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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대립, 웃음 짓는 日전자업계
애플이 부품 공급처에서 삼성 제외 움직임, 日업체 분주
 
이동구 기자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둘러싸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법정투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법정 다툼이 전개되는 가운데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일본기업들이 호시탐탐 재기의 기회를 찾고 있다.

애플이 삼성으로부터의 부품 조달을 줄이거나 중단한다면, 이는 일본 기업에게 있어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기 때문.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경영 자유도를 잃을 위험은 있지만, 절체절명의 일본기업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는 적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4월 24일 열린 결산설명회에서 "나는 소송이 싫다. 싸움보다 화해를 바라고 있다"고 밝혀 일본을 포함해 세계 10개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화해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북부연맹지역에서 5월 24일 열린 삼성과의 화해 협상에서는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이제는 자존심 대결이다.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애플로부터 세계 1위를 빼앗은 점도 있어 싸움은 장기화할 전망이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견해이다.

미국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2년 제1분기(1~3월)의 삼성 스마트폰의 세계 출시 대수는 4,220만 대로 전체 2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11.3%, 1,150만 대)와 비교해 큰 약진이다. 같은 시기 애플은 3,510만 대, 24.2%(전년 동기 1,860만 대, 18.3%)에 그쳤다.

지난 2011년 4월, 애플은 삼성제 스마트폰과 테블릿pc의 디자인이 iPhone 등을 모방했다고 밝히고, 판매중지를 요구하며 법정에 제소했다. 삼성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애플에 의한 통신기술의 특허침해 등을 호소하며 즉시 응전한 것. 현재는 양측의 소송 건수가 약 40건에 이르고 있다.

애플이 삼성과의 전쟁을 시작한 배경에는 스티브 잡스의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스티브 잡스를 분노케 한 것은 미국 구글이 제공하는 기본소프트(OS) '안드로이드'인데 "애플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라며 생전에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한다. 삼성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본 OS가 이 안드로이드다.

그러나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것을 기점으로 양사의 험악한 대립 무드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4월의 협상은 결렬로 끝났지만, 수습을 서두르고 싶은 것이 삼성 측의 본심이다.

 

▲왼쪽이 애플의 아이폰, 오른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 JPNews
 

5월 중순, 애플이 반도체 메모리 DRAM을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에 대량 발주한 사실이 밝혀지자 삼성의 주가는 약 6%가 하락했고 시가 총액은 100억 달러 이상이나 감소했다.

게다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액정패널 조달처를 샤프나 LG전자 등 삼성을 제외한 한일 3사로 결정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에 있어 애플과의 법정 다툼은 득책만이 아니라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편, TV 사업 부진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본 전자업체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샤프는 4월 전자기기수탁제조에서 세계 톱을 자랑하는 대만의 홍하이(鴻海) 정밀공업과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했다.

샤프는 자사의 기술력에 홍하이의 가격경쟁력을 덧붙여, 고품질의 액정패널을 낮은 가격으로 애플에 제공하려는 것이다.

 
삼성도 애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7일, 완성품 부분을 통괄해 온 최지성 부회장을 액정패널 등의 부품 부문을 통괄하는 권오현 부회장과 교체하는 인사를 계획 중이다. "애플과의 화해를 모색하는 이건희 회장의 시나리오"(증권분석가)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의 향방이 불투명한 현재, 애플로의 부품 공급이 가지는 중요도는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애플을 거래처로 하는 일본의 전자부품업체는 많지만, 삼성과 애플의 법정투쟁 향방에 따라 부진에 허우적대는 일본기업의 실적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6/12 [10: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좋단다... 이성진 12/06/12 [12:20]
일본이 참 추락하긴 했다 어부지리나 얻어 먹을까 그걸 기대하면 웃는다니 ㅋㅋㅋㅋ 제대로된 스마트폰 하나 세계시장에 내놓지도 못하는 놈들이. 수정 삭제
웃기고 있네... .. 12/06/12 [12:24]
일본 니네가 팍스콘 처럼 일할수 있냐?
그 정도 개처럼 일해줘야지 애플 하청업체 할 수 있는거다..
애플의 어마어마한 순이익은 다 하청업체들의 피눈물이지..
애플의 사악함은 삼성과 비교도 안되지.. 수정 삭제
좋아할 일도, 실망할 일도 아니다. 사마천 12/06/12 [13:00]
시작하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이 불멸의 원칙에 따라 모든 기업 또한 언젠간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이 망하고, 국가가 망하고, 지구 전체가 망해도 망할 수 없는 기업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이 왜 문제냐? 그것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완벽하다는 것은 티끌 하나만큼의 오류가 발견돼도 그것으로서의 가치를 잃음을 뜻한다. 그래서 일찍이 조나라의 인상여가 '거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이 하나 있사옵니다.'라는 한 마디로 진왕의 품에서 화씨지벽을 빼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애플이건 삼성이건 누구 하나는 승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만일 애플이 이기면 미국이 완벽해지고 삼성이 이기면 한국이 완벽해진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은 미국의 종속변수란 말이지. 결국 누가 이기건 부담은 고스란히 위로 전해져 미국의 완벽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이후 완벽에서 오점이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이미 손에 넣은 보옥은 누구의 품으로 굴러 떨어지겠나?

"빼앗은 조나라의 성을 돌려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옥을 벽에 대고 갈아버리겠습니다!"
진왕은 간담이 서늘해져 인상여를 풀어주고 말았다. 수정 삭제
기사 속의 문장 틀린 부분 이 있네요 wlskrkek 12/06/12 [13:27]
샤프나 LG전자등 삼성을 제외한 한일 3사로 결정했다는 (X)

최근에 애플관련 기사들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애플 아이폰에 액정화면을 납품하는 곳은 처음엔 LG(IPS패널)이었고, 이후에 삼성(PLS패널) 그리고 샤프가 추가되었으므로, 한일 3사란 LG, 삼성 그리고 샤프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삼성을 포함한 한일 3사"로 바꾸시는 것이 맞습니다. 수정 삭제
한번 샤프믿고 해보라지요 lin 12/06/13 [06:24]
애플이 한번 크게 데일겁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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