디서
일본의 기술력을 찾아야 하는가? tv같은경우 현재기술이나 신기술및 미래기술 부문에있어
기술력은 이미 한국산이 상당부문 역전했다 봐도 무방하지만 일본인들 망상처럼 일본기술력이
아직 우위에 있다쳐도 ,북미시장기준 가격부터가 일본제가 저렴하다! 그런데도 안팔리는 이유는?

이젠 기술력타령은 접고 마케팅 타령으로 논점 이동할텐가?
또한 기술력 또는 명품이라함은 고가의 핸디캡을 제품이 가지는 충분한 가치와 월등한 성능차로 커버
하는것 아니였던가?가격타령과 푸념을 하기전에 그정도는되야 기술력우위를 논할수 있지않겠나?
아님 이젠 세계 경제의 위기 타령을 할셈인가? 그렇다면 고가에도 연일 성장세를 걷고있는
독일차와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는 고가의 애플제품은 뭘로 설명할텐가?

현실을 직시해라 ~ 위 사례는 돈을 지불할 가치가있는 경우지만 현재의 일본제품은
기술과 가격 모두 이것저것도 아닌 계륵일뿐이다. 게다가 일본 전자제품의 기술신화마저
무너저 여타 국가의 기술력에 역전당한게 현실이 아닌가. 한국만 놓고 보더라도 아직은 기초과학은
물론 상당부문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있지만 일부 산업계의 범용기술과 응용과과학 분야와 기술은
이미 수년전에 추월당한 부분을 직시하지 않고서는 답을 찾을수가 없을꺼라본다.
또한 각종 부품이나 정밀기기및 기계류같은 상당수의 일본 제품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단순명쾌한 이유기도하다.

하나만 더 언급하자면 일본내 전문가및 일반인들의 한국 연예산업의 국책드립및 시장드립도
궤를 같이하는 본질일뿐이다. 앞뒤가 바뀌여도 한참 바뀐 문제일 뿐이고 본질과 핵심을
외면하고있는 정신승리일뿐이다....한국 정부의 숟가락 올리기일뿐 ;;
경제나 기업도 아니고 문화와 연예산업을 국책으로 백날 억지 육성해봐라 수준이 올라오나 ㅡ.ㅡ;;

니들의 상품가치가 떨어진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고만 하니 답이 나오겠나?
또한 문화는 제쳐두고라도 아시아및 세계에서 기술력 우위를 누려본지 고작100년 남짓 된것들이
꼴갖잖게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접어보고,방종하는 꼴이란 ㅉㅉㅉ
이대로라면 딱 30년이다...일본이 짧았던 과거의 영광이나마 되새김질 할수있는 시기는 ;;
......하긴 즐길수있을때 즐기는것도 나쁘진않겠군 ㅋ
수정 삭제
좋은 기술보다 좋은 시스템 .. 12/05/15 [20:14]
이 중요하다는 것은 일본에 앞서 이미 구미 유명 기업들이 경험한 사례(IBM이 대표적)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일본의 부진은 경직적 의사결정구조, 사내 권력의 과도한 분권화와 이에 따른 조직간 의사소통 부재 및 정치화 현상, 전후 일본 부흥을 이끌었던 카리스마적 경영자들의 퇴진 이후 등장한 차기 경영자들의 보신주의, 우유부단, 위험기피적 성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빚어낸 '시스템의 실패'인 것. 좋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올바른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유신기 알파벳조차 모르던 완전한 무의 상태에서 불과 1년여 만에 화영사전을 편찬했던 학자들의 정열과 관동 대지진, 태평양 전쟁기의 도쿄 공습으로 인해 몇차례나 사업 기반이 완전히 파괴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도 불굴의 투지와 끝없는 탐구정신으로 일본 굴지의 전자회사를 일구어내었던 하야카와 도쿠지 일본 샤프 창립자와 같은 열정과 근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정 삭제
이 난제를 풀어줄 사람이 있나? 별가 12/05/15 [21:34]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가정해 보자. 일본이 망했다. 덕분에 태극기 휘날리며 삼성과 엘지가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러면 반드시 대한민국에선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왜? 재벌들은 돈 졸라 많이 벌었는데 국민들한텐 하나도 나눠주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일본이 갑자기 부활했다. 숨겨놓은 돈이 많았기 때문에 공장 다시 짓는 것은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번엔 외주도 안 주고 일본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했다. 덕분에 한국은 망했다. 숨겨놓은 돈도 없었기 때문에 일본처럼 재기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결국 한국은 잉여자본을 차상위 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일본의 '관리'를 받는 위치로 전락했다. 물론, 자본을 벌어들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중국군과 다시 한 번 한반도에서 싸워주는 댓가로 서구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제국의 번영이 갖는 역설이며 자본주의가 갖는 구조적 맹점이기도 하다. 유동성의 위기가 닥쳐온 오늘날에도 일본이 동원할 수 있는 자본은 한국의 몇 배이다. 중국과 맞먹는 대국임을 잊었단 말인가? 그들은 기축통화를 소유하고 있다. 자, 여기에서 일본의 파산을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하나만 대봐라. 수정 삭제
저기.. zzz 12/05/15 [21:55]
별가님 그런데 어느날 일본이 어떻게 갑자기 부활 할 수 있다는거죠??? 무엇보다 그냥 공장만 다시 짓는다고 제품들이 무조건 다 팔리는것도 아닌데..? 너무 판타지 같습니다... 수정 삭제
별가님 와우 12/05/16 [03:29]
조금 스팩타클,,그리고 비장함이 묻어나는 글인데요,일본의 저력 ,,잘압니다.근데 님 이거아세요?글로벌 스텐다드라고 하는게 있습니다.나랑상관없는것 같아도 세계는 얼켜있습니다.따지고 들어 가면 *도 아니건데요,,,즉 초단위로 변하는 세상에 적응보단 안주를하고 고립된 기술과 마인드로 내가 잘났네 하는 마인드는 척식대학교 교수가 야그 한데로 눈떠보니 소니와 일본국이 같은 운명으로 고립되어 가더란 야그와 맥을 같히 합니다.물론 일본밖에 현재일본의 1.5배의 해당하는 힘이 있습니다.그걸 일본정부가 가져 올수 있다 생각하세요?아닙니다.왜냐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가져올 마인드와 환경도 안 되구요,,,일본은 이미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자기가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 모든 불만요소를 밖으로 돌리고 난 상관없다는 식이죠.마츠시타고노스케가 잘못된 경영은 사회의 독이다 라고 예기했는데 잘못된 국민성,정치,공무원 서로 상대 탓만 합니다.그게 일본의 잘못된 방편(호우벤)주위이기 때문입니다.갖다 부치면 모든 통용되는게 일본이죠 그걸 국민들이 알아도 좋은게 좋다고 넘어가니 문제인거죠.물론 기회는 옵니다.근데 그 기회란게 일본에게만 있는게아니고 다들 똑같히 있는거죠.그걸 살리고 못 살리고는 국민성과 공무원들의 마인드인듯 합니다만 글쎄요 일본이,,,,일본의 파산을 기뻐할 이유도 없습니다만 님같히 비장하게 기뻐할 이유를 대보란 말엔 그다지 동조를 하고 싶지 않네요,,왜놈들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님처럼 자국인양 비장하게 추켜세워줄 근거도 없는 그런 나라 같습니다.그놈들도 열심히 왔지만 우리도 참 열심히 여기까지 쫏차 왔죠,,,너무 비장함이 묻어나는 글이라 비장한 댓글이 날아 올것 같습니다.에구 무셔라,,,제국이고 나바리고 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진 몰라도 주위사람들 한테는 우리나라 식민지 개지식인처럼 일본의 말도 안돼는 담론을 마치 진실인양 호도해서 퍼뜨리질 말길 바랍니다.풋,,,,기뻐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하나만 대봐라?이건 아닌것 같은데요,,, 수정 삭제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얘기할 정도가 되려면 미국의 외계인 기술력이나 독 자살골 12/05/16 [22:40]
뿜어져 나오는 기술력 정도는 되야함. 일본도 그런 포스가 있었지만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 이거는 지금 현재 일본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지위도 불안하다는 얘기가 되겠지. 중국이 있으니까는.... 수정 삭제
일본의 성장은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의 영향이 컸던 것 과객 12/05/17 [17:31]
일본은 아시아에서 발빠르게 공업화를 하고 다른 아시아국가를 약탈하며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그리고 패망 후에도 다른 전범국들과 다르게 전쟁 책임을 거의 지지 않고 미국의 아래로 예속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이미 선도적인 공업국이었던 상황에서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으로 연거푸 큰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80년대 일본의 번영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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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경쟁자가 없던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경쟁자가 있는 상황이고, 과거에는 미국이라는 넓은 시장이 항상 소비를 해주었는데 이제는 미국도 휘청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기존에 일본인들이 누리던 선점자의 이득과 이웃집 싸움의 이득은 사라지고 새로운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그 효율성에서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자신들의 뛰어난 기술을 말하면서도 가격경쟁력 탓으로, 경쟁자들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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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KC에서 많은 돈을 들여 공CD를 개발하니까 일본에서 국내의 중소기업에 거의 거져 기술을 넘겼던 일화를 기억합니다. 막강한 선점자의 지위를 누리다가 이제는 그러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뿐입니다.
정말로 일본이 압도적인 기술력이 있다면 그 기술을 써서 효율성을 높이면 될 일입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이 따라갈 수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간단한 것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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