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은 5일, 아기 엄마들의 모유를 검사한 결과, 378명 전원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일어난 바 있는 후쿠시마 현은, 영유아 건강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아기 엄마들을 상대로 전화상담을 받고 있다. 10월 말까지 상담이 있었던 703명 가운데 378명에 모유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78명 모두 방사성 세슘 수치가 검출될 수 있는 한계(1kg당 2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후쿠시마 현은 현내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연간 약 1만 8천 명으로 보고, 약 1만 명분의 모유 검사가 가능하도록 약 1억 엔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후쿠시마 현 담당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일단은 안심"이라고 밝혔다. 다만, 희망자가 예상보다 훨씬 적어 검사를 받도록 현 측은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검사는 무료이며, 현 바깥에 사는 후쿠시마 현민도 진찰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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