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명절인 '오본(お盆)'을 맞이해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교통체증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도로 교통정보 센터에 따르면, 12일 고속도로 하행선 일부 구간이 크게 막히는 가운데, 고속철도 신칸센의 하행선 열차 대다수는 자유석 승차율이 100%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같은 혼잡은 12일 오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은 도쿄에서 각지로 향하는 항공편이 12일 내내 만석 상태가 이어졌다. 12일에 나리타 공항을 출발한 이는 무려 4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오본(お盆)은 정월과 함께 일본 최대의 명절이다. 과거에는 우라본(盂蘭盆)이나 우라본에(盂蘭盆會)라는 이름으로 음력 7월 15일에 지냈다. 이날은 선조들의 영혼을 기리고 그 영혼을 맞이하는 행사가 열린다. 1873년 일본에 공식적으로 양력이 도입되면서 양력 8월 15일을 오본으로 정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식 공휴일은 아니나, 8월 15일을 전후로 일본은 휴가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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