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친 것처럼 가장해, 부축하던 여고생을 성추행한 남성이 일본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성인비디오에서 연출된 상황을 참고로 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본 경시청 '아동·여성안전대책실'은 강제 성추행 혐의로 도쿄에 사는 회사원 요시카와 마코토(29)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작년 12월 이후 도쿄 도 하무라(羽村) 시와 훗사(福生) 시 등지에서 이와 같은 수법의 범죄를 수십 차례 저질러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4월 20일, 도쿄 도 홋사 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리가 아프다"며 갑자기 쓰러졌다. 같이 타고 있던 여고생(17)에게 "조금 쉬고 싶으니까 계단까지 데려다 달라"며 여고생의 부축을 유도했고, 부축을 받으며 계단참에 이르자 여고생을 밀어 넘어트린 후 여고생의 속옷에 손을 넣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20번 정도 했다. 부축하고 있던 여성의 치마 안을 남성이 훔쳐보는 성인 비디오를 보고 시도하기 시작했고, 이후 반복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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