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 그나마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7일 도쿄의 기온은 32도를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 일본은 원전 중지 등의 영향으로 도쿄 시내의 백화점에서는 절전모드에 돌입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스트레스도 예년 이상이다. 그런데 유명 백화점과 브랜드가 집결한 도쿄 긴자의 길가 한복판에 수족관이 생겨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어 화제다. 뜨거운 태양 빛에 표정을 잔뜩 찡그린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장소는 긴자에 위치한 소니 전시관. 옥외 이벤트장에 설치된 수족관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 3개의 미니 수족관이 설치돼 48종의 열대어 약 500마리가 시원스럽게 유영 중이다. 전시기간은 9월 9일까지. 입장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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