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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거센 원전반대 여론, 동요하는 정계
'원전 제로' 기치 걸고 또다시 참의원 3명 탈당서 제출
 
안병철 기자
일본 집권 여당 민주당의 분열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세 증세 문제로 이미 당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 그룹이 이탈한 가운데, 이번에는 원전 재가동 문제를 둘러싼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고 탈당을 감행하는 의원이 속출했다. 
 
게다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탈당 이유로 드는 의원도 나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차례차례 반기가 올라간 형국이다. 특히 원전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이번 민주당에 탈당서를 제출한 참의원 의원은 모두 3명으로, 다니오카 구니코(谷岡郁子), 고다 구니코(行田邦子)、후나야마 야스에(舟山康江)다. 이들은 탈당 이유로 3가지를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원전 제로 사회의 실현'이다. 
 
다니오카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매주 총리관저를 구름처럼 둘러싸는 대규모의 시위를 보고 "당사자 의식에 눈을 뜬 국민 여러분과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재가동을 이유로 한 탈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오이원전 재가동에 항의한 중의원이 탈당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 반원전을 외치며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반원전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국민 여론이 있다. 

 

 노다 총리와 민주당 정권에 분노를 표현하는 원전반대시위 참가자    © JPNews

 

오이 원전 재가동을 기점으로 매주 금요일 총리관저 앞에서 열리는 원전반대집회에는 수만 명이 집결하고 있고 지난 16일,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개최된 시위에는 17만 명이라는 인원이 모여 사상 최대 규모의 반원전집회를 기록했다. 
 
차기 총선거를 목전에 둔 만큼, 이쯤 되면 원전 정상화를 추진하는 민주당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오죽하면 노다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까지도 3명의 탈당 이유에 관해 "내년 여름의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라며 반원전 여론에 대한 근심을 나타냈을 정도다. 
 
문제는 앞으로도 반원전의 기치를 걸고 탈당을 선언하는 의원이 계속해서 나올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번에 탈당서를 제출한 3명은 민주당 의원과의 접촉을 통해 세 불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원전에 찬동하는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다면, 신당 창당도 가능하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동요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이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간사장도 17일의 기자회견에서 "소비세 문제도 (민주당은) 국회에서 양분됐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원자력 재가동을 둘러싼 문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당내 동요를 인정했다. 
 
게다가 오이 원전 3호기에 이어 18일, 오이 원전 4호기도 재가동을 단행했다. 노다 총리의 원전 정상화 의지도 여전히 굳건해 보인다. 노다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반원전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아질수록, 더욱 민주당을 이탈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노다 총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원전반대시위 참가자      © JPNews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2/07/18 [12: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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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아닌 삶이 어디에 있니? 함께 가자, 이 길을 12/07/18 [21:57]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비세는 올리고 원전은 멈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후손들의 삶의 기회도 생각해줘야지. 한국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건 안다. 남한은 원전을 쌩쌩 돌리고 있지 않은가? 일본에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본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기묘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둘 모두 가능한 선택지는 빼버린 것이다. 소비세를 올리는 대신 원전을 계속 돌리던가, 아니면 소비세는 인상하지 않는 대신 원전을 돌리지 않는 방향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데 남의 나라 정치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기는 좀 뭣하지만, 이거야말로 원폭 들고 협박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거냐? 차이가 있다면 자국민을 협박한다는 정도겠지.

원전은 멈춰야 한다고. 계속 거품 속에서 허우적댈래? 남한도 차차 원전을 멈추어가는 것이 옳다. 그런데 우리가 먼저 시범을 보이랴? 너네도 북핵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원전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야? 남한에 원전이 한 100기 들어서는 꼴 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겠구만. 같은 비율로 원전을 늘려갔을 때 불리한 쪽이 어딜까? 이 활성단층 위에 자리잡은 일본아. 솔직히 일본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거 알아. 과거사 문제 정리할 때 됐다는 것도 알고. 그런데 너희가 문명의 경계선을 한반도 쪽으로 계속 밀어붙이면, 남한은 북한 때문에라도 너희를 더더욱 해양 쪽으로 밀어낼 수밖에 없어. 이게 후손들의 삶의 기회까지 빼앗아가며 서로의 목에 칼을 들이댈 이유가 되는 거냐? 비록 문화교류를 방해하는 힘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지금까진 그 힘을 빌려 서구문명을 해양 쪽으로 밀어낼 수 있었다. 너희도 잘 알고 있겠지. 왜 박정희와 일본이 친구가 돼야 했는지.

하지만 유럽이 식어가고 있잖니. 지난 40년 동안 해왔던 전략을 계속 고집할 경우 남한과 일본은 적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싫어도 경제가 그렇게 만들 거야. 거품을 제거해야 할 때 아닐까? 중국은 땅이 넓어서 원전을 1,000기 까지라도 늘릴 수 있다. 아직도 걔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남한도 땅덩이가 좁아서 버티는 데 한계가 있어요. 한쪽이 사는 대신 다른 쪽이 죽어야 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같이 죽던가 아니면 같이 살아야 한다. 어떻게 할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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