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 무역수지가 약 10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7,541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이다. 세계적인 경기 감속과 엔고 영향의 지속으로, 유럽연합과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5조 450억 엔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0.3% 증가한 반면, 채무위기로 흔들리고 있는 EU 수출이 22.9%나 감소했다. 또한, 경기 감속이 나타나고 있는 중국에의 수출도 9.9% 떨어졌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5조 8,000억 엔을 기록했다.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원유수입은 8.5% 떨어졌지만, 원전정지에 따른 화력발전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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