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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MC가 생방송에서 오열한 이유
日국민MC 미노몬타의 부인이 사망, 일본 국민 울려
 
이지호 기자
"헤어지기 싫습니다. 계속 함께 있고 싶습니다"

일본 최고의 사회자로 일컬어지며 각종 방송의 사회를 맡고 있는 미노몬타(본명 미노리카와 노리오, 만 68세)가 한 말이다. 그의 눈가엔 눈물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한창때의 연인들이 쓸 법한 달콤한 말을 그가 흐느끼며 언급한 이유는, 바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부인을 향하는 말이었기 때문.

22일, 미노몬타의 부인 미노리카와 야스코 씨는 만 6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오랜 암 투병생활 끝에 맞이한 죽음이었다.

미노몬타가 부인에 대한 마음을, 또한 부인의 행적을 하나하나 짚어서 이야기할 때마다 많은 일본인들은 TV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각 메신저에서는 '미노몬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온다'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 미노몬타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였던 부인


부인 야스코 씨의 고별식은 27일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일본의 중견 배우 우메자와 도미오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주 인사에 나선 미노몬타는 41년간 함께 한 부인에 대해 "성실하고, 솔직하게 나를 옆에서 돌봐줬다"며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 부인 아쓰코 씨 ©TBS 방송 캡처


"그녀의 매력이 이렇게 많은 분들을 찾아오게 했다는 점, (참던 울음이 터져나오며) 절실히 어제, 오늘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잠시 침묵한 뒤, "헤어지기 싫습니다. 계속 함께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편히 쉬게 하고 싶습니다"라며 헤어짐을 슬퍼했다. 말을 하는 내내,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아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뜻대로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게 눈에 보였다.

미노몬타와 절친한, 일본의 유명 엔카가수 와다 아키코는 26일 밤, "그저께 전화했을 때는 흐느껴 울고 있었다. 미노가 의외로 약하달까, 부인에게 맡기고 의지해온 부분이 있었으니까.."라며 미노몬타의 상실감이 크다고 전했다.

미노몬타 자신도, 고별식 전날 밤 찾아온 오 사다하루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 앞에서 "(부인이) 시원하게 떠나버렸어. 너무 갑작스러워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라며 눈을 지그시 감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 미노몬타 부인의 죽음 ©TBS 방송 캡처


미노몬타와 부인은 1970년에 결혼한 이래 벌써 42년째 함께 해온 부부로, 대학시절 선후배관계로 만났다고 한다. 미노몬타의 열렬한 러브콜로 사귀게 됐고, 이후 결혼에 골인했다. 미노몬타가 프리 아나운서로 전향해 한창 힘들었던 시기도 부인과 함께였다.

이 둘은 연예계 지인들 앞에서도 간간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을 봐온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서로서로 사랑하는 부부였다고 한다. 특히, 부인 야스코 씨의 공사 양면에서의 내조는 대단했다고 한다.

스타일리스트인 야스코 씨는 미노몬타의 생활뿐만 아니라 공식 의상 또한 도맡아서 챙겨왔다. 미노몬타가 평일 아침 매일 세련된 중년남성의 패션을 보여줬던 것은 바로 그녀의 솜씨.

방송 관계자는 미노몬타가 일본 최고의 사회자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야스코 씨의 덕이 컸다고 말한다.

미노몬타는 1989년 '오후는 마음껏 TV(午後は〇〇おもいッきりテレビ)'로 크게 인기를 끌며 인기 사회자의 위치에 올랐다. 정기 출연 방송도 늘었고, 아침부터 밤까지 스케줄은 꽉 찼다.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아나운서로 일컬어졌던 때도 있었다. 그를 전적으로 챙겨왔던 것은 야스코 씨로, 미노몬타는 취하면, 친한 친구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아무리 늦게 집에 와도 따뜻한 밥을 먹게 해줘. 나는 아침 3시에 일어나는데, 마누라는 매일 같이 일어나서 의상을 챙겨주고 그래. 마누라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거야"

그는 '밤의 제왕', '애주가'라는 이미지가 있다. 언제나 연예계 관계자들이 "밤에 긴자에서 함께 마셨다. 신세를 졌다"라는 이야기를 자주하기 때문. 실제 그는 방송 관계자와 긴자나 아카사카의 클럽에서 밤까지 술을 마시곤 한다. 그런데 부인은 이를 남자로서 해야될 중요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이를 이해해 주었다고 한다.

일본 인터넷 신문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미노몬타의 지인은 "미노몬타는 항상 몇명을 데리고 술집을 갔다. 그리고 돈은 언제나 그가 냈다. 본래라면 접대를 받아야 하는 방송사 간부와 마실 때도 내는 사람은 언제나 미노몬타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인은 술집에서 나온 금액이 아무리 큰 돈이라도 화내는 일이 없었고, 오히려 술집에 갈 때마다 "오늘, 남편이 거기로 갑니다. 잘 부탁합니다"라고 전화를 넣을 정도였다고 한다. 물론 "남편이 낼 겁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남편의 건강이 나빠질까 건강 메뉴로 도시락을 직접 챙겼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부인은 미노몬타와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자주 보냈다고 전해진다. 아래는 미노몬타가 열흘간 입원했을 당시의 편지 내용이다.

"열흘간의 입원 생활 동안, 여러분 덕분에 미노몬타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낍니다. (중략) 00님의 배려 덕분에 정말 마음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미노몬타와 일을 하는 이들은 이 같은 그녀의 편지를 여러차례 받는다고 한다.

미노몬타와 함께 일한 방송 관계자는 "미노몬타의 레귤러 방송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같이 일하는 이들에 대한 야스코 씨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콤비였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지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현재의 미노몬타가 있기까지 부인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 2주간의 휴식, 마지막 여행


그런 그녀의 사망 소식이 밝혀지면서, 미노몬타가 5월 초 갑자기 2주일간 여름휴가를 떠났던 이유도 자연스럽게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사회를 맡는 TBS계열 아침 생방송 '미노몬타의 아사즈밧!'(오전5시 30분)을 휴가 명목으로 5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쉬었다. 휴가를 낸 것은,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부인과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오붓한 한때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 부부는 5월 초, 이례적인 장기 휴가를 얻어 부인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지난해 7월, 야스코 씨가 말기 피부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야스코 씨는 자신의 병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도록 남편에게 신신당부했고, 그래서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서야 그녀가 투병생활을 해왔던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그래서 미노몬타 스스로가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 그기 이례적으로 휴가를 낸 이유에 대해 아는 이는 드물었다.

야스코 씨가 여행에서 희망했던 것은 미술관 순방과 쇼핑이었다. 스타일리스트로서 남편에게 어울리는 양복을 사는 것도 목적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6일째 아침, 야스코 씨가 갑자기 코피를 흘렸고, 부부는 긴급히 귀국했다. 그리고는 나리타 공항에서 병원으로 직행해 바로 입원했다. 검사 결과, 소뇌로의 암 이전이 발견됐다. 그리고 1주일 뒤, 야스코 씨는 숨을 거뒀다.

아내를 병원에 보낸 미노몬타가 집에 돌아왔을 때, 의상실에 들어간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방송 출연을 위한 옷이 6월 분까지 깔끔히 나열돼 있어, 한벌당 입을 날짜가 꼼꼼히 적혀 있었던 것. 미국에 출발하기 전 야스코 씨가 미리 준비했다고 한다.

야스코 씨는 행여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한달간의 의상을 준비해놨던 것이다. 또한 "내가 없어도, 일에 매진하라"는 부인으로부터의 마지막 메시지이기도 했다.


▶ 아내의 죽음에도 생방송 진행


그렇게 자신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던 부인의 죽음은 미노몬타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지만, 그는 부인이 사망한 다음날인 23일, 그가 출연하는 아침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아침, 그는 사회를 맡고 있는 TBS계열 아침 생방송 '미노몬타의 아사즈밧!'(오전5시 30분)에 출연해, 야스코 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직설 토크를 보여주며 3시간 방송의 사회를 진행했다.

이날은 빠질 법도 했지만, 그는 "일은 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마누라한테 혼나"라며 일을 진행했다고 한다. 큰 상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담담하게 맡은 일을 해내고 있었다.

다만, 가족들이 대거 나오는 특별 기획코너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쿄 스카이트리 방문 투어에 참가한 7팀의 가족이 나오는 장면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내 그는 "죄송합니다"라며, 감정을 제어하려는 듯 입가를 손으로 막았다.

그렇게 감정을 추스르더니 그는 다시 사회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이후에도 계속 쉬는 일 없이 출연해 사회를 봤다. 예외는 없었다.

이처럼 극한의 슬픔을 참아내고 프로로서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응당해야 하는 일인양 여기는 모습은 일본 사회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야구 감독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호시노 센이치는 2003년 자신이 감독을 맡던 한신의 우승이 확정됐을 당시,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지어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 알고보니, 우승 이틀 전 그의 모친이 세상을 떠났던 것. 더구나 호시노 감독의 모친은 마지막 유언으로.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호시노 감독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드러나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물론 호시노 감독은 모친의 사망 후 그 소식을 금방 전해들었지만, 우승 확정 때까지 외부에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묵묵히 감독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배우 마쓰다이라 켄의 사례도 유명하다. 지난 2010년 11월 15일, 그의 부인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했다. 그런데 마쓰다이라는 11월 30일까지 규슈 하카다 장기 공연이 예정된 상황. 과연 공연이 중지될지 일본 언론에도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그는 무슨 일 있냐는 듯이 모든 공연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다만, 연극 도중 주인공 무사(마쓰다이라)가 부인과 이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상황과도 너무나 부합하는데다, 마쓰다이라의 눈에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그렁그렁 맺혀있어, 관객들도 덩달아 흐느껴 울었다고 한다.

이렇게 극한 상황에서도 일이 최우선인 모습이 한국인 입장에서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들처럼, 미노몬타 또한 슬픔에 몸을 겨눌 새 없이 자신의 일을 해냈다. 일본 연예계 안팎에서는 그의 프로정신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원로 배우 사토미 고타로(75세)는 "대단하다. 슬프리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넘어서 웃으며 일을 한다. (슬픔을) 참았으리라고 본다. 앞으로 건강하게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미노몬타를 응원했다.

고별식을 마친 다음날인 28일, 이날도 그는 어김없이 TBS '아사즈밧!'에 출연해 사회를 봤다. 그런데 이날은 전날 열린 고별식 장면이 방송됐다. 부인을 떠나보내는 미노몬타의 모습이 영상으로 흘러나왔다.

영상이 끝나고 미노몬타는 고별식 때부터 줄곧 눈물을 흘렸는지 눈이 퉁퉁부은 채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28일 아침 방송 '미노몬타의 아사즈밧!'에서 시청자 앞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미노몬타 ©TBS 방송 캡처


그는 부인이 이 프로그램의 스타일리스트로서 참여해온 점을 밝히며, "전국 여러분께 한 가지 부탁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6월 중순까지 자신이 방송에서 입는 의상은 모두 부인이 생전에 결정해놓은 옷이라고 설명, "그 때까지 이 프로그램에 미노몬타의 스타일리스트로서 이름을 올리게 해주십시오"라며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전국 시청자 여러분, 저희 부인이 가는 길 따뜻하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말을 끝마친 뒤엔 다시 옷매무새를 고치고,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은 일본 여자 배구 선수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밝은 모습으로 선수들을 맞이하는 그였지만, 그의 퉁퉁 부은 눈은 그의 진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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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01 [17: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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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택(金榮澤) 12/06/01 [22:00]

謹んで故人の御冥福をお祈りいたします。 수정 삭제
질알 개 쌩쇼를 하고 있네 핵원숭이 13/09/01 [13:54]
쪽발이 새끼들은 겉과 속이 다르지

저샛기 아나운서 성추행 기사나온거는 아냐?

아따 시부럴 마누라 저승가서 눈물 짜는 십새끼가

여 아나운서 엉덩이는 주물럭 거려?

이기 바로 쪽발이들의 이중성이고 가식이고 본질이지

김영택 개 호로새끼는 아직 방사능에 안디졌냐? 얼렁 디져라 그게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지름길이다 수정 삭제
아동성폭행이나하는 고영욱의나라 123 13/09/09 [22:31]
뭐묻은개가뭐묻은개 욕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폭행천국조센이 일본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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