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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위기?! "2NE1에겐 없다!"
요코하마 아레나서 콘서트 가진 2NE1, 2만 6천 日팬들 매료시켜
 
오석준 기자
"내가 제일 잘 나가!"
 
4인조 여성 힙합그룹 투애니원이 11일,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Global Tour-NEW EVOLUTION in Japan'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이날, 요코하마 아레나에는 투애니원의 팬 2만 6천 명이 운집해, 최근 일본에서 우려되고 있는 '한류 위기'를 무색하게 했다.
 
이벤트장을 찾은 일본 팬들은 개성 넘치는 투애니원의 팬답게, 눈에 띄는 화려한 색깔의 니트 모자를 시작으로 형형색색의 신발, 바지 등 차려입은 이들로 가득했다. 

▲ 2NE1 콘서트 현장 - 요코하마 아레나     ©JPNews/ 오석준
 

또한, 10대 소녀 팬부터 50대 남성 팬까지 투애니원 멤버 산다라 박의 롤리팝 머리를 흉내 낸 이, 씨엘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랑머리에 짙은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어필하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투애니원의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긴 행렬을 만들고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파란 눈의 팬들도 여기저기서 목격할 수 있었다. 
 
공연 시작 전에 만난, 한 팬은 모녀지간으로 야마나시 현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에 걸쳐 요코하마에 왔다고 했다. "사실, 빅뱅을 먼저 좋아했다. '여자 빅뱅'이 탄생한다기에 관심 있게 지켜봤고 팬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빅뱅, 투애니원 소속사) 팬이기도 하다"며 방긋 웃어댔다. 또, 이들이 입고 있는 은색 의상은 본인이 직접 한 땀 한 땀 제작한 의상이라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 2NE1팬     ©JPNews/ 오석준


드디어 공연 시작 시각이 가까워졌고, 1시간 동안 흘러나오던 투애니원 영상의 볼륨이 올라갔다. 이에, 팬들은 모두 객석에서 일어나 펜라이트를 들어 올리며 투애니원을 환영할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분위기 역시 서서히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 흥분됐는지 어느 일본 여대생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ARE YOU READY~? 내가 제일 잘 나가!"
 
씨엘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공연 시작을 했고, 4명의 멤버는 무대에 등장해 이들의 히트곡인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투애니원이 '내가 제일 잘 나가!'라고 선창하면, 일본 팬들은 뒤이어 '니가 제일 잘 나가!'하며, 답창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일본 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이들에게 1년 만의 무대였다. 이에, 투애니원 멤버들은 팬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라며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일본 팬들은 "꺄악~"하며, 함성으로 답했다. 

▲ 2NE1     ©JPNews/ 제공: avex


이날, 투애니원이 부른 전곡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새롭게 편곡돼, 경쾌한 리듬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또, 투애니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등장해 일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혼자 무대에 선 씨엘의 무대 역시 굉장했다. 이번 무대에서 씨엘은 DJ로 대변신했다. 무대에 설치된 설비로 높은 곳에 올라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녀는 무서움을 느낄법한 높이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섹시한 춤과 음악을 선사하며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열광 그 자체였던 것이다.
 
씨엘의 무대가 끝난 뒤에도 계속된 여운에, 팬들은 "야바이! 야바이!(끝내준다! 끝내준다! )"를 입 밖으로 연신 뿜어댔다.

이뿐만 아니었다. 산다라 박은 'KISS' 무대에 20대의 일본 남성 팬을 불러들였다.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남성팬의 볼에 키스한 것이다. 이에, 키스를 당한 일본 팬은 어쩔 줄 몰랐고, 얼떨떨한 얼굴로 모든 상황을 대변했다. 행사장에 있던 모든 남성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이러한 흥분된 분위기 속에 'CAN'T NOBODY'를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2시간 동안의 무대는 모두 끝났다.

▲ 2NE1     ©JPNews/ 제공: avex


투애니원과 헤어지기 싫은 2만 6천 명의 일본 팬들은 투애니원을 불러 제끼기 시작했다. 그것도 한국말로. "또 놀자!". "또 놀자!", "또 놀자!"
 
5분여 앙코르를 외쳤을까. 투애니원이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일본 팬들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I don't care'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다시 한번 열창했다. 씨엘과 민지는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며, 파워풀한 섹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침내 준비된 모든 무대가 끝났고, 씨엘의 유창한 일본어 인사와 함께 콘서트가 종료됐다.
 
투애니원이 일본에 데뷔하기 전부터 팬이었다는 20대 여성팬은 "아~오늘 정말 알찬 공연이었다. 클럽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었고, 박봄의 호소력 있는 파워 보컬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모든 관객이 뛰며 즐길 땐,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투애니원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일본에선 19일에 새로운 싱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발매할 예정이다.

▲ 2NE1     ©JPNews/ 제공: avex



▲ 2NE1     ©JPNews/ 제공: avex


 
▲ 2NE1     ©JPNews/ 제공: avex

 
 
▲ 2NE1     ©JPNews/ 제공: av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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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20 [17:3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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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의 dd 12/09/21 [13:49]
SM 저리가라 할만한 대표 친일기업으로 부상하는 YG ㅋ 하는 짓마다 아주 비호감으로 한국에서 비난여론 상승중 ㅋㅋ 친일 매국 짓거리 전력이 아주 화려함 ㅋㅋ 애 새 끼들 면면을 보면 욱일탑,쥐드럭온,대쓰엉,졸라맨 매국,마약,살인, 섹 스 안한게 없는 그룹 ㅋㅋㅋ 수정 삭제
한류란겐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성진 12/09/21 [14:06]
그냥 음악이 좋으니가 인기가 있는것뿐...일본도 바보는 아닌가 보네.2ne1좋은거는 아네 ㅋ 수정 삭제
2NE1 흥해라. 2NE1 12/09/21 [21:21]
2NE1도 싸이처럼 세계적인 가수가 될 때가 온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 수정 삭제
한류라는 말에 이제 스스로 가둘 필요가 없는 그룹 불고기맨 12/09/22 [01:51]
유튜브에서 2NE2관련영상 보면 팬층이 전세계적으로 펴져있는 상태임. 이정도 팬층이면 그냥 좋은음악 만드는 그룹으로 봐야지 굳히 한류라는 테두리에 가둘 필요는 없음. 싸이도 그렇지만 우리는 변방에서 한류라는 장르로 먹고산다라는 이미지에서는 이제 탈피해도 되는 아티스트들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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