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2013년도부터 사원 1명당 연봉을 올해보다 46만 엔 늘려, 571만 엔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 도입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571만 엔은 1천 명 이상의 대기업 평균보다 28만 엔가량 더 높은 금액이다.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에도 이번 급여 인상분이 포함돼 있어, 관할 지역 주민들로부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뒤, 사원의 급여와 보너스를 삭감했다. 사고 전 연봉은 평균 700만 엔에 이르렀으나, 사고 뒤 20~25% 가량 삭감됐다. 도쿄전력이 정부에 제출한 가정용 전기요금의 인상 신청 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2014년도의 사원 연봉을 평균 556만 엔으로 산정하고 있다. 이는 사원 1천 명 이상의 대기업 연봉 543만 엔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런데, 2012년도는 여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고 평균연봉 525만 엔을 유지하는 대신, 2013년부터 평균 570만 엔대로 회복시킨다고 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