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에서 활약하는 이대호 선수가 10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28일,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4회에 상대팀 투수 후지이 슈고가 던진 낮은 체인지 업을 그대로 쳐서 담장을 넘겼다. 하루 전 같은 팀과 펼친 경기에서도 이대호 선수는 투런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친 데 대해 이대호 선수는 "보시는 대로 컨디션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대호는 5월 들어 홈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런은 이달 들어 벌써 8번째 홈런이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이달의 선수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릭스 구단은 타격에서 부진했고, 이대호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요코하마는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지히로에게서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스코어 2-1. 요코하마의 승리였다. 요코하마는 지난 경기까지 오릭스를 상대로 무려 14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거둔 승리로 드디어 연패의 고리를 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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