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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혐한시위, 바퀴벌레 태극기 또 등장
23일 오후, 도쿄 긴자에서 2,3백여 명 규모의 혐한 시위 열려
 
이지호 기자
한국을 배척하며 한일 국교 단절을 주장하는 시위가 도쿄 한복판에서 열렸다.

23일 오후 3시 30분, 도쿄 긴자에서 한일국교단절 공동투쟁위원회의 주최로 반한·혐한 시위가 열렸다. '재일 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시민모임'을 비롯한 여러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약 2,3백여 명이 모였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이들은 "FUCK KOREA", "반일분자를 죽여라", "위안부는 강제동원되지 않았다. 이들은 매춘부"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긴자 주변을 돌았다. 한 참가자는 사괘 대신 바퀴벌레가 그려진 태극기를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 20120923 도쿄 긴자 반한·혐한 시위 ©JPNews

 
또한, 돌면서도 확성기로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단절할 때까지 싸운다", "독도 불법점거하는 한국 용서 못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웃으면서 악수하는 노다는 물러나라", "위안부 역사 왜곡, 날조하는 한국인들 용서하지 못 한다" 등을 시종일관 외쳤다.

이 때문에 지나가던 행인들은 "시끄럽다"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한 행인은 "자신들의 주장을 외치는 것은 좋지만,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 20120923 도쿄 긴자 반한·혐한 시위 ©JPNews
 

이날의 시위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일본 경찰의 지도 아래 열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시위대 주최 측은, 시위의 과격화에 대한 비판의 시선을 의식한 듯, 위험물은 지참하지 않도록 사전에 통지하기도 했다.

긴자와 신바시 역 일대를 행진한 시위대는, 처음 모였던 장소인 긴자 미즈타니바시 공원으로 돌아와 해산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일본 침략을 용서하지 않는 국민의 모임 대표 키쿠카와 아케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로그, 트위터, 동영상 사이트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일본인이 모였다. (이 시위는) 일본 전체 국민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 일본 침략을 용서하지 않는 국민의 모임 대표 키쿠카와 아케미 ©JPNews

 
이날 집회를 연 이유에 대해 "일본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한국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국을 접하고, 한국이 싫어진 사람들이 모였다. 우리는 독도를 불법점거하는 한국을 용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여기에는 한국이 주장하는 역사와는 다른, 제대로 된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위에 주로 참가하는 사람들 대부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시위대사람들 대부분 구면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한국이 싫다지만, 요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단교는 너무 현실성 없고 지나친 주장이 아니냐며, 일본 경제인들은 한일, 중일 관계의 경제적 여파를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격한 목소리로 "(외국과 관계를 맺으며) 국민을 괴롭게 하는 회사는 필요 없다"며 "그런 기업은 무너져도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렇게 (외국에) 의존하는 구조를 만든 놈들도 나쁘고, 수출을 경제대책으로 삼은 놈들도 나쁘다"며 "그냥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이냐. 국가가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영토 분쟁을 겪는)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국가와는 단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덧붙여 "단교를 주장하는 사람이 오늘만 이렇게 모였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고 강조했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여러 시위 참가자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크게 배타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들의 주장은 현실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성적이기보다는 다소 감정에 치우쳐 있었다.

시위 참가자 대다수는 인터넷을 통해 모인, 이른바 '네토 우요(인터넷 우익)'다. 외국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을 지닌 채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때로는 온갖 지저분한 욕설과 표어가 난무하기도 한다.
 
지난달 신오쿠보 코리아 타운에서 열린 '재일특권을 용서하지 않는 모임' 주도의 시위에서는 "한국인을 모조리 죽여라" 등의 극단적인 외침이 시위대에게서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일본의 신 우익단체 '잇스이카이'의 고문 스즈키 쿠니오조차도 이들의 행태에는 혀를 내둘렀다.

그는 우익성향의 잡지 '사피오'와의 인터뷰에서 "시위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지저분한 욕설과 표어, 적절치 못한 행위들은 보기, 듣기 민망하다. 나조차도 가두현장에서 이야기를 해보려 하다가 '조선인! 꺼져'라고 공격받았다. 사람의 마음에 담긴 차별의식, 배외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매도하는 모습을 보면, 이것이 과연 '국가를 지킨다'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반한·혐한 단체의 과격한 주장과 격한 시위에 같은 일본인조차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는 것. 그러나 일본 사회가 갈수록 우경화되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의 한일국교단절 시위는 도쿄 이외에도 홋카이도, 후쿠오카, 아이치, 오사카 등지에서도 열렸다고 한다. 

▲ 20120923 도쿄 긴자 반한·혐한 시위     ©JPNews

 
 
▲ 20120923 도쿄 긴자 반한·혐한 시위     ©JPNews

 
 
▲ 20120923 도쿄 긴자 반한·혐한 시위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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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23 [19:5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그래봤자 수고 12/09/23 [22:30]
레디오엑티브 방숭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삭제
괜찮아, 괜찮아. 일본 화이팅! 12/09/23 [22:30]
크리스터퍼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무려 오백 년이 지나서야 서양 사람들은 자신이 믿던 신이 어디에도 없을지 모른다는 가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걸로 충분치 않은가? 지금 하나의 절대점이 깨어져 나가려 하고 있다. 어디에도 없다는 말은 곧 모든 곳에 있다는 말과도 같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을 깨닫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인류는 마침내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인식에 근거하여 문제를 풀 가능성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일본에 대해서도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 정의할 수만 있으면 이 싸움은 우리가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은가? 총탄이 쏟아지는 지뢰밭을 가로질러 수류탄을 집어던지고 돌아오는 일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설령 이익을 탐한다 하더라도, 원망하지 않을 각오로 싸울 수만 있으면 이 싸움은 우리가 이길 것이다. 취해야 할 이익이 모두 같지 않은가? 내가 바라는 이익이 곧 일본인들이 바라는 이익이다. 이 역의 가정은 성립하지 않는다. 수정 삭제
그렇네요 높은 준법정신을 자랑하는군 불고기맨 12/09/23 [23:40]
저런 데모하는데 도로점거 안하고 질서정연하게 하는모습은 평가 할만 하네요. 근데 얘네들 지금 혐한데모 할 시간이 아닐텐데. 중국한테는 무서워서 아무소리 못한다고 쳐도 일단 후쿠시마에서 아무런 해결책 없이 뿜어져 나오는 방사능에 대한 시위가 급선무 아닌가....? 한 3년후는 일본에서 암환자 발생비율이 감당이 안될텐데.... 수정 삭제
이성친구가 없는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 12/09/23 [23:51]
애인이 없는 탓을 엉뚱한 곳에 푸는 것 같네요. 저기 혐한 여자만 봐도 죽는 날까지 숫처녀로 살 것처럼 생겼어요. 수정 삭제
불쌍한 인생이 저 넷 우익들도 ㅁㅁ 12/09/24 [00:04]
일본 경제가 어렵다 보니 저런 놈들이 자꾸 기어나 본데 지금 일본이 꿈도 희망도 없는 건 무능한 일본 정부와 저출산 때문이지 한국 탓이 아니지. 왜 분노를 엉뚱한 데 표출하나? 하긴 한국도 저런 인간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올 조짐이 보여서 걱정이긴 하다만. 수정 삭제
쪽바리들의 원래 모습이지.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다. ppp 12/09/24 [05:08]
저런 왜구 쓰레기들을 기반으로 삼은 왜국 정치세력은 임진왜란 이전부터 존재했고 임진왜란때 이를 이용해서 한반도를 침략했으며 다시 19세기 막부시대 후기에 다시 이를 지지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잡고 결국 한일합병으로 이어졌지. 지금 또다시 왜국에서 이 아시아의 암덩어리들을 등에 업고 일어서는 쪽빠리 정치세력이 점점 커져가는 현 추세로 볼때 머지않아 우리나라를 향한 왜국발 도발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수정 삭제
슬픈 이나라(대한민국) 대한민국국민 12/09/24 [14:44]
다들 화도 않나나??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넘 화가나 눈물이 나오는데..
내나라 국기가 저 미친것들한테 또 짖밟히고 있는데 다들 너무 태연하군..
아직도 우리가 잃을게 더 많나보군..축구공 하나에도 똘똘뭉쳤던 우리였고 ..영화하나를 보면서도 울분을 토하며 한목소리를 내던 우리였는데.. 왜 내나라국기가 밟히고 찢기는데도 다들 아무말을못하고 그태연함에 타당한 이유만 찾으려고하는거지
장차 내 뱃속에있는 내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야하지?? 네가 살고있는 이나라가 약소국가여서 밟히고 찢겨도 어쩔수없다고.. 예전부터 그래왔다고해야하나.. 수정 삭제
부와 권력의 세습 지나가는이 12/09/25 [23:21]
자본주의의 바탕위에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 내릴수 없다는 사실이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슴니다. 부의 세습이 권력(정치)의 세습 또는 지배로 이어지고 이를 감추기위해 언론을 독점하고 일반국민들을 현혹시키는게 지금의 지구촌입니다.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한국도 예외없이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슴니다. 어리석은 백성들만 0.1%의 지배층들에게 놀아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움! 수정 삭제
ㅋㅋㅋ ㅋㅋㅋ 12/12/07 [19:31]
먼저 러시아하고 단교해라
한국은 러시아 에너지 싸게 수입할수 있다
니들때문에 값이 올라가잖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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