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의 특허를 둘러싸고,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전자가 세계 각지에서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도쿄 지법은 삼성이 애플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단말기의 특허를 둘러싸고, 미국 애플과 한국 삼성은 세계 10개국에서 재판을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컴퓨터에 접속해 음악 데이터 등을 갱신하는 '동기화' 기술에 대한 특허권 침해 문제로, 애플 측이 삼성 일본 법인을 고소했다.
이에 도쿄 지법의 쇼지 다모쓰 재판장은 31일, 삼성이 애플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애플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24일, 미국 법원은 애플의 전면 승소 판결을 내린 가운데, 호주에서는 연방최고법원이 애플의 청구를 기각하는 등 각국 법원의 판단이 엇갈렸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에서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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