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박지성 선수와 가가와 선수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 축구 대표팀 가가와 신지 선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홈페이지는 "가가와 선수와 도르트문트 구단이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메디컬 체크와 워크퍼밋 취득을 거쳐 6월 말쯤 가가와 선수의 이적이 완료된다"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명확한 이적금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가가와 선수는 89년생으로 이제 불과 23세. 지난 2년간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에서 활약하며 팀의 리그 2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1년째인 2010-11년 시즌에는 부상에 의해 리그 후반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전반기에는 리그 최우수 선수에 준하는 활약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2년째인 2011-12년 시즌에는, 부동의 선발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31경기 동안 13득점을 기록했다. 기자들이 꼽은 리그 베스트 11에 꼽히기도 했다. 맨유에서 영입 제의가 올만한 활약이다. 가가와 선수의 맨유 이적 소식을 전해들은 일본 축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일본인은 이제껏 없었기 때문. 일본 누리꾼은 일제히 "내 생애 일본 선수가 맨유에서 뛰는 걸 보게 될 줄 몰랐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게 불과 2,3년전인데, 지금은 맨유라니.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맨유의 가가와 공식 영입 발표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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